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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326)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한복음서만의 특수한 전승인 예수 연설이 15장으로 이어진다. 정확하게는 요한복음 공동체의 신앙고백으로 읽는 게 옳다. 여기서도 하나님은 아버지로 불린다. 하나님은 예수에게 내 아버지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내 아버지가 아니라 예수의 아버지이다. 우리도 하나님이 아들이기에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예수의 경우와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면 예수는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이런 표현은 종교적 은유로 읽어야 한다.

이 구절에 다시 에고 에이미’(나는 이다.)라는 형식의 문장이 나온다. 예수는 참포도나무다. “에고 에이미 헤 암펠로스 헤 알레티네.” 그리고 예수의 아버지인 하나님은 농부다. 복음서에 종종 나오는 포도원 비유는 당시 유대인을 비롯한 지중해 중심의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친근하게 다가갔을 것이다. 포도나무와 농부는 양과 목자 관계처럼 아주 친밀하다. 친밀한 정도가 아니라 생명을 공유하는 관계다. 포도 농사에 실패하면 농부는 불행해지고, 농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면 포도나무는 결실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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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326) 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 2020-05-07
  • 조회 수 1046

15장 예수 어록(326) 요 15: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요한복음서만의 특수한 전승인 예수 연설이 15장으로 이어진다. 정확하게는 요한복음 공동체의 신앙고백으로 읽는 게 옳다. 여기서도 하나님은 아버지로 불린다. 하나님은 예수에게 “내 아버지”이다. 우리에게 하나님은 “내 아버지”가 아니라 “예수의 아버지”이다. 우리도 하나님이 아들이기에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를 수는 있지만, 예수의 경우와 우리는 다르다. 우리는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면 예수는 본래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이...

예수 어록(325) 요 14:31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 2020-05-06
  • 조회 수 920

예수 어록(325) 요 14:31 오직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 함이로라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 하시니라. 예수는 “세상의 임금”과의 경쟁에 관심이 없었다는 점은 앞에서 짚었다. 예수의 관심은 가까이 온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일이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과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었다. 아버지를 사랑한다는 말은 가까이 온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고, 그 나라를 선포한다는 뜻이다. 그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와 여러 차원에서 대립했다. ...

예수 어록(324) 요 14:30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 2020-05-05
  • 조회 수 1017

예수 어록(324) 요 14:30 이 후에는 내가 너희와 말을 많이 하지 아니하리니 이 세상의 임금이 오겠음이라 그러나 그는 내게 관계할 것이 없으니 “세상의 임금”은 기독교인들을 박해할 세상 권력자다. 로마 시대에 기독교가 어떤 수난을 당했는지는 역사에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되었다. 교회와 세속권력과의 관계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관계 정상화가 일어난 시기는 콘스탄티누스 황제 때였다. 그는 313년 2월 밀라노 칙령을 선포하여 기독교를 합법화했다. 기독교만이 아니라 로마 제국 안에서 모든 종교의 자유를 허락한 것이지만...

예수 어록(323) 요 14:29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 2020-05-04
  • 조회 수 1010

예수 어록(323) 요 14:29 이제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에게 말한 것은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 예수의 제자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예수에게 일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서 자신들의 처지가 어떻게 전개될지 몰랐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운명에 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 운명은 십자가 죽음과 부활과 승천이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 놀라지 말고 믿게 하려고 설명한 것이다. 믿음이 이처럼 어려운 사건이라는 뜻이다. 믿음 자체가 기적이라면 기적이다. 생명의 길이 어찌 쉽게 눈에 들어오겠는가. 정확...

주간일지 5월3일 file [4]

  • 2020-05-03
  • 조회 수 148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5월3일, 부활절 넷째 주일 1) 빵- “집에서 떡을 떼며 … ” 오늘 설교의 핵심 구절에 나오는 문구입니다. 우리말 성경은 언어 감수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떡이 아니라 빵이지요. 빵이 낯설면 사실은 ‘밥’이라고 해야 합니다. 빵도 아니고 밥도 아니고 떡이라고 번역했군요. 떡은 우리가 특별한 때 먹는 간식이지 주식은 아닙니다. 예수의 유월절 만찬과 초기 기독교의 성찬에서 사용된 빵은 특별 간식이 아니라 주식이니 “떡”이라는 번역은 잘못된 겁니다. 어쨌든지 저는 성찬대 위에 놓인 빵이야말...

