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16
1: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인자 같은 이’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다고 합니다. 일곱 별은 소아시아 일곱 교회를 의미합니다. 교회를 지키는 천사별이라 할 수 있어요. 고대인에게 별은 신비 중의 신비였습니다. 점성술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 탄생 이야기에 나오는 동방 박사들이 곧 점성술사들입니다. 당시 점성술은 첨단 과학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는 옛날 사람들보다 별에 관해서 훨씬 많은 걸 알게 되었습니다. 태양도 우주의 많은 별과 비슷한 별입니다. 태양에서 또 하나의 태양이라 할 수 있는 별까지의 거리가 대략 2.5광년이라고 합니다. 엄청난 거리입니다. 그런 별들이 은하계에서 1천만~2천만 개나 됩니다. 그런 은하계가 또 수천만 개나 된다고 합니다. 상상할 수 없는 숫자이고, 크기입니다. 성경 시대 사람들이 하늘의 별에 관한 지식이 부족했다고 해서 무시하면 곤란합니다. 그 모든 우주의 비밀을 여전히 모른다는 점에서 그들이나 우리나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인자 같은 이’의 입 좌우에서 날카로워서 잘 드는 검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게 메타포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걸 실제 형상으로 본다면 괴물이 연상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에서 필요 없는 부분을 날선 검으로 제거하여 건강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이 사실을 겉으로만 아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제로 느끼지 못하면 신앙생활을 이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신앙생활을 일종의 종교 동아리 모임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런 방식으로라도 교회에 소속되는 게 좋기는 하나, 바람직한 모습은 전혀 아닙니다.
일곱별이라 하니 '칠성사이다'가 생각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