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기도

조회 수 6483 추천 수 0 2013.12.31 20:35:35

2013년 12월31일 밤,
오늘 송구영신예배 때 공동으로 바칠 기도문입니다. 
중간에 어거스틴 기도문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이제 저는 이 기도문을 올리고 
천천히 교회로 가봐야겠네요. 
다비안 여러분과 일년 동안 행복했습니다. 
이모저모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눈팅 다비안들을 포함해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 뵙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태초와 종말의 주인이신 하나님,

한 해를 보내고 다시 한 해를 맞는 이 시간에

샘터 공동체에 속한 믿음의 식구들이

하나의 세례, 하나의 희망 안에서 예배를 드리니

하나님 홀로 영광을 받아주십시오.

다른 방식이 없어서 우리가 숫자로 세월을 계산하나

하나님 안에서 일년과 천년이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무슨 구별이 있을 것이며,

나와 너의 차이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완전하게 이루실 그날이 오면

각각으로 보이던 시간들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며,

서로 나뉘었던 부분들이 전체에 포함될 것입니다.


“만군의 아버지 하나님,

이제 우리를 돌아보시고 주의 빛을 비추시어

우리로 구원을 얻게 해주십시오.

인간의 영혼이 어디로 향하든지

주님을 향하지 않는 한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을 얻는다 하더라도

주님 밖의 것이라면 슬픔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로부터 오지 않는 아름다운 것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어거스틴)


이제와 영원토록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하나님으로 살아 계시고 다스리실,

만물의 통치자이며 구속자이시고,

세상의 마지막 때 심판주로 우리에게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rofile

[레벨:9]길위의벗

2013.12.31 22:44:27

 아멘!

 올해는 눈팅 비회원에서 벗어나 다비아에 가입하고,
가입이후에 몇 달 간의 눈팅에서 벗어나서
커밍아웃(?) 하게 된 뜻 깊은 한 해였어요.
 어느덧, 엄연한 다비안이 된 저 또한
다비아로 인해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4.01.01 10:45:27

엔크리스토 님의 커밍아웃으로 
다비안의 평균 연령이 젊어진 것 같네요. 
시험 준비 잘하고, 
여친과도 재미있게 보내고,
신앙도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profile

[레벨:43]웃겨

2013.12.31 22:52:00

 

"인간의 영혼이 어디로 향하든지

주님을 향하지 않는 한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을 얻는다 하더라도

주님 밖의 것이라면 슬픔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께로부터 오지 않는 아름다운 것은

존재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기도문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열겠습니다.
한 해동안 애써주신 목사님... 감사드리고..새해에도 건강하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4.01.01 10:47:12

좋은 기도문을 남겨주신 신앙의 선배들이 있기에 
우리가 점점 바른 길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금년 한해가 절정의 순간이 되시기를... 

[레벨:5]나노

2014.01.01 01:41:46

목사님 새해가 밝았네요
올해는 매일매일을 새롭게 느낄수있는 영성으로 살아갈수있길 소망해봅니다
다비아에서 열심히 따라가 보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귀한말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건강하세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4.01.01 10:49:36

금년 한해, 노을이도 잘 키우고,
남편의 목회지 문제도 잘 해결되고, 
좋은 일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 

[레벨:21]beginner

2014.01.01 18:35:32

 목사님,  예배시간에
지루하고(죄송!)  조금은 내용이 뻔하던 장로님의 기도 대신
공동기도를 드리노라면 저도 모르게 목이 메이고 눈물이 난답니다.
어떨 땐 가슴에 벅찬 기쁨이 일기도하구요.
그래서 때론 가만히 듣고 있기도 하지요.
주일 마다 공동기도문을 올려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2013년 마지막 기도문 역시 굿입니다. ㅎㅎ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4.01.01 22:58:03

한국교회 주일공동예배의 대표기도가 좀 그렇지요?
그렇지 않아도 지난 주일에 어떤 집사님이 말하기를
다른 교회에 다닐 때 드린 예배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순서가
장로님들의 대표기도였답니다.
대충 기분을 알만 하지요?
샘터교회 공동기도에 영적인 공명이 일어난다니,
그것도 성령의 도우심이겠지요. 
영적으로 좀더 깊은 기도가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봅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459 주님의 사자(使者), 3월28일 [4] 2006-03-29 9008
6458 복음 (3) 3월25일 [1] 2006-03-26 8918
6457 바울이 본 환상 file 2016-05-04 8917
6456 회개의 세례, 4월3일 [3] 2006-04-03 8750
6455 주의 '길' 4월1일 [2] 2006-04-01 8673
6454 광야 (1), 3월29일 [1] 2006-03-29 8657
6453 광야 (3), 3월31일 [4] 2006-03-31 8146
6452 북안 우체국 file [4] 2013-06-07 8038
6451 원당일기(15) file 2011-06-24 7589
6450 비둘기 같은 성령, 4월16일 [2] 2006-04-16 7449
6449 연필, 1월2일(수) file [62] [1] 2013-01-02 7368
6448 헨리 나우엔의 기도문(1) [1] 2010-04-07 7365
6447 세례 요한, 4월2일 2006-04-02 7242
6446 요단강 (1) 4월4일 [1] 2006-04-04 7201
6445 원당일기(99)- 벽화(2) file 2020-10-31 7042
6444 짧은 설교문 2019-12-31 7005
6443 광야 (2), 3월30일 [2] 2006-03-30 6991
6442 홍성사에 들린 이야기 [14] 2011-01-20 6987
6441 <원령 공주> file [12] 2015-07-30 6909
6440 산모를 위한 기도, 11월19일(월) [1] 2012-11-19 683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