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샘터교회 주간

202212, 성탄 후 2

 

1) 엑수시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1:12b) 여기에 해당한 원문인 그리스어 성경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면 캡처 2022-01-03 134058.png

저 문장에 해당하는 단어를 순서대로 번역하면 이렇습니다. 그가 주셨다, 그들에게, 권세를, 자녀들, 하나님의, 되는. 우리 어순에 맞게 바꾸면 이렇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그들에게 주셨다.” 이번 설교에서 ξουσία를 중요하게 다루었습니다. 권세, 능력, 특권 등등의 뜻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는 말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도록 강력하게 이끄셨다는 뜻입니다. 사랑할 수 있게 하셨다거나, 가난해도 당당하게 살 수 있게 하셨다거나, 악한 일을 당해도 똑같이 앙갚음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고 말해도 됩니다. 오늘처럼 자본주의가 기승을 부리는 시절에 바알 숭배에 떨어지지 않게 하신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그런 삶의 능력이 우리에게 실제로 있을까요? ‘엑수시아라는 단어를 외워두세요.

 

2) 운영위원 회의- 2021년도 마지막 운영위원 회의가 오늘 예배 후에 열렸습니다. 전체 10명이 참석했습니다. 운영위원장 신*국 집사가 기도하고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교인총회를 앞두고 처리할 안건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2021년도까지 운영위원회는 부장 7명과 운영위원장, 그리고 담임 목사로 구성되었습니다. 2022년도부터는 어린이청소년부가 어린이부와 청소년부로 나뉘기에 부장도 한 명 더 나옵니다. 지난 3년 동안 운영위원으로 수고하다가 이번에 임무를 끝내는 분들이 세 분입니다. 봉사경조부장 이*녀 권사, 나눔선교부 박*현 권사, 재정부 김*근 집사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신임으로 권*숙 집사, *연 집사, *배 집사가 들어왔고, 새롭게 생긴 청소년부에는 신*자 집사가 들어왔습니다. 쟁쟁한 팀으로 꾸려졌네요. 담임 목사와 운영위원장 포함해서 남녀 5명씩 똑같습니다. 대구 샘터교회 운영위원회는 일반 교회의 당회와 비슷한 기능을 감당합니다. 교인총회에서 결정된 사안을 집행하는 기구입니다. 3년 전까지는 담임 목사가 위원장을 맡았는데, 지금은 일반 신자가 4년차 위원장을 맡습니다. 당회장이 평신도라는 말이 됩니다. 이런 제도가 자리를 잘 잡으면 소위 평신도 교회로 가고, 잘 안 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야겠지요. 대구 샘터교회는 여러 가지 점에서 여전히 실험적인 교회입니다. 미래로 열렸다는 뜻입니다. 불안하기도 하고,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운영위원 제도와 헌금 제도와 장로 및 권사 제도도 역시 그렇습니다. 구성원들이 집단적이면서도 창발적 영성을 발휘하면 21세기 대안적 교회로서 자리를 잡게 되겠지요.

 

3) 재정보고- 주보에 작년 12월 재정보고가 실렸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정 문제를 걱정했으나 결과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내년도로 넘어가는 금액이 11,716,757원입니다. 재정부장이 살림을 잘 산 거 같습니다. 교회에 정식 교인으로 등록하지 않는 분들의 헌금과 교회 승합차 카니발 판매대금이 있었기에 마이너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12일에도 교인 외 분들이 헌금에 참여하셨더군요. 어쨌든지 교회 재정으로 인해서 큰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지난 한 해를 보냈으니,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헌금에 참여한 모든 분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주보에 실린 대차대조표 외에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은 교회 홈페이지 재정보고 파일을 확인하십시오. 그 파일에는 대구 샘터교회 교인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등록하지 않았으나 헌금에 참여하는 분 중에서 원하는 분들에게는 접근 자격으로 승급해드리겠습니다. 연락을 주십시오.(010-8577-1227 정용섭) 누가 언제 얼마를 헌금했는지도 소상하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실명은 나오지 않습니다. 날짜와 헌금한 이의 암호(등록 교인)나 가운데 글자가 빠진 이름(등록 교인 외)이 나옵니다. 지출 항목도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재정 관리를 하는 교회도 드물 겁니다. 금융 사고가 날 염려는 없습니다. 대구 샘터교회에는 십일조 제도가 없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을 월정으로 합니다. 주정으로 하는 분도 최근에 계시더군요. 기타 여러 가지 헌금 항목이 일절 없습니다. 이런 제도가 무조건 옳다는 게 아니라 자발적인 헌금 정신을 살리는 본질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교회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고 지낼 수 있을지, 실험적인 제도입니다. 이게 옳은 길이라면 하나님이 선하게 인도하시겠지요. 오직 믿음으로!

