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계 2:25 [4]

  • 2023-01-26
  • 조회 수 69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5 2: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사탄의 ‘깊은 것’에, 즉 성적인 문란과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굳게 잡는다는 말은 신앙을 기분에 따라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아니라 수행하듯이 흔들림 없이 지켜내라는 뜻입니다. 예배드리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교우들끼리 친교를 나누고, 서로 봉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신학을 공부하면 더 좋습니다. 그런 일이 지루하게 여겨지기도 하겠으나 계속 이어가야...

계 2:24 [3]

  • 2023-01-25
  • 조회 수 6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4 2:24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 ’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요한의 말인가요, ‘하나님의 아들’(계 2:18)의 말인가요? 계시록을 쓰는 사람은 분명히 요한이니까 요한의 말이라고 봐야겠으나, 그가 하나님의 아들에게서 받은 말씀을 전하는 거니까 하나님 아들의 말씀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성경은 이중적인 성격이 있습니다. 글을 기록한 저자가 있고, ...

계 2:23 [4]

  • 2023-01-24
  • 조회 수 62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3 2:23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끔찍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22절에 나오는 ‘큰 환난을 당한다.’라는 표현까지는 강력한 경고의 말씀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나 ‘그의 자녀를 죽이겠다.’라는 표현은 받아들이기가 어렵군요. 당사자를 죽인다고 하지 않고 그의 자녀를 죽인다는 게 말이 됩니까? 더구나 ‘하나님의 아들’(계 2:18)이 그런 저주를 쏟아냈다는 사실은 우리가 도저...

계 2:22 [4]

  • 2023-01-23
  • 조회 수 5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2 2:22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볼지어다.’라는 표현은 강조법입니다. 그다음에 나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잘 읽어보고 조심하라는 겁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큰 환난’에 떨어진다고 경고했습니다. 그 환난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불행한 일을 당한다는 것이겠지요. 회개하지 않는 이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환난을 불러온다는 겁니다. 과연 그런가요? 악과 불법...

계 2:21 [4]

  • 2023-01-21
  • 조회 수 69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1 2:21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 ”라는 문장은 문학적인 성격이 강한 겁니다. 묵시 문학적인 성격이 그것입니다. 요한이 당시 그리스도교 상황에 대해서 기도하는 중에 깨달은 바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것이지요. 이런 문장을 예수께서 직접 나타나서 요한에게 일일이 불러서 적게 하신 것처럼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이 세상 분이 아닙니다. 그런 분이 이 세상에 사는 요한과 ...

계 2:20 [4]

  • 2023-01-19
  • 조회 수 75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0 2: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두아디라 교회도 역시 요한의 책망을 피하지 못합니다. 갑자기 이세벨의 호출됩니다. 그녀로서는 억울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북이스라엘 왕 아합의 부인 이름이 이세벨입니다. 그녀는 이방 나라의 공주였다가 아합 왕의 부인이 되었습니다. 열왕기를 기록한 이는 이세벨을 대표적 악녀로, 일종의 ‘팜므 파탈’로 묘사합니다. ...

계 2:19 [6]

  • 2023-01-18
  • 조회 수 67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9 2: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에베소 교회는 ‘처음 사랑’을 버렸으나 두아디라 교회는 ‘나중 행위’가 처음보다 좋다고 합니다. 처음 사랑을 잃지 않았나 봅니다. 처음과 나중이 다 좋다면 최선이겠으나 그게 어렵다면 나중이 좋은 게 좋겠지요. 죽을 때 좋은 게 우리 개인의 삶에서도 최선이 아니겠습니까. 죽을 때 삶의 절정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살아 있는 동안에 죽음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늙어가면서 삶이 더 투명해지...

계 2:18 [4]

  • 2023-01-17
  • 조회 수 72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8 2:18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시되 두아디라 교회 차례입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네 번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묘사가 ‘인자 같은 이’(1:13 이하)에 대한 묘사와 비슷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순수 우리 말이고, 인자는 한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헬라어 성경 ‘호 휘오스 투 데우’의 번역입니다. 인자는 ‘휘오스 안트로푸’의 번역입니다. 여기에는 정관사가 빠졌습니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

계 2:17 [5]

  • 2023-01-16
  • 조회 수 65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7 2:1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여기서 ‘이기는 자’는 당연히 ‘니골라 당’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이단의 주장에 솔깃해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원래 이단의 주장은 솔깃합니다. 그럴듯한 이야기가 아니면 이단이 될 수 없습니다. 니골라 당의 주장도 솔깃한 겁니다. 삶을 복잡하게 생각하지 ...

계 2:16 [6]

  • 2023-01-14
  • 조회 수 9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6 2:16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고 요한이 자신의 견해를 단호하게 피력했습니다. 신학 논쟁을 불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초기부터 치열하게 신학 논쟁을 벌였습니다. 그걸 이단 논쟁이라고도 부르고, 진리 논쟁이라고도 부릅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그런 논쟁을 불편하게 여깁니다. 당사자들에게는 신경 소모가 많은 일이고, 제삼자에게는 양쪽 의견이 비슷하게 보입니다. 앞...

