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4:2

조회 수 612 추천 수 0 2023.03.02 07:51:3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73

4: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보좌와 거기에 앉으신 이가 나옵니다. 요한은 하나님의 자리를 보좌라 부르고 하나님을 거기에 앉아있는 분으로 묘사했습니다. 하나님이 옥황상제처럼 묘사되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말하려면 당시 사람들이 실감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런 단어와 문장을 사실적인 것으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궁극적이고 절대적인, 아직도 자신을 다 드러내지 않으신, 그래서 아득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그분에 대한 시적인 메타포입니다. 이시영 시인의 새벽 두시라는 시를 들어보십시오. 시인 자신을 늙은 쥐라고 말하고 있군요.

 

깨끗하다

모든 편의와 욕망이 잠든 거리

활발한 자본의 운동이 일순 멈춘 거리 고요한 거리

갑자기 넓어진 지구의 한 끝에서 한 끝으로 까만 눈을 깜빡거리는 늙은 쥐여,

너도 그만 가서 자거라

곧 폐허의 거리 저쪽에서

거대한 아가리를 찢으며 청소차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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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3.02 09:45:07

공동번역 [4:2 그러자 곧 나는 성령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보니 하늘에는 한 옥좌가 있고 그 옥좌에는 어떤 분이 한 분 앉아 계셨습니다.]


새번역 [4:2 나는 곧 성령에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늘에 보좌가 하나 놓여 있고, 그 보좌에 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오늘 아침은 따뜻한 햇빛이 비추는 날입니다.

새학기 시작이라 맘도 설레고 바쁜 움직음이 시작 됩니다.

제 아들도 전주의 예수대학교 간호학과 첫 등교입니다.

기독교 대학이라고 투덜거리지만 어쩔 수 있나요,

재수에 실패해서 간 대학이고 자기가 선택한 학교라 받아 들여야 겠죠.

자취방에서 걸어가며 하늘의 햇빛을 느끼며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태양의 빛이 지구까지 도달해서 나에게 오기까지의 상상을 한다면 좋겠고,

그 속에서 마음의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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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02 21:42:13

아드님이 간호학을 전공하게 되었군요.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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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3.06 14:01:24

"나의 경험"

저는 요한이 본 '환상'의 실제, 실체를 확실히 믿습니다. 그것이 요한이 본 환상과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저도 어느 날 기도 중에 환상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어두운 기운이 저를 감싸면서 오싹함과 두려운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저도 모르게 엄마!”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기운은 더욱 요동을 쳤습니다. 저는 그 순간 주님을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여---- 주여---- 주여----” 주님을 불렀습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순식간에 어두운 기운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주여---” 하고 부르는 소리가 하늘로 광선처럼 쭉 뻗어 올라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소리를 따라 마치 홍해가 갈라지듯이 어두운 기운이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하늘과 연결되는 통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2-3) 그 크고 은밀한 일을 본 것이죠. 

이런 이야기를 하면  '신비주의'니 그런 말들을 할까봐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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