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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8월13일 오병이어 (19)

  • 2007-08-12
  • 조회 수 2026

2007년 8월13일 오병이어 (19)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어제 저는 성만찬의 일상화가 구원이기도 하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보충해야겠습니다. 성만찬은 예수님이 십자가 처형을 받기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나눈 유월절 만찬에 그 역사적 뿌리가 놓여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서 이후로 이 만찬을 계속 행하라고 말씀하셨고, 바울도 그런 말씀을 받았다고 합니...

8월12일 오병이어 (18) [1]

  • 2007-08-11
  • 조회 수 1548

2007년 8월12일 오병이어 (18)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물에 대한 하이데거의 설명에서 저는 물(物)의 영성을 맛봅니다. 저는 하이데거에게서 많은 통찰을 배웠습니다. 가장 결정적으로는 존재, 사유, 언어, 세계를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배웠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에게는 신학자들만이 아니라 철학자들도 좋은 선생님들입니다. 그들을 통해서 하나님이 창조한 세상을 더...

8월11일 오병이어 (17) [1]

  • 2007-08-10
  • 조회 수 1637

2007년 8월11일 오병이어 (17)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오병이어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는 진술이 단순히 관념적인 게 아니라 사물의 심층을 뚫어보려는 세계관이라는 사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 물(物)에 대한 하이데거의 설명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군요. 직접 그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물은 잔과 걸상, 오솔길과 쟁기 등이다. 그러나 물은 또한...

8월10일 오병이어 (16)

  • 2007-08-09
  • 조회 수 1548

2007년 8월10일 오병이어 (1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오병이어는 하늘을 우러러 감사하는 예수님을 통해서 전혀 새로운 사건이 되었습니다. 오병이어는 비록 땅에서 나온 것이지만 하늘과 연결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유한한 사물이지만 무한한 하늘 사건이 되었습니다. 유한과 무한의 연대이며 일치입니다. 가시적인 사물이 불가시적인 능력을 덧입게 되었습니다...

8월9일 오병이어 (15) [2]

  • 2007-08-08
  • 조회 수 1938

2007년 8월9일 오병이어 (15)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하늘은 바로 하나님의 거처이며, 동시에 궁극적인 생명이 은폐된 곳입니다. 오병이어는 가장 평범한 일상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손에 든 사람이 하늘을 우러르는 순간에 오병이어는 가장 궁극적인 생명과 연결됩니다. 일상과 궁극적 생명의 소...

8월8일 오병이어 (14)

  • 2007-08-07
  • 조회 수 2009

2007년 8월8일 오병이어 (14)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하늘을 우러러 축사했다는 말은 하나님에게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는 뜻입니다. 오병이어는 현재의 생명과 미래의 생명을 통전하는 하나님의 행위이니, 우리가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여기서 오병이어가 바로 하나님의 행위라는 말은 오병이어가 바로 우주론적 사건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

8월7일 오병이어 (13)

  • 2007-08-06
  • 조회 수 1701

2007년 8월7일 오병이어 (13)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하늘을 우러러 본다는 말은 표면적으로 하나님이 계신 곳에 마음을 둔다는 것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생명의 궁극적 신비에 마음을 둔다는 것입니다. 오병이어는 단순히 먹을거리 이상입니다. 그것은 생명의 신비를 가리킵니다. 생명의 신비라는 말은 흔하게 언급되기 때문에 많은 신자들이 잘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실...

8월6일 오병이어 (12) [1]

  • 2007-08-05
  • 조회 수 1755

2007년 8월6일 오병이어 (12)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들고 하늘을 향하셨습니다. 하늘을 향했다는 건 하나님을 향했다는 말과 같습니다. 고대인들은 하나님이 하늘에 계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들은 하늘을 신비로운 세계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신비로운 공간에 하나님이 계실 거로 생각한다는 건 당연합니다. 제 서재에서 밖을 내다보...

8월5일 오병이어 (11)

  • 2007-08-04
  • 조회 수 2007

2007년 8월5일 오병이어 (11)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예수님은 오병이어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셨습니다. 그 내용이 무엇인지 성서기자가 별 말이 없군요. 요즘 우리가 밥 먹을 때 드리는 기도와 비슷한 것이었을까요? 예수님이 유대인들의 식사관습을 그대로 따랐다는 사실을 전제한다면 그는 분명히 이렇게 기도를 드렸을 것입니다. “세상의 왕, 우리 하느...

8월4일 오병이어 (10) [7]

  • 2007-08-03
  • 조회 수 1936

2007년 8월4일 오병이어 (10) 제자들에게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떼로 백 명씩 또는 오십 명씩 앉은지라. (막 6:39,40) 오병이어를 확인하신 예수님은 거기 모인 사람들을 떼 지어 앉게 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언가를 먹으려면 당연히 자리에 앉아야겠지요. 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그런 질서도 필요했을 겁니다. 그 장면을 상상해보십시오. 넓은 광야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떼 지어 앉았고, 예수님은 그 중간에 자리했겠지요. 저녁노을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

8월3일 오병이어 (9)

  • 2007-08-03
  • 조회 수 1841

2007년 8월3일 오병이어 (9)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우리는 다섯 개의 떡만이 아니라 두 마리의 물고기에도 한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생선이 소금절이인지, 튀김인지, 또는 단순히 말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놈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갈릴리 호수에서 퍼덕거리면서 놀고 있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재수가 없었을까요? 어부의 손에 낚여 이제 오병이어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동화작가는 이 두 마...

