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8

조회 수 885 추천 수 0 2024.05.03 19:47:4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391

22:8

이것들을 보고 들은 자는 나 요한이니 내가 듣고 볼 때에 이 일을 내게 보이던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더니

 

글을 쓴 이가 요한이라는 사실은 여기 계 22:8절만이 아니라 계 1:1, 2, 4절 등등에도 나옵니다. 요한이라는 이름은, 요즘도 영어 이름으로 이 흔하듯이, 당시에도 흔해서 실제로 그가 누군지는 정확하게 알 길이 없습니다. 소아시아 지역에서 그리스도교 지도자로 활동하던 사람이라는 사실 정도만 분명합니다. 그는 보고 들은 자라고 했습니다. 보고 듣는 행위는 단순히 생물학적 현상만을 가리키는 게 아닙니다. 시원적이고 원초적인 깨달음이 바로 보고 들음에서 옵니다. 예를 들어서 물방울이 맺힌 거미줄을 보거나 누에가 뽕나무잎을 갉아먹는 소리를 들었다고 합시다. 영혼의 눈이 열리고 영혼의 귀가 열린 사람은 존재의 신비를 느낍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들을 귀있는 자는 들으라고 말씀하신 게 아니겠습니까.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이라고 해서 우리와 완전히 다른 눈과 귀가 있는 건 아닙니다. 영혼의 눈과 귀가 예민한 사람들이라서 하늘의 비밀을 보고 들은 것처럼 말할 수 있었습니다.

요한 앞에는 천사가 있습니다. 천사는 누구나 볼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그걸 볼 수 있는 눈이 있는 사람에게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성경을 읽다가 불현듯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순간이 있습니다. 보통 때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던 깨달음입니다. 그 깨달음을 친구나 가족에게 설명해도 그들은 별로 이렇다 할 반응이 없습니다. 그 사람에게만 주어진 깨달음은 천사 경험입니다. 천사는 하나님의 대리자이니까요. 그런 천사 경험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이어가는 사람이 있고, 완전히 거리가 먼 사람이 있습니다. 이건 머리가 좋고 나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영혼의 눈과 영혼의 귀가 얼마나 밝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관점에서 이런 눈과 귀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주어지지만, 평소에 신앙 공부를 통해서 그런 차원으로 더 깊이 들어갈 수도 있고, 잘못하면 오히려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요한은 자기에게 묵시적 상상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준 천사의 발 앞에 경배하려고 엎드렸습니다. 일종의 오체투지(五體投地)입니다. 오체투지가 우리 인간의 가장 분명한 삶의 태도입니다. 자기를 땅바닥으로 낮출 때만 세상의 만물이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잘난 척하고 고개를 높이면 현실은 멀어지겠지요. 더 근본에서 보면 인간은 언젠가 땅으로 돌아가야 하기에 살아있는 동안 오체투지를 연습하는 게 바른 태도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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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교회 구원(46)

  • 2025-03-03
  • 조회 수 545

내가 1983-1985년 잠시 신학 공부를 했던 당시 통독 이전 서독에서는 외국인 학생에게도 값싼 의료보험과 킨더겔트(자녀 수당)와 싼 임대료로 들어갈 수 있는 소찌알보눙(Sozialwohnung, 사회주택)이 제공되었다. 외국인 학생에게도 독일 학생들과 똑같이 등록금이 없다. 이런 사회주의 정책은 기본에서 좌파적이다. 어려운 이들을 보살피는 정책은 그리스도교 정신에 가까운데도 한국교회는 ‘사회’라는 말만 들어가면 공산주의를 연상하는 좌파 딱지를 씌운다. 그들에게 좌파는 종북을 의미하기도 한다. ‘저놈은 종북 좌파 빨갱이!’라는 ...

교회 구원(45)

  • 2025-03-01
  • 조회 수 599

김일성과 김정일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북한의 세습 왕조 행태는 21세기 어떤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기이하다. 아무리 북한과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도 이런 북한 체제 자체에 동의하지는 못할 것이다. 북한을 지배하는 당은 공산당이 아니라 ‘조선노동당’이다. 형식적으로는 다른 이름의 당이 있을지 몰라도 실제로는 조선노동당 1당 유일 체제다. 김정은의 세습 권력 체제와 조선노동당의 1당 체제가 못마땅하다고 해서 정치적 좌파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다. 사실 북한 김정은 체제를 좌파라고 할 수도 없다. ...

