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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7월17일 민중과 예수 (3)

  • 2007-07-17
  • 조회 수 1891

2007년 7월17일 민중과 예수 (3)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막 6:34) 마가복음 기자민중(큰 무리)이 목자 없는 양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자와 양은 성서에 등장하는 중요한 메타포입니다. 구약의 시편과 신약의 요한복음에서 이런 현상이 돋보입니다. 이런 메타포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살아온 삶의 여정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거론되는 아브라함을 비롯한 세 명의 족장들은 모두 목축업으로 일가를 이...

7월17일 민중과 예수 (3)

  • 2007-07-17
  • 조회 수 1204

2007년 7월17일 민중과 예수 (3)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막 6:34) 마가복음 기자민중(큰 무리)이 목자 없는 양 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목자와 양은 성서에 등장하는 중요한 메타포입니다. 구약의 시편과 신약의 요한복음에서 이런 현상이 돋보입니다. 이런 메타포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살아온 삶의 여정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조상으로 거론되는 아브라함을 비롯한 세 명의 족장들은 모두 목축업으로 일가를 이...

7월16일 민중과 예수 (2)

  • 2007-07-16
  • 조회 수 1587

2007년 7월16일 민중과 예수 (2)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막 6:33)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일행보다 앞서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현재 예수님과 제자들은 휴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지만 무리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수님 주변에 몰려들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민중은 그런 필요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다른 때도 마찬가지지만 도대체 민중이 누구냐 하는 질문에 속 ...

7월16일 민중과 예수 (2)

  • 2007-07-16
  • 조회 수 1126

2007년 7월16일 민중과 예수 (2)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막 6:33)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일행보다 앞서 건너편으로 갔습니다. 현재 예수님과 제자들은 휴식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렇지만 무리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예수님 주변에 몰려들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들은 무언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입니다. 민중은 그런 필요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다른 때도 마찬가지지만 도대체 민중이 누구냐 하는 질문에 속 ...

7월15일 민중과 예수 (1)

  • 2007-07-15
  • 조회 수 1639

2007년 7월15일 민중과 예수 (1)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막 6:33) 본문의 보도를 그대로 따른다면, 예수님 일행이 한적한 곳으로 피신하는 것을 눈치 챈 사람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 일행보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배를 탄 사람보다 걷는 사람이 빨리 도착했다는 게 모순이긴 하지만, 마가복음 기자는 그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건 예수님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을 전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본문에서 ...

7월15일 민중과 예수 (1)

  • 2007-07-15
  • 조회 수 1422

2007년 7월15일 민중과 예수 (1) 그들이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그들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곳에 달려와 그들보다 먼저 갔더라. (막 6:33) 본문의 보도를 그대로 따른다면, 예수님 일행이 한적한 곳으로 피신하는 것을 눈치 챈 사람들이 배를 타고 예수님 일행보다 먼저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배를 탄 사람보다 걷는 사람이 빨리 도착했다는 게 모순이긴 하지만, 마가복음 기자는 그런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건 예수님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을 전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본문에서 ...

7월14일 한적한 곳

  • 2007-07-14
  • 조회 수 1873

2007년 7월14일 한적한 곳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쌔 (막 6:32) 휴식이 필요했던 예수님 일행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잠시 피했습니다. 밥 먹을 틈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던 그런 일상에서 이제 그런 것이 전혀 필요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무리 영적으로 높은 경지에 올라선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역시 사람에게 시달리지 않는 자기 자신만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피신은 단순히 현장을 떠난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며, 또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거부하는 퇴행도 아닙니다. 그들...

7월14일 한적한 곳

  • 2007-07-14
  • 조회 수 1273

2007년 7월14일 한적한 곳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쌔 (막 6:32) 휴식이 필요했던 예수님 일행은 배를 타고 한적한 곳으로 잠시 피했습니다. 밥 먹을 틈도 없이 바쁘게 돌아가던 그런 일상에서 이제 그런 것이 전혀 필요 없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무리 영적으로 높은 경지에 올라선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역시 사람에게 시달리지 않는 자기 자신만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피신은 단순히 현장을 떠난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며, 또는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거부하는 퇴행도 아닙니다. 그들...

7월13일 쉼 [1]

  • 2007-07-13
  • 조회 수 1857

2007년 7월13일 쉼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막 6:31) 막 6:30-44절은 소위 오병이어 사건을 중심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두 전승을 하나로 묶은 것입니다 31-33절은 파송에서 돌아온 사도들의 보고를 중심으로 한 전승이며, 34-44절은 오병이어 전승입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나름의 시각으로 이 두 전승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31절 말씀도 파송에서 돌아온 제자들에게 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

7월13일 쉼 [1]

  • 2007-07-13
  • 조회 수 1752

2007년 7월13일 쉼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막 6:31) 막 6:30-44절은 소위 오병이어 사건을 중심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두 전승을 하나로 묶은 것입니다 31-33절은 파송에서 돌아온 사도들의 보고를 중심으로 한 전승이며, 34-44절은 오병이어 전승입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나름의 시각으로 이 두 전승을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31절 말씀도 파송에서 돌아온 제자들에게 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

7월12일 사도들의 보고

  • 2007-07-12
  • 조회 수 1698

2007년 7월12일 사도들의 보고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막 6:30) 앞서 막 6:6b-13절이 보도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송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을 예수님에게 보고했습니다. 마가복음은 그 사이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물론 요한은 그 이전에 이미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바로 이 대목에서 요한의 죽음을 다시 거론한 것입니다. 마가복음의 이런 편집은 글쓰기의 기술이...

