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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계 19:6 [4]

  • 2024-01-31
  • 조회 수 29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6 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많은 물 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 소리로 이르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요한은 다시 천상의 합창 소리를 듣습니다. 그 내용은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라(할렐루야)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신다는 사실이 찬양의 이유이며 근거입니다. 그의 통치가 전능하다는 말은 세상의 어떤 조건에 좌우되지 않고 지배받지도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하나님은 ‘전능하신 아버...

계 19:5

  • 2024-01-30
  • 조회 수 12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5 19:5 보좌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작은 자나 큰 자나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하더라 보좌에서 음성이 들렸다고 합니다. 보좌는 ‘하늘’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거룩한 존재가 거기에 있기에 지금의 생명형식으로 살아있는 사람은 보좌 앞에 설 수 없습니다. 요한은 보좌에는 하나님이 앉아 계실 뿐 아니라 이십사 장로들이 앉아있다고 이미 4장에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이 장로들을 지금 한국교회에서 활동하는 장로가 아닙니다. 보좌에 앉...

계 19:4

  • 2024-01-29
  • 조회 수 15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4 19:4 또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이 엎드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 경배하여 이르되 아멘 할렐루야 하니 이십사 장로와 네 생물 이야기는 ‘하늘 보좌’를 묘사하는 계 4장에서 이미 언급되었습니다. 하나님을 가리키는 보좌 주위에 이십사 보좌가 있고, 그 보좌에 각각 이십사 장로들이 앉았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를 지키는 천사를 상징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하늘 보좌 주위에 또 다른 기이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네 생물입니다. 이 네 생물을 KJV 성경은 four beasts라고 번역했습니다....

계 19:3

  • 2024-01-26
  • 조회 수 16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3 19:3 두 번째로 할렐루야 하니 그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더라 천상의 합창 소리에는 ‘할렐루야’가 반복됩니다. 1절과 여기 3절과 4절, 그리고 6절에 나옵니다. 할렐루야(Ἁλληλουϊά)는 본래 찬양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할렐’을 명령형 단어인 ‘할렐루’(찬양하라)로 변형한 뒤에 여호와를 가리키는 야훼를 줄인 ‘야’를 붙여서 만든 합성어입니다. 할렐에서 할룰루로, 그리고 할렐루야로 확장됩니다. 히브리 성경에는 ‘할렐루’와 ‘야’가 붙어있지 않습니다. 히브리어 문장을 글로 쓸 때는 오른편...

계 19:2

  • 2024-01-25
  • 조회 수 15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2 19:2 그의 심판은 참되고 의로운지라 음행으로 땅을 더럽게 한 큰 음녀를 심판하사 자기 종들의 피를 그 음녀의 손에 갚으셨도다 하고 “자기 종들의 피를 … 갚으셨도다.”라는 표현이 어떻게 들으면 섬뜩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시편에도 원수 같아 달라는 표현이 어떤 때는 직설적으로, 어떤 때는 에둘러서 나옵니다.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하게 하소서.”(시 35:4) 선지자들의 발언에도 나옵니다. “여호와는 질투...

계 19:1

  • 2024-01-24
  • 조회 수 16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1 19:1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요한계시록은 19장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은 19장을 두 단락으로 구분합니다. 1-10절에는 ‘어린 양의 혼인 잔치’라는 소제목이 달렸고, 11-21절에는 ‘백마를 탄 자’라는 소제목이 붙었습니다. ‘백마를 탄 자’는 곧 어린 양입니다. 혼인 잔치에서 신부는 물론 교회이고요. 20장은 ‘천 년 왕국’이라는 주제를 다룹니다. ...

계 18:24

  • 2024-01-23
  • 조회 수 11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20 18:24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그 성 중에서 발견되었느니라 하더라 요한이 묵시적 심판을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24절에 나옵니다. 이 말을 하려고 앞에서 동어반복으로 들릴 정도로 길게 심판에 관해서 이야기한 것입니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죽임을 당한 모든 자가 로마에서 피를 흘렸다는 역사적 사실이 그것입니다. 실제로 목숨을 잃거나 박해를 피해서 고향을 등지거나 일자리를 잃은 그리스도인들이 많았습니다. 한 마디로 그리스도교 ...

계 18:23

  • 2024-01-22
  • 조회 수 12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9 18:23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비치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희 상인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로 말미암아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바벨론의 멸망’이라는 소제목이 딸린 18장도 서서히 끝나갑니다. 바벨론은 실제로는 로마를 가리킵니다. 요한은 기원전 6세기에 망한 바벨론을 거명함으로써 로마 제국의 멸망을 암시합니다. 23절에서는 그 멸망이 네 가지 현상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이를 정확하게 나누면 앞의 두 가지는 결과이...

계 18:22 [2]

  • 2024-01-19
  • 조회 수 22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8 18:22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안에서 들리지 아니하고 요한은 하늘로부터 음성을 계속 듣습니다. 이제는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과 노래하는 이들 등등, 예술인들의 활동이 멈춘다는 음성입니다. 귀금속을 만드는 장인이라 할 세공업자들도 사라집니다. 맷돌은 곡식을 빻는 데 필요한 기구입니다. 맷돌 소리가 ...

