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4:9

조회 수 592 추천 수 0 2023.03.10 07:06:5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80

4:9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네 생물이 하나님께 돌린 영광과 존귀와 감사는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예배에서 그대로 나타납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바칩니다. 이를 주제로 하는 찬송도 많습니다. 영어로 각각 glory, honor, thanksgiving입니다. 세 번째 단어가 재미있습니다. 헬라어로 εχαριστία(에우카리스티아)라고 합니다. 교회에서는 성찬을 영어식으로 Eucharist(유카리스트)라고 하는데, 헬라어 에우카리스티아에서 온 단어입니다. 그러니까 성찬은 그 개념이 감사 예전이라는 뜻입니다.

일상에서도 사람들은 다른 이들에게서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받으려고 애를 씁니다. 돈 버는 데에 한계가 없고, 사회적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려 애를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문제는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받을만한 능력이 사람에게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존귀한 존재가 아닙니다. 교황이 되었어도 물론 존귀한 존재가 아닙니다. 천문학적인 부자가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여전히 외로워하고, 미워하고, 화를 내고, 질투하고, 섭섭해합니다. 곧 죽는다는 사실 앞에서 두려워합니다. 그런 존재들이 사람들에게서 칭찬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돌아갈 영광을 받으면 감당이 안 되는 겁니다.

오해는 마십시오. 우리가 모두 별 볼 일 없는 미천한 존재하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으니 우리는 존귀한 존재들 맞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존귀를 돌릴 때만 우리는 존귀한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매 주일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바칩니다. 그 방식으로 우리는 영광과 존귀와 감사라는 사건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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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0]새하늘

2023.03.10 11:37:07

공동번역  [4:9 옥좌에 앉으시고 영원 무궁토록 살아 계니 그분에게 그 생물들이 영광과 영예와 감사를 드리고 있을때 ]


새번역 [4:9 영원뭉궁 하도록 살아 계셔서 그 보좌에 앉아 계신 분께, 그 생물들이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리고 있을 때에,]


이런 영광과 존귀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한데, 요즘 JMS 사태를 보면 답답합니다.
(신천지 등등, 일부(?) 기성교단 포함해서)

십계명의 세번째가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마 마라'입니다.

하나님을 망령되게 부르게 만들고 돈벌이로 전락하게 만든것에 대해 안타깝고 화가 납니다.

제 친구도 30년전부터 JMS에 빠졌는데 아무리 이야기해도 말을 안듣네요.
모든이가 다시한번 섬김의 대상이 누군지 제대로 알고 고민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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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10 21:26:40

사람은 그런 사이비 교주에 쉽게 흔들릴 정도로 

실존 자체가 불안하다는 증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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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3.13 07:35:06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받을만한 능력이 사람에게는 없지만....

그래도 아주 가끔씩은...비오는 날 비에 젖은 마음 일때... 

그런게 살짝 필요할 때가 있는것 같아요. 그냥 위로의 말 한마디 정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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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13 20:23:54

'비오는 날 비에 젖은 마음'이 어떤 건지, 정말 궁금하네요.

최용우 님의 버전으로 말하면

비오는 날에는 빈대떡(과 막걸리)이 최곤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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