7월12일 사도들의 보고

  • 2007-07-12
  • 조회 수 1531

2007년 7월12일 사도들의 보고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막 6:30) 앞서 막 6:6b-13절이 보도하고 있듯이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라고 제자들을 파송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자기들에게 일어난 일을 예수님에게 보고했습니다. 마가복음은 그 사이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물론 요한은 그 이전에 이미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바로 이 대목에서 요한의 죽음을 다시 거론한 것입니다. 마가복음의 이런 편집은 글쓰기의 기술이...

7월11일 요한의 시체

  • 2007-07-11
  • 조회 수 1695

2007년 7월11일 요한의 시체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막 6:29) 요한은 끔찍하고 허망하게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공식적으로 재판이라도 받았지만 요한은 그런 절차도 없이 헤롯의 생일잔치 자리에서 벌어진 그들의 객쩍은 농담 몇 마디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헤롯이 왕이라고 하지만 로마의 식민 치하에서 총독의 재가 없이 이렇게 참수형을 집행할 수 있는지는 제가 문헌을 조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당시야 공식과 비공식이 그렇게 엄격하게 구별되지도 않았을 때니...

7월11일 요한의 시체

  • 2007-07-11
  • 조회 수 1572

2007년 7월11일 요한의 시체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막 6:29) 요한은 끔찍하고 허망하게 죽었습니다. 예수님은 빌라도에게 공식적으로 재판이라도 받았지만 요한은 그런 절차도 없이 헤롯의 생일잔치 자리에서 벌어진 그들의 객쩍은 농담 몇 마디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무리 헤롯이 왕이라고 하지만 로마의 식민 치하에서 총독의 재가 없이 이렇게 참수형을 집행할 수 있는지는 제가 문헌을 조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 당시야 공식과 비공식이 그렇게 엄격하게 구별되지도 않았을 때니...

7월10일 헤로디아의 분풀이

  • 2007-07-10
  • 조회 수 1583

2007년 7월10일 헤로디아의 분풀이 그 머리에 소반을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막 6:28) 헤롯의 명령에 따라 베어져 소반에 담긴 요한의 머리는 춤꾼 소녀의 손을 거쳐서 결국 헤로디아에게 갔습니다. 참으로 끔찍한 장면입니다. 제가 그림에는 아는 게 없어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본문의 바로 이 장면을 주제로 한 명화 한 점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여전히 헤롯의 생일 연회가 계속되고 있었겠지요. 아니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 상황 앞에서 사람들...

7월10일 헤로디아의 분풀이

  • 2007-07-10
  • 조회 수 1243

2007년 7월10일 헤로디아의 분풀이 그 머리에 소반을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막 6:28) 헤롯의 명령에 따라 베어져 소반에 담긴 요한의 머리는 춤꾼 소녀의 손을 거쳐서 결국 헤로디아에게 갔습니다. 참으로 끔찍한 장면입니다. 제가 그림에는 아는 게 없어서 확실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본문의 바로 이 장면을 주제로 한 명화 한 점은 어딘가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여전히 헤롯의 생일 연회가 계속되고 있었겠지요. 아니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이 상황 앞에서 사람들...

7월9일 헤롯의 명령 [1]

  • 2007-07-09
  • 조회 수 1488

2007년 7월9일 헤롯의 명령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막 6:27) 급기야 헤롯은 당대의 영적 거인이라 할 요한을 참수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꾼 소녀에게 한 약속이긴 하지만 요한의 머리를 달라는 그 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생일잔치에 참가한 사람들도 이런 일들이 바로 헤로디아의 농간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있었을 테니까요. 그런데 헤롯은 넘...

7월9일 헤롯의 명령 [1]

  • 2007-07-09
  • 조회 수 1516

2007년 7월9일 헤롯의 명령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막 6:27) 급기야 헤롯은 당대의 영적 거인이라 할 요한을 참수하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겁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춤꾼 소녀에게 한 약속이긴 하지만 요한의 머리를 달라는 그 청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생일잔치에 참가한 사람들도 이런 일들이 바로 헤로디아의 농간이라는 사실을 눈치 채고 있었을 테니까요. 그런데 헤롯은 넘...

7월8일 헤롯의 근심 [2]

  • 2007-07-08
  • 조회 수 1611

2007년 7월8일 헤롯의 근심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막 6:26) 헤롯은 헤로디아의 딸이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아마 거기에 모였던 그 어떤 사람도 그걸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헤롯은 지금 어디로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외통수에 걸린 셈입니다. 요한을 죽인다는 건 양심을 땅에 묻는 일이며, 뭐든지 주겠다는 자신의 말을 거두어들인다는 왕의 체통이 구겨지는 일입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일구이언의 모습을 보일 수는 ...

7월8일 헤롯의 근심 [2]

  • 2007-07-08
  • 조회 수 1344

2007년 7월8일 헤롯의 근심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막 6:26) 헤롯은 헤로디아의 딸이 세례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할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요. 아마 거기에 모였던 그 어떤 사람도 그걸 예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헤롯은 지금 어디로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외통수에 걸린 셈입니다. 요한을 죽인다는 건 양심을 땅에 묻는 일이며, 뭐든지 주겠다는 자신의 말을 거두어들인다는 왕의 체통이 구겨지는 일입니다.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게 일구이언의 모습을 보일 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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