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6:15

조회 수 350 추천 수 0 2023.04.15 10:43:1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11

6:15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모든 종과 자유인이 굴과 산들의 바위틈에 숨어

 

위 구절이 가리키는 모습은 정말 끔찍합니다. 왕과 왕족과 장군과 부자와 권력자들과 종과 자유인이 모두 굴과 바위틈에 숨었다고 합니다. 표정이 두려움으로 일그러졌겠지요. 앞에서 묘사된 우주론적 대파멸이 눈앞에 닥쳐왔기 때문입니다.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며, 하늘의 해와 달은 빛을 잃고 별이 떨어지고 산과 섬이 이리저리 움직입니다. 제대로 몸을 숨길만 한 피난처도 없습니다. (각자 죽음의 순간이 이런 현상으로 경험될지도 모릅니다.) 오늘날도 가끔 일어나는 자연재해에서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대지진, 쓰나미, 토네이도, 화산 폭발 등등입니다. 과학의 힘으로 막아낼 수 없습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초라한지를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대재난 앞에서는 부자나 가난한 자의 구별이 없습니다. 권력자나 일반 사람의 구별도 없습니다.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도 모두 똑같습니다. 시체는 살았을 때의 신분과 전혀 상관없이 소립자로 해체되는 형국과 비슷합니다. 우리는 작은 차이로 희희낙락하거나 자포자기에 떨어지곤 하나 근원적인 차원에서는 그 운명이 거의 비슷합니다. 우주 안에서 작고 희미하게 빛나는 푸른 별인 지구에서 고만고만하게 살고 있을 뿐입니다. 권력자를 두려워하거나 부러워할 일도 없고, 약한 자를 무시할 일도 없습니다. 모두 굴과 바위틈에 숨어서 사는 중이니 서로에게 연민을 바탕에 깔고 관계를 맺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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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4.16 17:12:39

공동번역 [6:15 그러자 세상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성들과 부자들과 세력자들과 모든 노예와 자유인들이 동글과 산의 바위 틈에 숨어서]

새번역 [6:15 그러자 땅의 왕들과 고관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세도가들과 노예들과 자유인들이 동굴과 산의 바위들 틈에 숨어서,]

 재난 영화를 보면, 지구 종말의 위험 앞에 부자, 권력자, 선택받은 자들만 종말의 위험에서 그들만의 안전대피소로 갑니다.  힘없고 아무 정보 없는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채 맞이 하든지 그들의 신 앞에 기도를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안전대피소로 가다는 것은 불가능 이겠고요.

 그래서 오늘 묵상 구절에서 엉뚱하게 위안이 됩니다. 모든 사람이 똑같이 그날을 맞이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이런 묵시가 위로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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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4.18 19:59:47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진지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는 부자 나라 사람들이 나름으로 생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으나

결국에는 지금 별 볼일 없는 오지의 사람들만 일부 살아남겠지요.

하나님의 정의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식으로 성취하실 겁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에서 이를 우리는 믿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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