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6:14

조회 수 432 추천 수 0 2023.04.14 07:13:4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10

6:14

하늘은 두루마리를 말리는 것 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지매

 

요한은 또 봅니다. 13절에서는 별이 떨어진다고 하더니 14절에서는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린다고 합니다. 정말 놀라운 환상이군요. 우주론적 대변혁을 가리킵니다. 우주의 시초(빅뱅)가 있었으니 마지막도 있지 않겠습니까. 고대인들에게 하늘은 생명의 비밀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모든 생명의 원자료가 하늘 창고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빛이 오고, 비도 내립니다. 이제 그 하늘이 두루마리처럼 말린다면 그 모든 생명 메커니즘이 끝나는 겁니다. 완전한 파멸일 수도 있고, 완전히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습니다. 요한은 물론 완전히 새로운 시작을 말하겠지요. 완전한 시작은 이전 것이 완전히 바뀌어야 하니까 하늘까지 두루마리처럼 말리는 겁니다. 이런 순간이 오더라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구원의 순간이 가까이 이르렀다는 증거니까요.

요한은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겨지는 환상을 봅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그가 지구의 판 운동을 알았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영적으로 뛰어난 사람이라서 다른 현상까지 근본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있었다는 말일는지요. 어쨌든지 요한은 지금 우주가 해체되고 새롭게 구성되는 새로운 세상을 내다봅니다. 구원의 우주론적 차원을 요한계시록만큼 거대한 스케일로 노래한 사람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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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4.14 09:39:50

공동번역 [6:14 하늘은 두루마기가 말리듯이 사라져버렸고 제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는 산이나 섬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새번역 [6:14 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이 사라지고, 모든 산과 섬은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요얼마전 아우내병천에서 민중신학자 이정희 목사님을 뵙었습니다.

요즘 요한계시록 묵상하고 있다고 말씀드리니, '성경의 어려운 SF, 외계인 이야기을 하고 있느냐'고 웃으셨습니다.

그냥 우스개 말씀이라고 생각만 하는데, 계시록을 가면 갈 수록 전에 했던 말씀이 머리에 맴돕니다.

오늘 구절은 깊은 영적 통찰력으로 볼 수있는 새로운 세상의 시각이라 봅니다.

기존 질서를 뒤엎는 천지개벽의 현상여서 외계인 메세지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 고정관념을 깨지지 않고는 성경 말씀이 나에게 오지 못하는구나라는 한숨이 나옵니다.

언제가는 가슴에 벅찬 감동이 밀려 오겠지요.

그날을 위해 계속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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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4.14 22:27:52

ㅎㅎ 이정희 목사님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군요. 

루터 같은 이도 요한계시록을 높이 평가하지는 않았지만요.

저는 요한계시록을 정경으로 정한 교회의 역사를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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