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42)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을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서로 사랑하는 말이 예수의 고별 연설을 다루는 이 대목에서 반복해서 나온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서 상투적으로 들린다. 요즘도 성도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의 열매를 통해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의 발언을 종종 듣는다. 이런 발언은 아무리 상투적인 발언이라고 해도 우리의 삶과 신앙을 살리는 능력이기에 계속 귀를 기울이면서 삶의 현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우리가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하듯이 완성할 수 있는 세상의 규범이 아니니 사랑하라고 반복해서 말하고 들으면서 그 길을 갈 수밖에 없다. 밥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으라는 말도 근본에서는 마찬가지다. 너무 당연해서 누구나 밥을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지만 그게 실제로는 쉽지 않다. 밥과 먹는 행위와 삶의 역학관계를 존재의 깊이에서 대하지 않는 습관에 길들었기 때문이다. , 오늘도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삶이 무엇인지 맹렬하게 연습해야겠다. 기어 다니던 아기가 걷기 연습을 시작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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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어록(357) 요 16: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3]

  • 2020-06-20
  • 조회 수 2599

예수 어록(357) 요 16: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예수는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간다는 사실을 여기서 다시 확인한다. 예수를 보내신 이는 예수가 아버지라고 부른 이이다. 가장 단순하게 생각하면 예수가 죽는다는 뜻이다. 죽음이 하나님에게로 가는 것이라는 말은 우리가 흔하게 들었다. 같은 말을 하지만 내용은 천차만별이다.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 내용은 달라진다. 우리가 죽음을 통해서 간다고 생각하는 그 하나님을 다 아는 사람...

예수 어록(356) 요 16:4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 2020-06-19
  • 조회 수 1170

예수 어록(356) 요 16: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모든 일은 “때”가 있다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인생을 거치면서 몸으로 경험하는 말이다. 때가 오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런 때를 운이라고 여긴다. 운이 좋으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운이 나쁘면 당연히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기독교인 역시 하나님의 “때”...

예수 어록(355) 요 16:3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 2020-06-18
  • 조회 수 812

예수 어록(355) 요 16: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기독교 박해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나 근본에서는 하나님과 예수에 대한 무지에서 나온다. 박해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기독교를 부정하는 일도 무지나 오해에서 벌어진다. 요즘도 기독교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발언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신을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랑스럽다는 듯이 외친다. 기독교인들이 불안한 심리와 유아적 심리를 신에게 투사시킨다는 비판이자 비난이다. 자신들은 심리적으로 안정적이고, 자연과학적인 인식론에...

예수 어록(354)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 2020-06-17
  • 조회 수 805

예수 어록(354) 요 16: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요 16:2절은 요한복음 공동체가 처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당시 기독교인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았다. 하나는 출교이고, 다른 하나는 순교다. 출교는 물론 유대교로부터 쫓겨나는 일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회당 출입 금지다. 상당한 수준으로 관계를 유지하던 유대교 회당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일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일어났다. 지역적으로도 차이가 있었다. 결정적인 ...

예수 어록(353) 요 16:1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 2020-06-16
  • 조회 수 4577

예수 어록(353) 요 16: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이제 새로운 장이 시작한다. 14장부터 17장까지 이어지는, 소위 ‘고별 연설’의 후반부가 시작된 것이다. ‘실족’하지 않기는 쉽지 않다. 실제 육체 활동에서도 발을 헛디딜 때가 있다. 나이가 들면 아무리 조심해도 이런 사고는 피할 수 없다. 실족해도 발목이나 무릎 관절을 다치지 않으려면 평소 하체 근육을 키워야 한다. 근육을 키우려면 걷기나 뛰기, 또는 자전거 타기와 같은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근육 키우기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간일지 6월14일 [2]

  • 2020-06-15
  • 조회 수 1189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6월14일, 성령강림 후 둘째 주일 1) 하나님의 전능-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저는 설교자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십여 년 전에는 ‘설교 비평’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이제 담임 목사직과 설교자 역할을 내려놓아도 충분한 70세에 가까이 갑니다. 이 나이가 되니 성경과 신학과 영성의 세계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이전에 알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충분하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허탈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지금의 내가 여전히 부족...

