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6:13

조회 수 498 추천 수 0 2023.04.13 07:02:4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9

6: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요한은 이어서 밤하늘에서 벌어지는 유성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요한이 본 별은 실제의 별이 아니라 지구 대기권에 들어와서 빛을 내면서 떨어지는 운석입니다. 보통 별똥별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이런 별똥별을 자주 보았습니다. 1960년대 초중반의 서울 밤하늘은 맑고 맑았습니다. 일부러 별똥별을 보려고 한 게 아니라 친구들과 밤늦게 놀다 보면 저절로 보게 됩니다. 은하수도 종종 보았지요. 지난 어린 시절을 돌아보니 즐거웠습니다. 요즘 어린이들이 실제로 별똥별은 둘째 치고 밤하늘을 보기나 할는지요.

태양이 속한 은하계의 별은 대략 천억 개고, 그런 은하계가 천억 개 이상이라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입니다. 천문학이 더 발전하면 더 큰 우주를 찾게 될지도 모르지요. 어떤 이들은 우주선을 타고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에는 두 가지 환상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주여행이 가능한 우주선을 만들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빛의 속도로 2년 정도를 날아가야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또 하나의 태양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 여기에 무슨 말을 더 보태겠습니까. 지금의 우주여행은 별과 별 사이를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지구의 대기권 밖에서 잠시 머물다가 돌아오는 겁니다. 다른 하나는 우주여행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보는 밤하늘과 지금 여기 지구에서 보는 밤하늘이 다르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밤하늘을 볼 때마다 탑승료 백억 원짜리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중이라고 상상합니다.

하늘의 별들이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떨어진다는 요한의 말은 아직 미숙한 고대의 천문학에 근거한 표현이지만 궁극적인 차원에서 보면 옳습니다. 모든 별은 영원하지가 않습니다. 모두 해체되고 떨어집니다. 요한은 우주마저도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어떻게 뚫어본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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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4.13 17:39:08

공동번역 [6:13 그리고 별들은 마치 거센 바람에 흔들려서 무화과나무의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새번역 [6;13 하늘의 별들은, 무화과나무가 거세 바람에 흔들려서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듯이, 떨어졌습니다.]


결혼 전에는 무화과가 이스라엘 땅에서만 나는 과일 열매인 줄 알았습니다.
고향이 충북이고 자라기는 인천에서 살다보니 접할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결혼 후, 처가집 목포에 가서 처음으로 무화과를 맛 보았습니다.

물렁 하면서 단맛이 나는것이 좋았네요.
여하간에 묵시록 표현의 무화과 가지는 바람에 많이 약한가 봅니다.

크고 거센 바람에 쉽게 떨어지는 과일이라 그렇게 표현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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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4.13 21:45:38

무화과를 언급하시니 갑자기 침샘이 자극되는군요.

이 세상에 과일이 왜 그렇게 종류도 많고

생김새와 맛도 다양한지 놀라운 따름입니다.

[레벨:23]브니엘남

2023.04.14 06:28:02

이 구절은 대환난 때의 사건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구절과도 연관시켜 보았습니다. 


그것은 하늘의 군대에 미칠 만큼 커지더니,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에서 일부를 땅에 떨어뜨려 짓밟았다.”(8:10)라고 말한다.

 

하늘의 군대라는 히브리어 사바(saba)를 천체군이라고도 해석합니다. 그러면 천체군에 이르기까지 크게 자랄 것이다.”라고 번역이 됩니다.

 

다니엘서에 나오는 작은 뿔이 얼마나 크게 자라던지 천체군에 이르기까지 자랄 것입니다. 우리는 사람이 달 위에 착륙하는 데 성공했음을 알고 있다. 우주 과학 기술이 발전하여 달뿐이 아니라 화성을 비롯한 다른 별에 진출하게 될 것이다, 달과 화성과 혹성들과 별들을 포함하는 천체군에 연관된 그 무엇을 능히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작은 뿔인 적그리스도는 심히 오만하고 크고 교만할 것이므로 그는 심지어 천체군에도 감히 손을 대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래서 그는 천체군과 별 중에 몇을 땅에 떨어뜨리고 그것을 짓밟을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천체군을 떨어뜨릴 수 있도록 과학 분야에서 뭔가가 발전될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너무 교만해서 별을 떨어뜨리는 감히 이런 것까지도 행할 것이다. 공상 과학 영화에 레이저 빔을 쏘아 별을 떨어뜨리기까지 하는 것이 성경에 나와 있는데 실제로 과학은 이 무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8장 10절에도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나와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샘물에 떨어지니 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이 구절과 같이 유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유성이 떨어져 공룡을 멸망시켰듯이  지구에 떨어지고 과학이 발전하여 별을 떨어뜨리고 진짜 장난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지구에 떨어지는 유성을 과학 기술로 파괴시키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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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4.14 22:24:32

글쎄요. 

대다수 유성은 지구 표면에 떨어지기 전에 다 불타니까 

굳이 과학기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겠지요.

지표면에 떨어지는 것도 대개는 크기가 아주 작고,

로켓을 사용하다보면 자칫 대형 사고가 날지도 모르지요. 

지구 생태계를 바꿀만한 유성이 접근하는 경우에는 

모험을 감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5억동안 생존한 지구니까 앞으로도 상당 기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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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4.14 09:10:09

"무화과"

1990년대 성지순례 다녀오신 목사님이 이스라엘에서

무화과말랭이를 한 상자 사 오셔서 전 교인(100여명)이 하나씩 맛보며

"이게, 무화과래... 감말랭이 비슷하지?" 그랬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아무데서나 무화과를 살 수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집 마당에도 무화과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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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4.14 22:25:24

우리집 마당에도 무화과를 심어볼까요? 

그쪽 마당이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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