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088- 찔레꽃

조회 수 1025 추천 수 0 2022.07.02 07:50:30

() 088- 찔레꽃

088찔레지는꽃.JPG

찔레꽃은 한철 피고 끝나는 게 아니라

피고 지고를 구도자처럼 반복한다.

체스터턴의 멋진 설명에 따르면

자연에서 발생하는 똑같은 현상의 반복은

그런 일을 전혀 지루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의 창조와 생명 능력이 폭발적이라는 의미다.

얼마 전에 시들어가는 찔레꽃을 사진에 담았다.

미학(aesthetics)이 왜 가능하고 필요한지를

이번에 다시 절감했다


[레벨:23]브니엘남

2022.07.03 06:58:20

장사익의 찔레꽃은 내가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노래도 좋고 가사도 좋지만 가수가 혼을 담아 노래를 부릅니다.
그는 마치 찔레꽃 안으로 들어가 꽃과 하나가 된 것 같습니다.
내 팔순 잔치에 그를 불러 노래를 부르게 하고 싶습니다.
내자가 섭외비가 만만찮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찔레나무의 뿌리와 열매를 나는 한약으로 사용하고 차로 마시기도 합니다,
찔레나무의 뿌리를 달인 물은 그 색이 붉은데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마치 십자가의 구속의 피와도 같게 느껴집니다.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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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2.07.04 21:55:12

예, 오늘 장사익의 찔레꽃을 다시 들었습니다. 

https://youtu.be/IQFIOAQXysc

역시 좋네요.

피아노 반주가 일품인 첫번 음반으로 들어야 합니다.

브니엘남 님이 팔순이 되면 

아마 장사익 선생은 노래를 못할 나이가 되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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