예수 어록(352) 요 15: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 2020-06-13
  • 조회 수 1446

예수 어록(352) 요 15:27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느니라. 제자들의 사명은 예수 사건을 증언하는 것이다. 그게 말처럼 간단한 게 아니다.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예수에 대한 참된 경험이다. 예수 사건의 두 기둥인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만이 증언할 수 있다. 예수 제자들에게는 이런 경험이 확실했기에 증언자의 자격을 갖춘 셈이다. 기독교가 단일성과 거룩성과 공공성과 더불어 사도성을 교회 정체성의 핵심 요소로 삼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늘 우리는 사도들의 예수 경험에 근거하...

예수 어록(351) 요 15:26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 2020-06-12
  • 조회 수 1225

예수 어록(351) 요 15:26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그가 나를 증언하실 것이요. 신약성경이 가리키는 성령은 “진리의 영”이다. 무엇이 진리인가? “이것이 진리다.”라고 주장한다고 해서 그게 진리가 되는 건 아니다. 일단 진리도 여러 종류다. 자연과학적인 진리가 있고, 철학적인 진리가 있고, 종교적인 진리가 있다. 예술에도 그 나름의 진리가 작동한다. 구약 선지자들은 자신의 선포가 진리라고 확신했기에 “주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라는 문장을 사용할 ...

예수 어록(350) 요 15: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 2020-06-10
  • 조회 수 1104

예수 어록(350) 요 15:25 그러나 이는 그들의 율법에 기록된 바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미워하였다 한 말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신약성경 기자들은 종종 예수 사건을 구약에 근거해서 변증하고 해석했다. 예수 출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는 마태복음도 사 7:14을 인용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마 1:23). 예수의 십자가 처형 사건 앞에서 제자들이 흩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슥 13:7절의 성취로 보았다(마 26:31). 요한복음은 시 35:19절과 69:4절에 근거하여 예수가 무고...

예수 어록(349) 요 15:24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 2020-06-09
  • 조회 수 1304

예수 어록(349) 요 15:24 내가 아무도 못한 일을 그들 중에서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 “그들이 나와 내 아버지를 보았고 또 미워하였도다.”라는 번역은 자연스럽지 않다. 공동번역과 새번역, 그리고 루터 성경과 NIV 번역이 더 정확하다. 새번역을 보자. “내가 다른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그들 가운데서 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들이 내가 한 일을 보고 나서도, 나와 내 아버지를 미워하였다.” 넓게 보면...

주간일지 6월7일 file

  • 2020-06-08
  • 조회 수 3827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6월7일, 삼위일체 주일 1) 삼위일체- 6월7일 설교 제목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이런 제목으로 설교하기는 만만치 않습니다. 잘못하면 관념적으로 흘러서 무슨 말인지 전달되지 않거나, 너무 밋밋한 설교가 되고 맙니다. 삼위일체 교리의 시작은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수가 유대의 뛰어난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냐, 아니면 신(神)이냐 하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초기 기독교가 찾은 대답은 “참된 인간이며, 동시에 참된 신이다.”입니다. 베레 호모, 베레 데우스! 참된 신이...

예수 어록(348) 요 15: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 2020-06-06
  • 조회 수 1184

예수 어록(348) 요 15:23 나를 미워하는 자는 또 내 아버지를 미워하느니라. “나를 미워하는 자”를 파렴치하거나 비인격적인 사람으로 보면 곤란하다. 오히려 세상에서 품위가 넘치고 고상하다고 인정받는 개연성이 높은 사람이다. 당시 상황으로 본다면 간접적으로 정통 유대인을 가리키지만, 전체적으로는 로마 문명권에서 살던 교양인 전체를 가리킨다. 초기 기독교는 로마 문명에 의해서 무시당했다. 그들이 볼 때 기독교인은 무신론자에 가깝다. 목수나 농부로 살았던 유대인 한 남자를 그리스도로 믿는다는 게 그들에게는 언...

