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7:11

조회 수 266 추천 수 0 2023.05.01 07:25:0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24

7:11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요한이 또 새로운 장면을 봅니다. 모든 천사가 보좌 앞에 엎드렸습니다. 엎드렸다는 말은 무릎을 꿇었다는 뜻이거나 오체투지처럼 완전히 몸을 땅바닥에 던졌다는 뜻이겠지요.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처분만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바로 이런 태도의 영성으로 살아간다는 뜻이겠지요. 이런 태도를 우리는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아이에게서 봅니다. 몸이 자라고 주관이 생기면서 우리는 그런 품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래서도 안 됩니다. 어른이 되면서 당연히 독립적인 인격체로 살아야겠지요. 그러나 궁극적인 차원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그분께 절대적으로 의존해서 살아야 합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어른이 되었다고 해도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잠시는 머리를 꼿꼿이 세우고 잘난 척하면서 사는지 몰라도 언젠가는 강제적으로 무릎을 꿇게 되거나 온몸이 땅에 던짐을 당하게 될 겁니다. 이미 살아있을 때 그분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삶을 부끄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원천은 가장 무기력한 어린 양에게서 구원이 발생했다는 사실에 있듯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가장 무기력한 태도를 보일 때 가장 큰 능력에 휩싸이는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요. 그런 경험의 종교 형식이 우리가 주일마다 드리는 공동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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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5.02 10:34:14

공동번역 [7:11 그러자 천사들은 모두 옥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을 둘러서 있다가 옥좌 앞에 얻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새번역 [7:11 모든 천사들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을 둘러 서 있다가, 보좌 앞에 얻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요 얼마전에 청주 우암산에 장비 셋팅하러 이탈리아 본사 둔 말레이시아 지부의 기술자 2명이 몇 주를 작업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작은일에도 힘들어 하기에 조금 의아스러웠습니다.

알고보니 이슬람교인으로 라마단 기간에 금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해가 뜨면서 해가 질때까지는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하네요.

이 분들의 독실한 신앙에 놀랐습니다.

저 같았으면 해외출장와서는 신경 안쓰고 편하게 식사 했을텐데.


말레시아 기술자들의  독실한 신앙이 부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얕삽하게 제가 기독교라 다행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진실하고 건전한 믿음이 편히 믿을 수만 있을까요?

많은 신앙의 선배들은 죽음을 너머서  신실한 믿음을 지켰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편하게 생각하는 제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 집니다. 


캡처(금식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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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7.05 09:15:39

부복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7:11) 이런 상태를 부복(仆伏)이라고 합니다. 부복은 땅바닥에 엎드려 두 손을 위로 쭉 뻗은 상태로 땅바닥에 코가 납작해지도록 얼굴을 박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세로 하나님만 경배한다는 뜻입니다. 신부들은 사제서품을 받을 때 부복을 합니다. 저도 아주 가끔씩 부복 상태로 기도합니다.  (만사록3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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