예수 어록(322) 요 14:28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 2020-05-02
  • 조회 수 1225

예수 어록(322) 요 14:28 내가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나니 나를 사랑하였더라면 내가 아버지께로 감을 기뻐하였으리라 아버지는 나보다 크심이라. 예수 제자들은 예수가 세상을 떠난다는 사실로 인해서 근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예수는 오히려 제자들이 그 사실을 기뻐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전제 조건은 제자들의 예수 사랑이다. 예수를 사랑하는 사람은 예수의 존재론적 근원이 어디인지를 알기 때문이다. 비유적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동네 아이들이 어울려서 먼 나라로 여행을 왔다. 그들...

예수 어록(321) 요 14:27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 2020-05-01
  • 조회 수 1097

예수 어록(321)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예수는 당신이 평안을 제자들에게 준다고 약속했다. 평안은 헬라어 ‘에이레네’의 번역이다. 마 5:9절의 “화평하게 하는 자”(peace maker)를 가리키는 헬라어의 어근도 ‘에이레네’다. 눅 2:1절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는 문장에 나오는 평화 역시 ‘에이레네’의 번역이다. 고전 1:3절의 “하나님 우리 ...

예수 어록(320) 요 14:26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 2020-04-30
  • 조회 수 1248

예수 어록(320) 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보혜사 성령이 제자들을 가르치고 생각나게 한다는 말이 실제로 무슨 뜻인지 확 와닿지 않을 수 있다. 뭔가 현실과 동떨어진 신비처럼 말이다. 세상의 궁극적인 것은 손에 잡혀야만 확인되는 게 아니다. 노자와 장자가 말하는 도(道)가 어디 손에 잡히는가. 누구도 성령을 실증의 방식으로 말하지는 못한다. 성령은 인간의 계량적 사고에서 벗어나기에 준비된 사람만 인식...

예수 어록(319) 요 14: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 2020-04-29
  • 조회 수 806

예수 어록(319) 요 14: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예수는 곧 제자들 곁을 떠나겠지만 ‘아직’(yet)은 제자들과 함께한다. ‘아직’이라는 부사가 가리키는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리킨다. 아직 우리는 지금의 생명을 누리는 중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생명을 충만하게 누릴 줄 아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이 가르쳐준 방식은 너무 단조로워서 정답이라고 할 수 없다. 평생 설교자로 산 나는 요즘 이와 관계해서 두 가지 점을 깊이 생각하고 있다. 한 가지는 지금 여기서 대면하는...

예수 어록(318) 요 14:24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 2020-04-28
  • 조회 수 894

예수 어록(318) 요 14: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예수의 발언은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라고 요한복음 기자는 전한다. 예수가 요한복음이 전하는 워딩 그대로 발언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내가 보기에 비슷한 뉘앙스로 발언했을 개연성은 높다. 앞에서 말했겠지만, 시인들은 자기가 시를 썼다고 말하지 않고 언어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고 표현한다. 그런 시인의 발언을 거짓말이라고...

예수 어록(317) 요 14:23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 2020-04-27
  • 조회 수 949

예수 어록(317) 요 14:23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 ”라는 문장은 이미 15절에 언급된 것이다. 이와 비슷한 문장은 여러 번 나왔다. 예수를 사랑하는 것과 예수 말씀을 지키는 일이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요한복음이 강조한다. 요한복음의 마지막 단락인 21장에도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부활의 예수는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질문과 “내 양을 먹이라.”라는 명령을 세 ...

주간일지 4월26일 file [1]

  • 2020-04-26
  • 조회 수 1588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4월26일, 부활절 셋째 주일 1) 눈이 밝아짐- 한 제자의 이름이 ‘글로바’라 불리는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엠마오로 가다가 부활의 예수를 만났다는 특별한 이야기를 오늘 설교의 본문으로 읽었습니다. 누가복음 기자는 이야기를 담백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방식으로 이끌어갔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밀려옵니다. 제자들의 눈이 밝아져서 부활의 주를 알아보게 되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눈이 밝아졌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우리에게 잘 통하는 말로 바꾸면 영적인 ...

예수 어록(316)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 2020-04-25
  • 조회 수 1000

예수 어록(316)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서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기독교 신앙에서 핵심은 예수와의 일치다. 다른 말로는 예수 안에 존재하는 것이다. 앞 구절인 20절에 언급된 내용이 이를 가리킨다. 예수 안에 존재한다는 것은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21절이 말하는 내용이다. 21절의 논리를 다시 차례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예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예수를 사랑하는 자다. 예수를 자랑하는...