교회 구원(44)

  • 2025-02-28
  • 조회 수 602

신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그리스도인들이 공산주의를 비판할 수는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공산주의가 신을 부정한다는 말은 편견이다. 공산주의에 큰 영향을 준 마르크스가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말한 데서 알 수 있듯이 공산주의 정권은 현실의 고통에 눈감게 하는 종교를 탐탁지 않게 여겨서 종교에 반대되는 정책을 펼치는 건 분명하나 종교를 이유 없이 막무가내로 박해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서 여전히 공산 체제인 러시아에는 러시아 정교회가 거의 국교처럼 자리를 잡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를 가짜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 ...

교회 구원(43)

  • 2025-02-27
  • 조회 수 592

다른 하나는 우리 기독교인에게만 주어진 역사 경험이다. 해방과 6.25 전쟁을 거치면서 북한에 있던 기독교인들이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서 대거 남쪽으로 내려왔다. 평양을 가리켜서 동양의 예루살렘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독교 세력이 강력했었다. 김일성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특히 외가가 그렇다. 내가 알기로 외조부 강돈욱은 장로였다. 김일성도 어렸을 때 부모를 따라서 교회에 다녔고 교회 활동도 했으며 세례도 받았다고 한다. 해방 이후 북한 공산당은 기독교와 협력관계를 맺지 못하고 박해하기 시작했다. ...

교회 구원(42)

  • 2025-02-26
  • 조회 수 609

내 생각에 한국교회의 트라우마는 무엇보다도 막무가내식 반공주의로 나타난다. 그럴만하다. 두 가지 역사 경험이 이런 트라우마를 생산했다. 하나는 3년이나 계속된 6.25 전쟁이다. 이 전쟁은 그리스도인만이 아니라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이 전쟁으로 남북 가릴 거 없이 수많은 군인과 민간인이 죽고 장애를 입고 인생을 망쳤다. 전쟁에 참가했거나 경험했던 분 중에서 많은 분이 여전히 생존해 있다. 전쟁이 끝난 게 아니라 잠시 휴전 상태다. 휴전 이후 지금까지 주로 군사정권 시절에 국지적인 남북 군사 ...

교회 구원(41)

  • 2025-02-25
  • 조회 수 552

한국교회의 집단 트라우마 그 대답을 종합적으로 찾으려면 따로 책 한 권으로도 부족할 것이다. 내 능력을 벗어난 작업이기도 하다. 내가 보는 관점에 한정해서 본다면 오늘날 한국교회가 심한 집단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것이 그 대답이다. 한국교회만이 아니라 유럽 교회도 그런 비판을 종종 받았다. 종교 현상을 집단 노이로제라고 본 학자도 있고, 인민의 아편이라고 본 학자도 있다. 신이 하늘이라는 공간에 존재한다고 생각하거나 살아생전에 예수를 믿지 않았다는 이유로 죽어서 지옥의 고통을 영원히 받는다고 위협하거나 현실...

교회 구원(40) [2]

  • 2025-02-22
  • 조회 수 659

미국 장로교회(PCUSA, Presbyterian Church in USA)는 2011년 219차 총회에서 목사, 장로, 집사가 되려면 “남자와 여자 간 결합인 결혼을 했거나 독신일 경우 순결을 지켜야 한다.”라는 교단 헌법 규정을 삭제하고, 동성애자도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었다. 2014년 총회에서는 결혼에 대한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에서 ‘두 사람의 결합’으로 변경했고, 2015년에는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인정하는 교회 헌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동성애 문제에 우호적인 견해를 보이는 미국 내 교단은 그리스도 연합교회(The United Church of ...

