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0월4일

조회 수 254 추천 수 0 2020.10.05 21:32:56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0927, 창조절 5

 

1) 경쾌한 유랑- 이재무 시인의 시집 <경쾌한 유랑>의 제호인 시 경쾌한 유랑을 읽겠습니다. 아침 산책길에서 본 참새를 통해 본연의 삶을 노래하는 것처럼 읽힙니다. 마지막 줄에 나오는 어질고 환하고 눈부시다는 시구가 정말 눈부시군요. 우리가 주님 안에서 경쾌한 유랑자처럼 살았으면.

 

새벽 공원 산책 길에서 참새 무리를 만나다

저들은 떼 지어 다니면서 대오 짓지 않고

따로 놀며 생업에 분주하다

스타카토 놀이 속에 노동이 있다

, 경쾌한 유랑의 족속들은

농업 부족의 일원으로 살았던

텃새 시절 기억이나 하고 있을까

가는 발목 튀는 공처럼 맨땅 뛰어다니며

금세 휘발되는 음표 통통통 마구 찍어대는

저 가볍고 날렵한 동작들은

잠 다 빠져나가지 못한 부은 몸을,

순간 들것이 되어 가볍게 들어 올린다

수다의 꽃피우며 검은 부리로 쉴 새 없이

일용할 양식 쪼아대는,

근면한 황족의 회백과 다갈색 빛깔 속에는

푸른 피가 유전하고 있을 것이다

새벽 공원 산책 길에서 만난,

발랄 상쾌한 살림 어질고 환하고 눈부시다.

 

2) 배설물오늘(104) 설교 본문에 배설물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바울은 부활의 예수를 만나기 전에 자랑으로 여겼던 율법 중심의 삶을 더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배설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율법의 의는 사람의 노력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선의 삶입니다. 그걸 배설물로 여긴다는 바울의 진술은 오해의 소지가 있긴 합니다. 저도 설교하면서 그런 오해를 어떻게 불식할 수 있을까 하고 걱정했습니다. 배설물로 여긴다고 해서 율법의 의를 부정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율법이 없으면 삶도 없습니다. 우리의 가치 있는 삶은 율법이라는 형태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 율법의 삶이 자기를 드러내는 수단으로 떨어질 때 문제가 일어납니다. 율법에 매달리지 않되 그것을 무시해서도 안 되겠지요. 하나님의 의가 율법의 삶이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게, 즉 율법과 복음의 변증법적 긴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 최선의 삶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기독교인이 이런 긴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을 향해서 달려가야 합니다. 바울처럼.

 

3) 예배 유튜브- 우리 교회 예배는 유튜브 라이브로 방송됩니다. 방송 기기를 설치한 뒤로는 안정적으로 방송됩니다. 여기에 관계된 교우들에게 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튜브에서 대구샘터교회채널을 구독하신 분들은 라이브 방송을 제시간에 맞춰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그 파일이 자동으로 뜹니다. 그런데 라이브 방송이 끝나고 그 파일이 교회 채널로 업로드되기 전까지는 유튜브 찾기에서 거기에 해당하는 파일 이름을 정확하게, 예를 들어 이번 주일의 파일을 찾으려면 대구샘터교회 104을 쳐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그 파일은 대구샘터교회채널에 업로드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7,8시간 지나면 업로드됩니다. 지난 모든 파일은 교회 채널에 저장되어 있습니다. 인터넷 시대가 이렇게 우리 앞에 펼쳐지리라는 건 일반인들은 20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동영상 예배를 라이브로 접속할 수 있으니, 교회론에 대한 이해도 앞으로 크게 달라질 겁니다.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고칠 부분이 눈에 뜨이면 의견을 주십시오.

 

4) 자리 재배치- 오늘부터 자리 배치가 새로워졌습니다. 교우들이 앉는 자리가 아닌 줄은 책상을 겹쳐놓았습니다. 어디에 앉을지 줄을 세지 않아도 저절로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앉는 자리의 공간도 더 넓어졌습니다. 한번 보세요. 제가 예배 시작 전에 강단에서 내려다보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 예배처소가 다 좋은데, 천장 높이가 아쉽군요. 1만 높아도 예배 분위기가 더 살아나고, 유튜브 방송 화면도 더 잘 잡힐 겁니다. 그런 아쉬운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겠지요. 현재 모습으로 충분히 만족합니다.IMG_3220[1].JPG

 

5) 재정보고- 9월 재정보고입니다. 전체로 보면 소규모 재정이지만 우리 교회 살림살이로는 별로 쪼들리지 않는 재정입니다. 교인들은 헌금에서 대부분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 재정을 외면하지도 않습니다. 헌금을 누가 많이 하는지, 적게 하는지도 모릅니다. 헌금을 전혀 하지 않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도 불편하지 않게 교회에 나올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니,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헌금은 월정헌금으로 통일했습니다. 그 외의 헌금은 일절 없습니다. 약간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우리 교회만의 재정 방식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불편하지 않게, 시끄럽지 않게.

수 입

지 출

헌금

1

2,050,000

예배부

50,000

주보인쇄(렌탈비)

2

610,000

교육문화부

0

 

3

2,010,000

봉사 경조부

500,000

명절사례(목사, 반주자 2)

4

1,960,000

나눔선교부

1,650,000

정기후원(15, 단체 및 개인)

5

 

어린이청소년부

 

 

6,630,000

사무관리부

1,473,958

예배처소 임차료 외

기타

예금이자

 

재정부

3,210,500

목사 사례비(22십만), 퇴직적립, 일반적립 외

합 계

6,630,000

합계

6,884,458

9월 잔액 (-254,458)

전기이월

8,328,504

차기이월

8,074,046

총계

14,958,504

총계

14,958,504


6)
이모저모- *윤 권사가 딸 산후 도우미 역할로 당분간 멀리 출타합니다. 아이를 세 명이나 낳아 잘 키운 전문가이시니 도우미 역할도 전문가답게 잘하고 돌아오시겠지요. 남편인 정*모 장로는 이제 H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년이 다가오는군요. 실제 베이스 기타 연주자로 오래 활동했고, 미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여기저기 잡지에 글을 쓰면서 재즈 음악 평론가로 활동하던 이*희 집사가 경산에 있는 Y 대학교 출판부에 편집 직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딸 서윤이가 엄마, 아빠 없이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겠군요. 우리 교회에 현재 수능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있고, 고등학교에 진학할 학생들도 몇 명 있습니다. 모두 원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연로한 부모님 건강으로 걱정하는 교우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주로 어머님들이 노환으로 고생하십니다. 고향 집에 머무는 분도 있고, 양로원에 들어간 분들도 있습니다. 힘을 내십시오.

 

7) 헌금: 101주차(104) 2,630,000(오프 180,000/ 2,450,000/ 등록 교인 외- *)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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