8월2일 오병이어 (8) [1]

  • 2007-08-02
  • 조회 수 1851

2007년 8월2일 오병이어 (8)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오병이어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서 지금 광야에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고 계신 예수님 앞에까지 왔습니다. 이런 사건에는 사람들의 손만 중요하게 아닙니다. 그 이전에 훨씬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개입됩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이건 분명합니다. 떡(빵)은 밀가루로 만듭니다. 밀가루는 밀을 빻아서 만듭니다. 그 밀은 밀밭에서 자리지...

8월1일 오병이어 (7) [4]

  • 2007-08-01
  • 조회 수 2260

2007년 8월1일 오병이어 (7)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지금 제자들이 손에 들고 온 오병이어가 어디서 온 것인지 생각해 보시지요. 가장 가깝게는 그곳에 모인 어떤 사람에게서 제자들이 그것을 건네받았을 겁니다. 이 사람은 그 전날 밤 잠들기 전에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을지 모릅니다. “내가 내일 예수라는 사람에게 갈 텐데, 아무래도 먹을 게 좀 필요하니, 준비해 주시오.” 이 아내가 기꺼운 마음이었을지 마지못했는지 확실...

7월31일 오병이어 (6) [2]

  • 2007-07-31
  • 조회 수 2518

2007년 7월31일 오병이어 (6)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오병이어 사건이 벌어졌을 때 모인 사람의 숫자가 5천명이 되었다는데, 그들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이 겨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다는 게 이상해보입니다. 옛날에는 밥을 사먹을 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대개는 자기 먹을 걸 자기가 갖고 다니기 마련입니다. 깜빡 잊고 나온 사람들이 개중에 있다고 하더라도 웬만한 사람들을 챙겨 나왔을 텐데 오병이어뿐이라니...

7월30일 오병이어 (5) [2]

  • 2007-07-30
  • 조회 수 2026

2007년 7월30일 오병이어 (5)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제자들이 가서 알아보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떡만 말씀하셨는데, 제자들은 물고기까지 알아보았군요. 지금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갈릴리 호수 근처라서 물고기를 말린 먹을거리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지구는 아무리 생각해도 참으로 신기한 혹성입니다. 우리가 먹...

7월29일 오병이어 (4)

  • 2007-07-29
  • 조회 수 1981

2007년 7월29일 오병이어 (4)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어제 저는 오병이어가 예수님과 더불어 새로운 빛을 낸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물이 거룩하게 변하는 순간입니다. 이 땅에 있는 사물이 과연 거룩한 빛을 낼 수 있을까요? 그런 것들은 일반적으로 우리 눈에 사소하게 보입니다. 늘 그렇게 널려 있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거룩하게 빛을 내려면 무언가 색다른 것이어야만 하는데, 그 사물들은 너무나 평범해 보입니다. 이 세상...

7월28일 오병이어 (3) [1]

  • 2007-07-28
  • 조회 수 2020

2007년 7월28일 오병이어 (3)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제자들은 하찮다는 의미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 인간의 인식론적 한계입니다. 오병이어밖에 없으니 무얼 어떻게 할 수 있나요? 그런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오병이어나 있습니다. 이 두 문장의 차이는 ‘밖’과 ‘나’입니다. 그러나 그 의미는 천양지차입니다. 흔히 그런 말들을 한다고 하지요. 지혜로운 사람은 술을 마시면...

7월27일 오병이어 (2)

  • 2007-07-27
  • 조회 수 2192

2007년 7월27일 오병이어 (2)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떡 몇 개나 있는지 알아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일어난 사건의 총체를 코드화 한다면 바로 이 오병이어(五餠二漁)라는 단어일 겁니다. 이것은 민중의 굶주림이 해결된 사건일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나타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오병이어는 별로 많은 먹을거리가 아닙니다...

7월26일 오병이어 (1) [1]

  • 2007-07-24
  • 조회 수 2687

2007년 7월26일 오병이어 (1)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지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이르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막 6:38)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를 유심히 보십시오. 제자: 무리를 마을로 보내서 무엇을 사먹게 하십시오. 예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제자: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오라는 말씀인지요. 예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는 알아보라. 제자: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이백 데나리온 운운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너희에게 떡 몇 개가 있는지 알라보라고 말씀하셨습...

7월25일 이백 데나리온 [1]

  • 2007-07-24
  • 조회 수 4373

2007년 7월25일 이백 데나리온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막 6:37)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는 예수님의 엉뚱한 말씀을 들은 제자들도 물러서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물러서지 않았다기보다는 상황에 대한 정확한 반응이겠지요. 돈도 없는 우리가 이 백 데나리온(1천만 원 상당)어치의 빵을 사와야 되느냐, 하는 반론입니다. 제 삼자가 이 대화를 들었다면 아마 제자들의 손을 들어주었겠지요. 하나님 나라를 향한 주님의 요청과 우리의 현실 사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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