교회 구원(39)

  • 2025-02-21
  • 조회 수 535

미국교회와 동성애 문제 2025년 2월2일 내가 설교 목사로 있는 다샘교회 주일 공동예배에 미국에서 오랫동안 목회하는 정 아무개 목사가 잠시 모국 방문차 고향인 대구에 내려왔다가 들렸다. 처음 뵙는 분이다. 그 목사가 목회하는 교회는 한인교회이면서 미국 장로교(PCUSA) 노회에 속했다. 미국의 주류 교단이다. 한인으로 구성된 교회가 미국 장로교 노회에 들어가는 일은 그렇게 흔하지 않고 쉽지도 않을 것이다. 미국교회 상황을 잘 아는 목사라서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식사 친교 시간에 잠시 대화를 나누면서 미국교회가 동성...

교회 구원(38) [2]

  • 2025-02-20
  • 조회 수 677

유대인들의 율법은 오랜 세월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준수해야 할 각종 규범이다. 오늘날 문명국가에서 실정법이 없으면 사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듯이 유대인들에게 율법이 있어야만 그들 사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다. 모세오경에 나오는 율법만이 아니라 그 이외의 시행 규칙도 많았다. 율법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서기관들과 율법을 삶으로 실천하는 바리새인들의 노력으로 유대 사회는 70년 예루살렘 함락 이후에도 율법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율법에는 오늘날에도 높이 평가받을 만한 내용이 많다. 한 ...

교회 구원(37)

  • 2025-02-19
  • 조회 수 563

율법과 복음 나는 <1027> 집회를 주도한 분들이 비인격적이거나 비신앙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들이 성경과 그리스도교 신앙을 여전히 율법 패러다임으로 접근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율법과 복음에 대한 신학적인 방향이 잘못되었거나 인간과 세상에 관한 인문학적 소양이 턱없이 부족한 것일지 모른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서 아는 예수의 제자들은 정치가들이 아니었고 도덕주의자들도 아니었으며 자선사업가도 아니었다. 복음서가 기록되던 기원후 70-100년 어간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회당에서 축출되었...

교회 구원(36)

  • 2025-02-18
  • 조회 수 535

2) 요 8:1-11절에는 공관복음에 없는 요한복음만의 독자 전승이 나온다. 현장에서 간통 중에 붙잡힌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오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음행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우리말 성경이 3절에서 말한 음행이라는 단어와 4절에서 말하는 간음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똑같이 μοιχείᾳ(adultery)이다. 간통이라고 해야 자연스럽다. 그들은 레 20:10과 신 22:22를 근거로 ‘이 여자를 돌로 칠까요?’라고 묻는다. 예수...

교회 구원(35)

  • 2025-02-17
  • 조회 수 550

간음에 대해서 예수께서는 동성애에 관해서 일언반구도 없으셨다. 동성애만이 아니라 성 자체에 관해서도 많은 발언이 없었다. 성에 관한 예수의 생각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은 두 군데다. 한 군데는 마태복음 5장이며, 다른 하나 군데는 요한복음 8장이다. 1) 마 5:27-28절은 이렇다. “또 간음하지(μοιχεύσεις)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ἐμοίχευσεν)” 이 대목은 성서학자들이 반명제(反命題, Antithese)라고 부르는 단락에 속한다. 반...

교회 구원(34) [2]

  • 2025-02-15
  • 조회 수 686

그리스도교 신앙에서 동성애 문제는 기본적으로 그리스도인의 행동에 대한 가치론적 판단인 그리스도교 윤리에 속한다. 윤리는 규범적이기도 하나 상황적이기도 하며, 보편적이기도 하고 특수하기도 하다. 살인하지 말라는 명제는 시대를 초월하는 규범적이고 보편적인 윤리다. 고대 유대인들에게 이웃은 사랑하고 원수는 미워할 대상이다. 예수께서는 원수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원수를 미워하라는 명제는 보편적인 게 아니라 특수한 것이라는 뜻이다. 살인하지 말라는 명제가 규범적이고 보편적이기는 하나 전쟁터나 살인 강도에게 ...

교회 구원(33) [1]

  • 2025-02-14
  • 조회 수 580

성 오남용이라는 말이 나와서 한 마디 짚어야겠다. 요즘은 인터넷과 SNS의 무한정 발달로 성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아주 쉽게 포르노나 유사한 영상에 접하게 되었다. 19금 장치가 있기는 하겠으나 그것으로 완전한 차단은 불가능하다. 여자 십대보다는 남자 십대에게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남자 청소년들은 성에 관련된 영상만이 아니라 별생각 없이 인터넷 게임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게임에는 폭력적인 내용도 많을 것이다. 청소년들이 그런 게임에 노출되면서 전쟁도 일종의 인터넷 게임처럼 대할 수 있다. 전쟁...

