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物) 063- 왕자두
올해는 왕자두 나무에 꽃님이 많이 오시더니
열매 님도 많이 왔다.
기록적이다.
위 그림에서 두 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 따냈다.
과감하게 쳐내는 게 적과 원칙이란다.
올해도 나는 끝까지 약 안 치고 버틸 텐데,
익을 때까지 저 친구들이 버텨낼 수 있을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려보자.
홧팅!
2022.05.26 20:58:50
목사님, 물론 아래쪽 두 개를 남기셨겠죠. 두 친구가 분명 '열매 님'으로 등극하실 줄 압니다. 저도 영덕에서 복숭아 적과할 때 많이 망설이곤 했죠. 많이 따내도...적게 따내도...ㅎㅎ
2022.05.27 20:35:03
아래쪽이 아니라 양쪽으로 나눠서 한 개씩 남겼지요.
작년까지는 달리는 거 자체가 거의 없었다가
올해 이렇게 많이 달리니까 놀라워할 뿐입니다.
나중에 익으면 소식을 올리지요.
2022.05.27 08:14:13
왓! 섬네일 그림만 보고 아이고.. '다 따내세요' 라고 하려고 했더니 이미 다 따내셨군요.
감나무에 감도 첨에는 주렁주렁 맺히는데 지가 알아서 스스로 다 떨구고 몇개만 남기더라구요.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이 작동됩니다. 사람만....
2022.05.27 20:36:57
ㅎㅎ 마구 따내기는 손이 떨려서
처음에는 반만 따냈고
며칠 뒤에 더 따내고
또 며칠 뒤에 또 따냈으니까
거의 10분의 9는 따낸 셈입니다.
더 따내야 할 듯한데,
그냥 버텨볼려구요.
2022.05.28 22:27:02
약을 안치고도 자두가 무사히 익으면 꼭 사진 올려주세요~~
자두는 진딧물이나 벌레가 안 드는지요?
2022.05.30 21:41:08
나중에 사진을 올리겠어요.
요즘 저는 진딧물을 연구하고 있어요.
우리 마당에 사는 진딧물도 종류가 많아요.
처음에 손으로 제거하는 게 중요합니다.
올해는 진딧물도 극성이 아니고,
흰가루 병도 거의 없네요.
장마를 지나봐야 알겠지요.
목사님, 물론 아래쪽 두 개를 남기셨겠죠. 두 친구가 분명 '열매 님'으로 등극하실 줄 압니다. 저도 영덕에서 복숭아 적과할 때 많이 망설이곤 했죠. 많이 따내도...적게 따내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