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061) 4:23(1)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1)

 

예수와 사마리아 여자와의 대화는 생수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20-24절에는 예배가 중심 주제로 나온다. 현대인들은 이런 대화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 정신적으로 허약한 사람들이나 종교적인 열광주의에 떨어진 사람들의 종교 행위라고 볼 뿐이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서도 예배를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예배가 자신의 삶에서 실제로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배를 드리지 않는 세상 사람들이 예배를 정기적으로 드리는 기독교인들보다 더 불행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예배를 건성으로 드리는 기독교인들이 예배를 진지하게 드리는 기독교인들보다 힘들게 사는 것도 아니다. 실용적인 것에만 가치를 두는 현대인들에게 예배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그런 생각은 오해이며 착각이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가 당장 부자가 된다거나 마음의 완전한 평화를 얻는 것은 아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아도 당장 큰 불상사가 벌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예배를 예배답게 드리는 사람의 영혼은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어떤 거룩한 힘에 휩싸인다. 그의 영혼은 기쁨과 평화의 영에 사로잡힌다. 이런 기쁨과 평화는 연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좋은 집으로 이사함으로써 얻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여기서 핵심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주이며 구원자라는 사실을 삶의 중심으로 삼는 사람은 창조와 구원의 영에 이끌림을 받는다. 여기서 정기적인 예배 참여는 필수다. 이는 마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살고 싶은 사람은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하는 것과 같다. 매일 아침과 저녁에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은 날이 갈수록 체력적으로 차이가 커진다. 스트레칭을 하루 빼먹었다고 해서 당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반복되면 결국 몸의 근육이 경직되고, 스트레칭 자체를 하지 않게 되면서 상황이 더 나빠진다. 예배는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만드는 거룩한 스트레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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