수 입

지 출

헌금

1

770,000

예배부

50,000

주보인쇄 렌탈

2

780,000

교육문화부

539,000

수요공부 교재 60

3

2,900,000

봉사경조부

6,450

생수

4

410,000

나눔선교부

1,700,000

정기후원(15)

5

2,460,000

어린이청소년부

0

 

소계

7,320,000

사무관리부

1,338,115

예배처소 월세 외

기타

예금

이자

3,831

재정부

3,626,390

목사사례비(230), 퇴직적립, 일반적립 외

합계

7,323,831

합 계

7,259,955

당월 잔액

63,876

전기이월

11,652,881

차기이월금

11,716,757

총 합계

18,976,712

총 합 계

18,976,712

 

4) 예배 진행자- 올해 새로운 사회자와 성경봉독자가 진행한 첫 주일 공동예배를 드렸습니다. 사회자는 방*수 집사였고, 성경봉독자는 허*훈 집사였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두 분 모두 목소리가 바리톤으로 울림이 좋더군요. 예배가 묵직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평화의 인사순서가 약간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목사, 회중으로 끝났는데, 올해부터 다시 목사 순서가 더 들어갔습니다. “옆에 있는 분들과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라는 목사의 발언이 추가된 것입니다. 이 대목이 매끄럽지 않아서 이렇게 바꿨습니다. 목사와 회중만 인사를 나누는 게 아니라 회중들끼리도 인사를 나눈다는 뜻입니다. 형식적으로 고개만 까딱하지 말고 마음을 담아서 온몸으로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바로 옆 사람만이 아니라 건너편에 있는 교우들과도 인사를 나누십시오. 요즘 회중 찬송을 이끌어가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 *은 청년입니다. 이들이 있으니 사회자는 마이크에 대고 찬송을 부르지 않아도 됩니다. 다음 주일 부를 베델의 노래’ 178누군가 기도하네악보를 올립니다. 집에서 연습하십시오.

178.jpg

 

5) 교인총회- 2022년도 교인총회가 다음 주일 예배 후에 열립니다. 운영위원장 이하 각 부장이 총회 준비로 애썼습니다. 지난 운영위원 회의 때 제출된 문건을 보니 내용이 매우 충실했습니다. 작년 회의록과 교회 정관까지 첨부하셨네요. 작년까지 제가 만든 문건에는 없던 내용이거든요. 사무관리부장의 수고가 컸습니다. 지금 마지막 세부 내용을 교정 중일 겁니다. 금요일 밤까지는 교인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교회 홈페이지나 밴드에 문건을 올리겠지요. 당일 총회 때는 모든 교우가 문건을 읽은 것을 전제하고 회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교우들은 문건을 집에서 꼼꼼하게 읽어 두십시오. 예배 후 즉시 회의가 시작됩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대용식으로 점심을 먹었으나 이번에는 없습니다. 제가 서울 샘터교회를 방문하는 주일이라서 오후 1시에는 교회당에서 출발해야 하니 회의는 늦어도 1250분까지 마칩니다. 긴급한 일이 있어서 그 시간 안에 마치지 못하면 운영위원장에게 사회권을 넘기겠습니다. 회의 성원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십시오. 회의는 유튜브로 생중계됩니다.

 

6) 이모저모- 오늘로 성탄절 절기가 끝나고, 오는 주일부터는 주현절이 시작합니다. 색깔이 녹색으로 바뀝니다./ 오늘 류 장로, 이 권사 댁에서 신정을 기념하여 찹쌀떡을 가져왔습니다. 옛날에는 일본어로 모찌(?)떡이라고 많이 불렀습니다. 겨울철을 대표하는 야식입니다. 저는 오늘 운영위원 회의에 이어서 신학 특강이 2시에 이어지는 바람에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찹쌀떡으로 처리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히터를 빨리 끄는 바람에 앞자리에 앉았던 분들이 추웠다고 합니다. 히터가 뒤편 한쪽으로 치우쳐 설치되어서 앞자리까지 온기가 충분하게 전달되지 않는가 봅니다. 겨울철에는 가능한 한 히터를 끄지 마세요. 아니면 앞자리에 전기 온열기를 틀어주시든지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방역본부는 지금 전쟁을 치르듯이 애쓰고 있습니다. 작은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일단 그들을 믿고 따라줘야 합니다. 유럽과 북미 쪽 나라보다 우리는 지금 선방하는 중입니다. 올해 전반기에 일상이 완전히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한 주간 잘 보내시고, 19일 현장이나 온라인으로 만나겠습니다.

 

7) 헌금- 12: 2,700,000(온라인 1,910,000, 현장 790,000, 등록 교인 외- *, *)/ 온라인 통장: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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