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12월19일, 대림절 4주

조회 수 1291 추천 수 0 2021.12.20 16:59:54

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1219, 대림절 4

 

1) 미가- 열두 소 선지자에 속한 미가는 기원전 700년 어간에 예루살렘에서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망했고, 남유다도 위태로웠던 시절입니다. 남유다는 어찌어찌 버티다가 기원전 587년에 신흥 제국 바벨론에 의해서 망합니다. 오늘 설교의 본문에 해당하는 미가나 보조 본문으로 나오는 이사야 모두 선지자로 활동했습니다. 그들의 활동을 신탁(神託, oracle)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 선지자는 물론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로 느끼고 경험하는 게 중요합니다. 더 나아가서 그걸 주변에 선포해야겠지요. 더 큰 틀에서 교회가 바로 세속적인 세력이 막강해지는 21세기의 선지자입니다. 교회 공동체의 활동이 하나님의 말씀을 세계에 전하는 것이니까요. 바라기는 우리 모두 21세기 미가처럼 영혼이 예민한 사람으로 살았으면 합니다. 그 중심에는 메시아 대망이 자리합니다.

 

2) 4- 사적 모임이 4명으로 제한되었습니다. 방역 당국도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백신 완료자가 많아지고 있었으니까 위드코로나’ 1단계를 실행할만하다고 여겼는데,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니까요. 간혹 전문가들이 언론에 나와서 이런저런 분석을 하면서 방역 당국을 비판하곤 합니다. 그들의 분석은 늘 결과론적입니다. 만약에 방역 당국의 기대대로 위드 코로나 1단계에도 확진자 숫자가 대폭 늘지 않았다면, 그럴 수도 당연히 있었는데, 또 한 번의 성공한 K-방역이 되었을 겁니다. 어느 나라 방역 당국도 자기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코로나 현상 앞에서 당혹스러워합니다. 인류가 처음 당하는 일이라 시행착오는 어쩔 수 없습니다. 교회 모임은 백신 미접종자가 있으면 좌석수의 30%, 완료자만 있으면 70%가 참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의 경우에 완료자만으로 본다면 친교실 포함하여 100명은 참석할 수 있다는 말이 되는군요. 지금 우리는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가 적당한 비율로 진행된다고 봅니다. 교우들 스스로 알아서 선택하는데, 종합적으로는 균형이 잘 이뤄지는 거지요. 교회 안에서의 활동은 큰 어려움이 없지만, 교회 밖에서 일어나는 친교 모임은 사적 모인 4명 제한으로 불편하긴 합니다. 그런 정도의 불편을 불편이라고 말하면 곤란하겠지요. 정 목사 부부는 21일에 영천에서 3차 접종을 합니다. 교우들도 가능한 한 빨리 3차를 끝내십시오.

 

3) 사회자, 봉독자- 1218() 저녁 8시에 으로 2022년도 예배 사회자와 성경 봉독자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이 상당히 유용한 앱이더군요. 마주 보고 대화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예배 담당자들은 교회 유튜브 예배 실황이 여럿이니 확인하면서 자기의 역할을 숙지해주세요. 성경봉독자는 본문을 미리 여러 번 읽어야 예배 중에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 예배는 약한 차원에서 예전 형식을 취합니다. 가장 강하게 예전 예배를 드리는 종파는 순서대로 정교회, 로마가톨릭교회, 성공회, 루터교회, 감리교회, 장로교회, 침례교회입니다. 장로교회와 침례교회의 예배는 예전의 성격이 아주 약합니다. 물론 교회에 따라서 다르기는 합니다. 우리 교회는 여기서 중간쯤, 그러니까 루터교회와 감리교회 사이가 됩니다. 저는 예배를 예배답게 드리는 일을 저의 가장 중요한 소명이자 은사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업무는 소홀할 수 있어도 예배에서만은 그럴 수 없는 거지요. 대구 샘터교회가 예배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한국교회의 예배 갱신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4) 교인총회- 202219일 예배 후에 교인총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사무관리부장이 담임 목사의 목회 보고를 비롯한 각 부장의 보고 및 계획서를 취합하는 중입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야 합니다. 시간도 줄여야 하니 웬만한 안건은 문서로 대신하게 됩니다. 중요하게 결정할 안건은 따로 없습니다. 예년과 비슷합니다. 운영위원장과 위원들도 이미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했습니다. 그 결정 사항을 총회에서 추인하면 통과됩니다. 현재 교회 정관으로 볼 때 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이 소집하고 진행하나 교인총회는 담임 목사가 합니다. 저는 이미 목회 보고와 계획 문건을 사무관리부장에게 보냈습니다. 다른 위원(부장)들도 서두르십시오. 부장은 교우 중에서 부원을 뽑아서 각부를 진행하면 좋을 겁니다. 특히 나눔선교부가 그렇습니다. 물론 지금도 부원이 있기는 하지만 좀 더 전문적으로 그 업무를 부원이 팀을 이루어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지원하는 개인이나 단체에 관해서 내용을 속속들이 아는 게 좋겠지요. 앞으로 언제까지 지원할 것인지, 대상을 어떻게 변경할 것인지를 부원들이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고, 그 내용을 운영위원회와 교인총회를 거쳐서 확정하는 겁니다. 모두 사생활이 바쁜 가운데서도 교회 일에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군요.