교회 구원(32) [1]

  • 2025-02-12
  • 조회 수 585

한국교회에서는 술과 담배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기시되었다. 교회에서 목사는 물론이고 권사나 장로가 되려면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만 했다. 교회에 따라서 정도가 다르기는 하나 그것을 신앙의 기준인 듯이 강조하는 교회도 없지 않았다. 주초를 멀리하면 여러 가지로 유익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신앙의 기준인 양 내세우는 건 신앙의 본질과 형태를 혼동하는 데서 벌어진 것이다. 심지어 주일에는 돈 내는 식당이나 다방이나 극장에도 가지 말아야만 했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이야기처럼 들리겠으나 그런 정서는 지금도 ...

교회 구원(31) [2]

  • 2025-02-11
  • 조회 수 582

지금까지는 아기를 낳으려면 이성 간의 섹스는 필수다.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결합해서 배아가 되고, 그 배아가 여자의 자궁에서 일정 기간 지나면서 인간 꼴을 지닌 개체로 자란다. 열달 가까이 지나면 산모의 산고를 거쳐서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온다. 생명 탄생의 신비이다. 그 과정이 신비라는 말은 곧 거룩하다는 말도 된다. 이런 신비의 출발은 섹스다. 생명 출산이 거룩하다면 섹스도 거룩하다. 생명 유지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창조 섭리라고 한다면 먹는 행위와 배설 행위 역시 거룩하다는 말과 통한다. 섹스...

교회 구원(30) [2]

  • 2025-02-10
  • 조회 수 586

창조와 섹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섹스 없이 후손을 번식할 수 있게 했다면 오늘날 섹스와 관련해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 아예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 행위가 아직 완료된 게 아니니까 먼 훗날 우리 후손들은 섹스 없이 자식을 낳게 될지도 모른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 22:30)라는 예수의 말씀을 참고할 수 있다. 결혼제도가 사라져도 섹스는 가능할 수 있으나 ‘천사’처럼 된다고 하니까 섹스도 없다고 봐야 한다. 우리가 부활 생명으...

교회 구원(29) [2]

  • 2025-02-08
  • 조회 수 554

동성혼을 합법화하면 가정과 나라가 무너지며 자녀 교육이 파탄에 이른다는 비판이 있다.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책임을 동성애로 돌린다. 말이 안 되는 논리다. 동성애 성향의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기에 전체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대한민국 출산율은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살만한 세상이라고 느끼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 낮은 출산율 자체가 사실 큰 문제도 아니다. 전체 인구가 줄면 주는 대로 맞춰서 살면 된다. 우리나라 현재 인구에서 반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여전히 2천5...

교회 구원(28) [1]

  • 2025-02-07
  • 조회 수 531

‘당신은 동성애를 찬성하는가? 동성애를 죄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이 가능하다. 나는 동성애 자체에 관해서 할 말은 그렇게 많지 않다. 내가 이성 지향성으로 사는 사람이기에 동성 지향성을 실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변태적 욕망으로 동성애자가 된다는 말도 있던데, 그런 말에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동성애 성향이 선천적으로 결정되는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학습되는지도 단정해서 말하지는 못한다. 기본적으로는 선천적이라고 생각은 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성애는 일종의 병...

교회 구원(27) [3]

  • 2025-02-06
  • 조회 수 567

바울은 28절부터 인간에게 나타나는 악한 일들을 열거한다.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 수군거림, 비방, 하나님을 미워함, 자랑, 악 도모, 부모 거역, 우매, 배약(신의 없음), 무정, 무자비이다. 이런 모든 악행은 피조물을 창조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는 데서 나온다. 로마 문명권에 대한 바울의 분석이다. 동성애에 관해서 한 마디 언급하는 고전 6:9절에서도 바울은 동성애만 콕 집지는 않고 당시의 여러 불의한 행태 중에 하나로 본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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