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들을 귀 (6)

조회 수 2361 추천 수 38 2007.02.03 08:13:31
2007년 2월3일 들을 귀 (6)

또 이르시되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막 4:9)

들을 귀가 있는 사람들이 들어야 할 소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듣는지 오늘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음성학적인 차원에서 듣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런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런 일들은 모든 실체가 드러날 종말에 일어납니다. 물론 성서는 하나님이 말씀하셨다고 진술하지만, 그것은 문학적 수사입니다. 자신을 키운 것은 8할이 바람이라고 한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말입니다.
성서가 말하는 “말씀”이라는 단어를 조금 더 보실까요? 구약의 ‘다바르’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번역되지만, 그것은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창조행위와 능력을 가리킵니다. 신약, 즉 요한복음이 제시하고 있는 ‘로고스’는 말씀과 이성으로 번역되지만, 더 근본적으로 태초부터 있었던 창조 능력입니다. 그가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인 다바르와 로고스는 바로 세상의 창조 능력이며, 그런 의미에서 창조 사건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으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여기서 세상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 또 제기되겠지요. 그냥 우리 눈에 보이는 것만을 세상의 모든 것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세상을 알려면 성서가 말하는 하나님이 누구인지, 예수가 누구인지 다시 물어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계속 질문해야 합니다. 세상에 대해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말입니다. 본질적인 것을 질문할 줄 아는 능력이 곧 ‘들을 귀’가 아닐까요? 그런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소리를 듣는 게 아닐까요?

breathe

2007.02.03 11:18:11

목사님 ......
하나님 음성 듣는다'에 대한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도 일관한 하나님께 여쭙고 답변 듣고 하지 않았나요?
예언자들도 그렇고요.
설마 '목소리' 음성일리는 없겠지만요.
이 부분은 단정은 하지 마셨음 합니다.
그리고 전혀 아니라고 고정되어버린 생각에 대해서
확신의 여분을 남겨두시면 어떨까 합니다.
맹목적이고 미신적으로 흐를 수 있는 부분은
지적되어야 하겠지만요.

글로 제 생각을 남기기엔...지나치게 벅찹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7.02.03 23:53:25

브레쓰 님,
내가 단정했군요.
마음은 아닌데 손가락이 그렇게 돌아갔군요.
그러나 뭐 전혀 마음이 없었던 것도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말씀하실까?"
이 주제만 해도 참으로 할말이 많겠군요.
이건 곧 그 말씀을 들어야 할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확신의 여분이라...
예, 잘 알았습니다.
요즘 브레쓰 님이 올리시는 여러 대글들을 보면
뭔가 말이나 글로 밥벌이 하신 분 같이 보이네요.
시원시원하게 핵심을 찌르고
다독거리고 하는 폼이
프로네요.
덕분에 다비아의 분위기가 넉넉해지고 있습니다.
감사.

breathe

2007.02.04 21:53:27

목사님께서는 사랑하고 싶게 말씀을 쓰십니다요.

사랑한다고 하니까 생각나는데요,
저 외의 신자들 '하나님 사랑합니다'는 말을 들을 때면
속으로 웃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라는 찬송가를 자신있게 부를 수 없었으니까요.
모든 찬송가 가사가 부담스러운 것들을 요구받는 그런 때가 있었답니다.
지금이라고 잘 해낼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요.

breathe

2007.02.04 21:57:49

그리고 목사님 저는 글을 써서 먹고살 만큼 글을 잘쓰지 못합니다.
떄론 귀찮아서 틀린글도 방치하는 무성의하고 게으른 자녀입니다.
시를 쓴다고 많이 깝죽대긴 했지만
여전히 무능력한 전업주부입니다.
그런다고 실망하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이외의 칭찬들은 감사하고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07.02.04 23:45:49

전업주부, 그거 좋습니다.
세상 모든 일이 먹고 살자는 건데요.
한국교회의 미래는 희망이 있습니다.
아줌마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글을 쓰다니요.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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