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3일 오병이어 (29)

조회 수 1785 추천 수 1 2007.08.22 23:25:22
2007년 8월23일  오병이어 (29)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시매 (막 6:41)

어제 저는 사람의 손이 하나님의 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앞의 손은 실제 손을 가리키고 뒤의 손은 도구라는 뜻입니다. 어쨌든지 손은 인간을 인간되게 하는,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운 유인원은 호모 사피엔스(사유인)이며, 그 위로는 호모 에렉투스(직립인)이며, 다시 그 위는 호모 하빌리스(도구인)입니다. 최근에는 호모 에렉투스보다 더 오히려 후대에 살았던 호모 하빌리스의 유골이 발견되어 이런 연대기에서 약간의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순서야 어떻게 되었든지 우리는 인간의 특성을 세 가지로 본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생각하고, 서서 걷고,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호모 하빌리스는 손으로 도구를 만들어서 사용했습니다. 다른 동물들과의 경쟁에서 앞서는 결정적인 계기입니다.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려면 당연히 두발로 걸어야만 했겠지요. 직립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손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직립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비교될 수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는 동일한 시대에 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호모 하빌리스의 유전적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180만 년 전 처음으로 손을 이용해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던 고대 유인원의 피가 우리에게 흐른다는 말이겠지요. 앞으로 우리의 후손도 역시 이렇게 손을 이용하며 살아갈 겁니다. 손으로 우주선을 만들어 우주 공간 어딘가 살만한 곳으로 이민을 떠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떡을 떼는 예수님의 손보다 더 귀한 손은 없습니다. 우리의 손도 이렇게 떡을 떼는 일이 부지런 했으면 좋겠군요.

[레벨:0]도루박

2007.08.23 13:57:28

인류진화에 대한 학설은 하나의 가설입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180만년전의 여러종류 여러개체의 부분적인 뼈가 섞여있는데 이걸 시나리오에 맞게 퍼즐맞추기식으로 구성해나가는...거기에 인간의 명예욕이 섞이기도 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537 9월21일 오병이어 (58) [1] 2007-09-20 1582
536 9월20일 오병이어 (57) [1] 2007-09-19 1547
535 9월19일 오병이어 (56) [4] 2007-09-18 1372
534 9월18일 오병이어 (55) [4] 2007-09-17 1786
533 9월17일 오병이어 (54) 2007-09-16 1568
532 9월16일 오병이어 (53) 2007-09-15 1600
531 9월15일 오병이어 (52) [4] 2007-09-14 1912
530 9월14일 오병이어 (51) [3] 2007-09-13 1709
529 9월13일 오병이어 (50) [4] 2007-09-12 1896
528 9월12일 오병이어 (49) [4] 2007-09-11 1639
527 9월11일 오병이어 (48) [11] 2007-09-10 2254
526 9월10일 오병이어 (47) [7] 2007-09-09 1807
525 9월9일 오병이어 (46) [1] 2007-09-08 1537
524 9월8일 오병이어 (45) [3] 2007-09-07 1627
523 9월7일 오병이어 (44) [6] 2007-09-06 1908
522 9월6일 오병이어 (43) 2007-09-05 1873
521 9월5일 오병이어 (42) 2007-09-04 1562
520 9월4일 오병이어 (41) 2007-09-03 1570
519 9월3일 오병이어 (40) 2007-09-02 1743
518 9월2일 오병이어 (39) 2007-09-01 1789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