계 18:21

  • 2024-01-18
  • 조회 수 1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7 18:21 이에 한 힘 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이르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비참하게 던져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요한계시록을 쓴 사람은 문학적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사람입니다. 21절에는 힘센 천사가 등장합니다. 그 천사는 큰 맷돌 덩어리 같은 돌을 바다에 던졌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어떤 거인 형상이 그려집니다. 요한계시록을 받아 읽거나 글을 아는 교회 지도자가 읽는 소리를 들은 당시 소아시아 일곱 교회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이 어떤 자극...

계 18:20

  • 2024-01-17
  • 조회 수 1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6 18: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우리말 어순과 그리스어 성경의 어순에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스어 성경은 ‘기뻐하라.’라는 단어가 이 문장의 첫머리에 나옵니다. 영어 성경도 Rejoice라는 단어로 시작됩니다. 우리말은 한참 뒤에 즐거워하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런 어순이 재미있습니다. 그쪽 사람들은 자기 생각을 처음부터 즉각적으로 드러내는데 우리는 뜸을 들이는 방식입니다. ‘하늘...

계 18:19

  • 2024-01-16
  • 조회 수 14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5 18: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상인들은 15절에 이어서 여기 19절에서 다시 ‘울며 애통해합니다.’ 그리고 ‘화로다.’라는 탄식을 반복합니다. ‘한 시간’에 망한다는 표현도 또 나옵니다. 거부들의 미래가 그렇다는 겁니다. 요즘은 그런 거부를 가리켜서 ‘슈퍼 리치’(super rich)라고 부르더군요. 어느 ...

계 18:18

  • 2024-01-12
  • 조회 수 18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4 18: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요한은 바벨론이, 실제로는 로마가 불에 탈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가 그 유명한 로마 대화재 장면을 머리에 그리면서 18절을 기록하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직접 목격했을 수도 있고, 간접으로 전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로마 대화재는 초기 그리스도교 역사를 뒤흔들 정도로 큰 사건이었습니다. 64년 7월19일에 일어난 화재가 일주일이나 지속했다고 하는데, 화재의 피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습니다....

계 18:17

  • 2024-01-11
  • 조회 수 15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3 18: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우리말 성경이 ‘부’라고 번역한 그리스어는 ὁ τοσοῦτος πλοῦτος입니다. ‘호’는 정관사 the이고, 토수토스는 great라는 뜻이며, 플루토스 rich나 wealth입니다. ‘호 토수토스 플루토스’는 단순히 부가 아니라 거부, 즉 큰 부자라는 뜻입니다. 우리말 성경에는 이 토수토스가 생략되었습니다. 번역자의 실수인지, 알면서도 그렇게 번역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계 18:16

  • 2024-01-10
  • 조회 수 15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2 18: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0절에 언급되었던 “화 있도다 화 있도다”라는 문장이 여기 16절에 다시 나옵니다. 일종의 저주 문장입니다. 요한이 바벨론을 직접 ‘망해라, 망해라.’ 하고 저주하는 건 아닙니다. 바벨론이 우상숭배에 떨어졌다고 해도 바벨론 전체를 저주하는 건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서 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준엄한지를 이런 방식으로 묘사한 ...

계 18:15

  • 2024-01-09
  • 조회 수 17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1 18: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치부한 상인들’이 ‘울고 애통’하게 된다고 합니다. 저 말은 당시 치부한 상인들의 귀에 들리지 않았을 겁니다. 들렸다고 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았겠지요. 그들에게는 전혀 현실적인 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두에게 부러움을 살 정도로 여전히 잘나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중해 무역선을 통해서 많은 고가의 물품을 사고팔면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큰돈을 벌면 명예와 권력...

계 18:14

  • 2024-01-05
  • 조회 수 16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10 18: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심판이 이어집니다.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떠났다는 표현이 아주 강렬하게 들립니다. 영혼이 탐한다는 말은 도박하듯이 자기의 존재 근거를 다 거는 차원에서 매달리는 어떤 사태를 가리킵니다. 자신의 운명을 투영한 것으로 보이는 괴테의 『파우스트』가 기억납니다. 주인공 파우스트 박사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거래합니다. 젊음을 ...

계 18:13

  • 2024-01-04
  • 조회 수 13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9 18: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3절에도 당시의 고급스러운 물품이 열거됩니다.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몰약)와 유향은 우리의 후각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포도주와 감람유(올리브기름)와 밀가루와 밀은 우리의 식감을 즐겁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은 재산 목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사람의 영혼들’도 역시 종들을 가리킵니다. 앞의 ...

계 18:12

  • 2024-01-03
  • 조회 수 15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8 18: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여기 12절과 13절에는 당시에 가장 고급스러운 물품이 열거되었습니다. 12절에 열거된 물품은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첫째는 값비싼 보석 종류입니다.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는 지금도 부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물품입니다. 둘째는 당시 귀족들이 몸에 걸치는 옷의 원단 재료로 보입니다. 고운 모시와 자주 옷감...

계 18:11

  • 2024-01-02
  • 조회 수 20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07 18: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하나님의 심판을 11절은 아주 현실적으로 묘사합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상인들도 그 도시를 두고 울며, 슬퍼할 것입니다. 이제는 그들의 상품을 살 사람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상품을 사는 사람이 없으면 상품을 팔 수도 없고, 상품을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무역선도 이제는 필요 없겠지요. 상인도 필요 없고요. 그런 일에 종사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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