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5:4

조회 수 605 추천 수 0 2023.03.17 07:26:5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86

5:4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기로 내가 크게 울었더니

 

요한은 울었다고 합니다. 인류 미래에 관한 대답을 얻을 수 없다는 답답함 때문에 울었겠지요. 사람들은 답답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니까 울지 않습니다. 그냥 무덤덤하게 사는 겁니다. 자기 나름으로 재미있는 일을 찾아다니기는 합니다. 벌이 꽃송이에 파묻혀서 꿀을 빠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그 벌은 곧 거미줄에 걸려서 죽을 수도 있고, 요행히 천수를 다한다고 하더라도 곧 죽음을 맞이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이 아무리 재미있어도 우리는 모두 죽습니다. 그 시간이 짧아도 너무 짧습니다. 화살이 지나가는 순간과 같습니다. 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모릅니다.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기에 합당한 자가 아무도 없듯이 죽음 이후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죽음 이후가 아니라 살아 있는 지금의 이 삶을 확실하게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의 실존은 출구 없는 방에 갇힌 거와 비슷합니다. 그런 상황을 사람들은 별로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심각하게 여겨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런 문제를 진지하게 여기기에는 오늘의 일상이 너무 각박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자기 개인의 신세 한탄에 떨어져서 울 필요는 없겠으나 궁극적인 대답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영적인 갈급함 앞에서는 요한처럼 울어야 합니다. 그렇게 울 줄 아는 사람만은 결국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요한의 울음은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서 터져 나오는 거룩한 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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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3.17 09:26:43

공동번역 [5:4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볼 자격이 있는 자가 하나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새번역 [5:4 이 두루마리를 펴거나 볼 자격이 있는 이가 하나도 보이지 않으므로, 나는 슬피 울었습니다.]


두루마리가 주는 무게는 얼마일까요?

누군가는 이것을 감당하고 인내해야 될 무게 자체에 숨이 멈춥니다.

요한의 슬픔은 두루마라를 펼 자가 없다고 울 수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이 무게를 감당할 수밖에는 거대한 운명에 슬퍼 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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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17 20:45:31

인류와 우주의 미래를 모르면서 사는 오히려 축복이겠지요.

개인의 미래도 모르는 게 낫듯이 말입니다.

우리가 모르기는 하지만 생명 완성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은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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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3.20 09:29:47

봄 여름에 꿀벌의 80%가 나오는데 꿀벌의 수명은 약 40일

가을 겨울에는 20%가 나오는데 꿀벌의 수명은 6개월

겨울 꿀벌은 별로 하는 일 없이 설탕물만 빨아먹으며 빈둥대다 죽는답니다.

겨울꿀벌의 하는 일은 '여왕벌(수명4-5년)'을 지키는 것이랍니다. 

옥천에서 양봉하는 집사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저는 이런 자연의 정보들이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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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20 20:34:57

저런 방식으로 꿀벌 종족을 이어가다니 

생명 현상은 오묘하기 그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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