 

5) 청년- 오늘 청년들이 현장 예배에 많이 나왔습니다. 눈짐작으로 12명가량입니다. 우리 교회 예배가 청년들의 감수성에 어울리지는 않습니다. 요즘 청년들의 감수성은 감각적이면서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까. 그런 감수성을 담아낸 예배가 소위 경배와 찬양유의 예배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예전 예배와는 분위기가 크게 다릅니다. 어느 쪽이 더 옳다 그르다를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평소 저의 생각에 따르면 주일 공동예배만큼은 예전 중심이어야 합니다. 수련회나 특별 집회에서는 경배와 찬양 유의 예배도 괜찮습니다. 그걸 구별하는 이유에 관해서는 이 자리에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청년들에게 감각적으로 끌리는 예배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들의 영혼에 울림이 있는 예배이어야 한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 근본에서 볼 때 영혼의 울림은 젊은이나 나이 든 이에게나 차이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존재의 신비 앞에서는 누구나 그런 울림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쨌든지 건조할 수도 있는 대구 샘터교회 예배를 찾아오는 우리 교회 청년들은 귀한 분입니다. 그들이 있어서 나이가 든 우리는 대구 샘터교회의 내일을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6) 이모저모- 교우들이 예배 후 나가실 때 떡 한 개씩 받아갔습니다. 떡 이름은 모르겠는데, 찹쌀과 콩이 적당한 조화를 이룬 떡이었습니다. , 조 부부 집사가 아들의 경찰 최종 합격을 자축하는 떡이었습니다. 축하고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오늘 회중 찬송이 유난히 또렷하게 나왔습니다. 제가 나중에 유튜브를 보니 더 확실하더군요. *, *은 청년이 앞에 앉아서 마이크를 약간 떨어뜨려 놓고 불러서 그렇습니다. 앞으로 한두 명 멤버가 보충되면 그 내용이 더 충실해지겠지요. 기대됩니다./ 20221,2<다락방>이 나왔습니다. 오늘 가져가신 분들도 있고, 아직 몇 권이 더 남았을 겁니다./ 연말이 되니, 공부하러 외국으로 떠난 자녀로 인해서 마음이 짠한 가정이 있군요. 제가 알기로는 두 가정입니다. 저도 젊은 시절 잠시 유학할 때 경험한 바이지만, 연말연시가 되면 기숙사를 비롯한 대학촌이 썰렁해집니다. 집에 가지 못하는 외국 학생은 향수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주님이 함께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대림절이 4주로 끝났습니다. 촛불 4개를 보십시오./ 송구영신 예배는 처음 계획했던 이 아니라 유튜브로 하겠습니다. 중보기도 대표자들은 기도문을 담임 목사에게 메일로, 또는 여기 대글창으로 26일 자정까지 보내주십시오. 길이는 천천히 읽어서 1~130초입니다.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세계 평화와 난민 문제 현승용 집사

        2) 코로나19 극복 김태근 집사

        3) 기후변화 문제 오은주 집사

        4) 남북 화해와 통일 신상국 집사

        5) 한국교회의 개혁과 일치 김성현 집사

        6) 대구 샘터교회와 교우들 이상배 집사

        1219.png

                   

7) 헌금- 1219: 2,900,000(온라인 2,550,000, 현장 350,000, 등록 교인 외- *, *)

온라인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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