예수 어록(347) 요 15:22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 2020-06-05
  • 조회 수 1074

예수 어록(347) 요 15:22 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죄가 없었으려니와 지금은 그 죄를 핑계할 수 없느니라. 세상이 핑계할 수 없는 죄는 21절에서 보았듯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 것이다. 예수 이전에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예수 이후에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이다. 예수에게서 하나님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요한복음을 비롯한 신약성경 기자들과 오늘 우리까지 포함해서 모든 기독교인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을 바르게 알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믿는다. 이는 곧 예수가 하나님...

예수 어록(346) 요 15:21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 2020-06-04
  • 조회 수 1236

예수 어록(346) 요 15:21 그러나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하리니 이는 나를 보내신 이를 알지 못함이라. “사람들이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라는 표현은 제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기에 세상 사람들이 그걸 문제 삼아서 제자들을 박해하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이 박해받지 않는 이유는 좋은 세상에 살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박해가 없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 부끄럽게 생각...

예수 어록(345) 요 15:20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2]

  • 2020-06-03
  • 조회 수 972

예수 어록(345) 요 15:20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요한복음 기자는 예수와 제자들의 운명을 하나로 본다. 예수가 박해받았듯이 제자들도 박해받을 것이며, 예수의 말이 세상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진 것처럼 제자들의 말도 언젠가는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게 마술적으로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제자들은 우선 박해받을 정도로 세상에 저항하면서 살아야 한다. 저항하지 않으면 박해도 없으니 말이다....

예수 어록(344) 요 15:19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2]

  • 2020-06-02
  • 조회 수 984

예수 어록(344) 요 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예수의 제자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말은 제자들이 세상과 아무런 연고 없이 혼자서 독자적으로 산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출가 수도승들도 세상에서 사는 건 맞다. 그들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는 말은 세상 안에서 살지만, 세상의 질서에 길들지 않았다는 뜻이다. 세상의 질서는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하는 걱정을 중...

주간일지 5월31일 file

  • 2020-06-01
  • 조회 수 1425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년 5월31일, 성령강림절 1) 은사의 공공성- 5월31일은 성령강림절이었습니다. 이번 설교의 키워드는 ‘은사의 공공성’입니다. 은사를 사사로이 사용하지 말고 교회의 공동 유익을 위해서 사용하라는 바울의 가르침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본성적으로 사사로운 데에 치우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은사는 단지 교회 생활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직장 생활도 기본적으로는 은사입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

예수 어록(343) 요 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 2020-05-30
  • 조회 수 886

예수 어록(343) 요 15: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이라는 문장은 당시 기독교인들이 받은 박해를 기억나게 한다. 예수의 제자들을 대다수가 순교 당했다고 한다. 순교 이유도 다양하다. 직접 종교적인 이유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도 적지 않다. 로마 제국 당시에 일부 황제들은 자신의 정치적인 위기를 극복하려고 기독교인들을 박해했다. 대중들의 정치적 불만을 일종의 마녀사냥이라는 정치 이벤트로 해소하게 하는 것이다. 로마 제국이 늘 기독교를 박해한 건 ...

예수 어록(342) 요 15:17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 2020-05-29
  • 조회 수 1068

예수 어록(342) 요 15:17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을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라. 서로 사랑하는 말이 예수의 고별 연설을 다루는 이 대목에서 반복해서 나온다. 이 말은 듣기에 따라서 상투적으로 들린다. 요즘도 “성도 여러분, 서로 사랑하십시오. 그 사랑의 열매를 통해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식의 발언을 종종 듣는다. 이런 발언은 아무리 상투적인 발언이라고 해도 우리의 삶과 신앙을 살리는 능력이기에 계속 귀를 기울이면서 삶의 현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랑은 우리가 운전면허...

예수 어록(341) 요 15:16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 2020-05-28
  • 조회 수 1258

예수 어록(341) 요 15:16 너희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려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서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라는 표현은 앞서 요 15:7절에도 나온다.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무엇이나 다 받는다는 말을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7절에 언급된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는 문장이나 여기 16절의 “내 이름으로”라는 표현이 중요하다. 자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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