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손을 내밀라.

조회 수 2685 추천 수 29 2006.11.07 08:01:48
2006년 11월7일 손을 내밀라.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 3:5)

예수님은 이제 바리새인들과의 승강이는 접어두고, 아니면 그들에게 보란 듯이 손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건들에는 여러 형식이 있습니다. 말씀이나 기도로, 또는 접촉을 통해서, 또는 어떤 극적인 행위를 통해서 치유하셨습니다. 어떤 형식이었든지 핵심은 예수라는 인격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손을 내밀라.”는 이 말씀에는 바로 예수님의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인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런 인격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의 인격은 곧 신격(神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그 존재는 창조 사건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로고스입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예수님에게서 그런 신격을 발견하고,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자체라고 믿었습니다. 그 창조의 로고스인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바로 그분이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바로 이런 예수님의 인격, 혹은 신격으로 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라 다른 위대한 스승들도 손을 내밀라고 명령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가치 있는 말과 예수님의 말씀을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말씀만이 참된 구원의 능력을 담보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손을 내밀라는 말을 누가 했는가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르크스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고, 문선명이나 부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도 나름으로 인간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런 말보다 그 말을 하신 분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만을 궁극적인 진리의 토대로 생각한다는 말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35 11월23일 병자 (3) 2006-11-23 2290
234 11월22일 병자 (2) 2006-11-22 2613
233 11월21일 병자 (1) [6] 2006-11-21 2908
232 11월20일 피하시는 예수 2006-11-20 2479
231 11월19일 예수님의 일 2006-11-19 2754
230 11월18일 많은 무리 2006-11-18 2492
229 11월17일 “Nachfolge Christi” 2006-11-17 2482
228 11월16일 부정의 길 (2) [1] 2006-11-16 2237
227 11월15일 부정의 길 (1) [2] 2006-11-15 2740
226 11월14일 예수제거 음모 (3) 2006-11-14 2426
225 11월13일 예수제거 음모 (2) file 2006-11-13 2572
224 11월12일 예수제거 음모 (1) 2006-11-12 2579
223 11월11일 바리새인과 헤롯당 2006-11-11 5990
222 11월10일 손을 내밀매 2006-11-10 2166
221 11월9일 만인구원과 선택구원 2006-11-09 3538
220 11월8일 믿음 없는 구원? [2] 2006-11-08 2872
» 11월7일 손을 내밀라. 2006-11-07 2685
218 11월6일 생명과 법 (3) 2006-11-06 2300
217 11월5일 생명과 법 (2) 2006-11-05 2899
216 11월4일 생명과 법 (1) 2006-11-04 265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