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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09
1: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요한은 독자들을 형제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모두 형제입니다.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나 피보다 더 귀한 신앙 안에서 형제입니다. 이를 요한은 예수의 환난과 나라(바실레이아)와 참음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라로 번역한 바실레이아는 통치라는 뜻이 더 강합니다. 보통은 하나님의 나라, 또는 하늘나라라고 하는데, 여기서는 예수의 나라, 즉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했습니다. 요한 자신이 예수의 운명에 동참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요한은 예수를 전하다가 밧모 섬에 갇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섬에 강제로 유배를 당한 건지 아니면 스스로 피한 건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배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든지 요한은 증언자입니다. 순교자이기도 합니다. 증언자로 살려면 순교자 정신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도 손해 보는 걸 못 참는 현대인에게는 참으로 거리가 먼 이야기입니다. 매 주일 설교(증언)하는 목사부터 순교 정신을 최소한 흉내라고 내야겠습니다.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계1:9)
예수님을 참으로 믿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특징
‘환난’은 예수의 명령에 온전히 충성할 때 나타나는 고난이요,
‘나라’는 메시아적 통치안에서 누리는 축복이요,
‘참음’은 충성된 자들에게 요구되는 적극적인 인내입니다.
(제가 잘 알아들었는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