계 2:15 [3]

  • 2023-01-13
  • 조회 수 7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5 2:15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에베소 교회에 관해서 언급할 때 나온 니골라당(2:6)이 다시 나옵니다. 에베소 교회는 니골라 당을 배척했으나 버가모 교회의 일부는 여전히 추종했나 봅니다. 니골라 당이라고 부르기보다는 니골라 파라고 하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에 여러 파가 있었습니다. 크게는 히브리파, 디아스포라 헬라파, 이방인파입니다. 고린도교회에는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파가(고전 1:12) 있었습니다. 요즘에도 크게는 ...

계 2:14 [4]

  • 2023-01-12
  • 조회 수 66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4 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버가모 교회도 책망을 받습니다. 발람과 발락 이야기는 구약 민 22~24장에 나옵니다. 발람은 선지자이기도 하고 무당 비슷한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을 두려워한 모압 왕 발락이 발람에게 복채를 내고 이렇게 청원합니다. “청하건데 와서 나를 위하여 이 ...

계 2:13 [3]

  • 2023-01-11
  • 조회 수 64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3 2:13 네가 어디에 사는지를 내가 아노니 거기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데라 네가 내 이름을 굳게 잡아서 내 충성된 증인 안디바가 너희 가운데 곧 사탄이 사는 곳에서 죽임을 당할 때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였도다. ‘안디바’라는 교인이 순교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내 충성된 증인’이라고 할 때의 그 증인은 순교자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증인으로 나서려면 순교를 각오해야 한다고 당시 사람들은 생각했나 봅니다. 지난 2천 년 그리스도교 역사는 피의 역사라 불러도 좋을 ...

계 2:12 [2]

  • 2023-01-10
  • 조회 수 54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2 2:12 버가모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야기 이르시되 버가모 교회가 언급되기 시작합니다. 교회로 번역된 헬라어 ἐκκλησία는 원래 세속 사회에서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영주가 회의를 소집할 때 각 지역의 대표들이 모이는 그 모임을 가리켜서 에클레시아라고 했습니다. 체계나 조직이 아니라 모임 자체를 가리킵니다. 요즘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교회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지금의 교회 개념에는 교회 건물과 당회와 제직회, 그리고 큰 단위로 노회와 총회...

계 2:11 [2]

  • 2023-01-09
  • 조회 수 6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1 2:11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자는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리라. 서머나 교회에 주는 말씀 중에서 가장 어려운 대목이 ‘둘째 사망’이 아닐까요? 첫째 사망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그런 죽음을 가리킵니다. 둘째 사망은 최후의 심판에서 당하는 죽음일까요? 아니면 첫째 죽음은 육체적 죽음이고, 둘째 죽음은 영혼의 죽음일까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 문제는 요한계시록의 세계관이라 할 묵시적 종말론과 관련됩니다. 그 종말...

계 2:10 [3]

  • 2023-01-07
  • 조회 수 61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30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위 본문에 따르면 서머나 교회 교인 중에서 몇 명이 옥에 갇혀서 십 일을 지냈나 봅니다. 그 이유에 관해서는 본문이 말하지 않습니다. 앞 구절인 9절을 참조해서 보면 회당의 고발로 벌어진 사건으로 추측할 뿐입니다. 회당이 어떤 내용으로 고발했는지는 전혀 감...

계 2:9 [3]

  • 2023-01-06
  • 조회 수 63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29 2:9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알거니와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비방도 알거니와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탄의 회당이라. 요한이 볼 때 서머나 교회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요즘 식으로 말하면 미자립 교회라고나 할는지요. 서머나 교회가 온갖 어려움을 당하지만 실제로는 풍요롭다고 말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곧 믿음의 능력이 아니겠습니까. 미자립 교회라고 하더라도 말씀이 살아 있고, 예배를 예배답게 드릴...

계 2:8 [3]

  • 2023-01-05
  • 조회 수 75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28 2:8 서머나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가 이르시되 요한은 서머나 교회에게 편지하라는 음성을 듣습니다. 일곱 교회 중에서 두 번째로 거론되는 교회입니다. 말씀하시는 이에 대한 묘사는 요한계시록 전체를 관통하는 신학 개념입니다. 처음(First)과 마지막(Last)인 분이십니다. 태초와 종말입니다. 빅뱅과 언젠가 있을지 모를 세상 마지막입니다. 1세기 초에 유대에 살았던 예수님이 세상의 처음이라는 말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그런 생각이 그리...

계 2:7 [5]

  • 2023-01-04
  • 조회 수 82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27 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귀 있는 자’ 운운은 당시 글쓰기의 관용어로 들립니다. 복음서에도 종종 나오는 표현입니다. 우리 속담에는 ‘소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에게 귀가 있으나 경을 들을 수 있는 귀는 아닙니다. 경을 들으려면 경의 세계로 들어가야 하니까요. 그 세계를 얻는 게 바로 귀를 얻는 거겠지요. 여기 ‘하나님이 아들’이라는 표현이 있다고...

계 2:6 [5]

  • 2023-01-03
  • 조회 수 77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26 2: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요한은 에베소 교회를 처음에 칭찬했다가 책망했고, 이제 다시 칭찬합니다. 에베소 교회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했다는 것입니다. 니골라 당은 니골라의 가르침을 따르는 무리를 가리킵니다. 니골라는 행 6:1절 이하에 나오는 일곱 헬라파 그리스도인 대표자에 속합니다. 일곱 명 중에서 스데반과 빌립은 우리에게 친숙합니다. 그 외에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니골라가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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