예수 어록(315)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 2020-04-24
  • 조회 수 921

예수 어록(315)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19절 후반부에 예수는 “살아있고” 제자들도 “살아있을 것”이라고 했다. 예수는 곧 죽는다는 사실이 분명하기에 “살아있다.”라는 말은 일단 뭔가 이상하다. 이제 20절이 이것을 설명한다. 여기서 살아있다는 말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살아있다는 말과 뜻이 다르다. 생명의 근원과 접속되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생명의 근원은 당연히 하나님이다. 이에 대한 성서적이고 신앙적인 근거를 설명할 수 있는 기...

예수 어록(314) 요 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 2020-04-23
  • 조회 수 771

예수 어록(314) 요 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있고 너희도 살아있겠음이라. 예수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예수 당신도 알며, 제자들도 안다. 세상은 다시 예수를 보지 못할 것이다. 세상에서의 예수 생명은 끝장나기 때문이다. 세상의 생명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방식의 삶이다. 하루에 두 끼나 세 끼를 먹고 숨을 쉬어야 우리의 몸이 유지된다. 자식을 낳고 키워야 하고, 먹고살 만한 수입을 얻으려면 노동해야 한다. 예수도 삼십삼 년을 세상...

예수 어록(313) 요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 2020-04-22
  • 조회 수 1489

예수 어록(313) 요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예수와 제자들의 관계는 특별하다. 제자들은 예수의 부르심에 자신의 운명을 걸었다. 예수 이전의 삶을 포기한 것이다. 제자들에게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하늘이 무너지는 사건이었다. 부모를 여읜 고아가 된 것이다. 고아는 시설에 들어가든지 입양되지 않으면 생존이 위태롭다. 예수는 제자들의 영적 실존을 알고 있었기에 제자들에게 다시 온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오늘 우리에게도 해당한다. 이 사실을 아는데도 여전히 우리는 고아...

예수 어록(312) 요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 2020-04-21
  • 조회 수 1558

예수 어록(312) 요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파라클레토스”는 진리의 영이라고 했다. 진리의 영이라는 표현이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 오해도 많다는 의미이다. 진리의 영을 이해하려면 진리(알레테이아)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한다. 진리라는 단어 자체는 어렵지 않다. 진리는 참된 것을 가리킨다. 그런데 무엇이 참된 것인지, 참되다는 기준은 무...

예수 어록(311) 요 14:16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 2020-04-20
  • 조회 수 900

예수 어록(311)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보혜사”라는 특이한 단어가 나왔다. 헬라어 “파라클레토스”의 번역이다. 루터 성경의 파라클레토스 단어에는 위로하는 자, 또는 대신 기도해주는 자라는 각주가 달렸다. 우리말 성경의 보혜사(保惠師)는 지켜주고 은혜를 베풀 스승이라는 뜻이다. 뜻은 좋은데 낱말 자체의 어감은 편하게 와닿지 않는다. 요즘 이런 단어를 쓰는 사람은 없다. 차라리 위로자라고 번역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우리 기독교...

주간일지 4월19일 file [6]

  • 2020-04-19
  • 조회 수 1180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4월19일, 부활절 둘째 주일 1) 도마 이야기- 사도 도마는 의심 많은 사람이 아니라 합리적인 사람입니다. 며칠 전에 죽었던 예수를 “보았다.”라는 제자들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물론 믿을 수도 있긴 합니다. 자신의 주체적인 생각을 모두 포기할 때만 가능합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도마를 비판하기 위해서 그를 오늘 본문의 주인공으로 삼은 게 아닙니다. 오히려 칭찬하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를 직접 목격한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으니...

예수 어록(310) 요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2020-04-18
  • 조회 수 1055

예수 어록(310) 요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예수를 “사랑하면” 당연히 예수의 “계명”을 지키게 된다. 여기서 계명은 앞에서 새 계명이라고 언급된 “서로 사랑”(요 13:34)이다. 예수 사랑이 사랑의 근원이라는 뜻이다. 예수를 사랑한다는 말은 예수에게서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전제한다. 사랑받은 자만이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단지 어떤 이를 좋아하는 감정이 아니다. 감정은 사랑의 능력에 뒤따르는 현상이지 사랑의 능력 자체는 아니다. 사랑은 삶의 능력이다. 예를 들어 바람을 통해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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