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5:3

조회 수 656 추천 수 0 2023.03.16 07:29:4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85

5:3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

 

요한이 말하는 하늘 위와 땅 위와 땅 아래는 우주 전체를 가리키겠지요. 천체 물리학에 관한 정보가 턱없이 부족했던 성서 시대의 사람들은 자기들을 둘러싼 세상이 얼마나 높고 넓고 깊은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다.’라는 말은 두루마리에 적힌 내용이 완전한 비밀이라는 뜻입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가 앞으로 행하실 사건들이기에 완전한 비밀이라는 말은 당연합니다.

성서 시대 사람들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도 우주와 천체의 비밀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약간의 정보만 알지 전체의 실체를 아는 건 아닙니다. 우주와 천체는 일단 제쳐놓고 우리 인류 역사만 봅시다. 인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로마가 패망하리라는 걸 누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이집트나 중국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긴 하지만 무한하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3천 년 전의 이집트와 중국이 오늘 중국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이름이 남는다고 해서 그 실체가 남는 건 아니니까요. 1천 년 전에 그 어떤 역사학자도 요즘의 미국이 출현할 거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 말은 지금 지구촌에서 패권을 행사하는 미국도 어떤 계기에 해체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각각의 주가 완전히 독립할 수도 있고, 중국과의 전쟁으로 국력이 고갈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국력이 약한 나라의 어떤 과학자가 물 1리터로 생태계에 아무런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고 1천 킬로미터를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엔진을 발명한다면 오늘의 국제 역학 관계는 완전히 달라지겠지요. 코로나 19 팬데믹에서 나타난 조짐이기는 하나, 지구 생태계 역시 인간이 생존하지 못하거나 더는 지금의 문명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될 수도 있습니다.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다는 요한의 진단은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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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3.16 11:16:59

공동번역 [5:3 그러나 그 두루마리를 펴고 그것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는 하늘에도 없고 땅에도 없고 또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새번역 [5:3 그러나 두루마리를 펴거나 그것을  볼 수 있는 이는, 하늘에도 없고 땅 위에도 없고 땅 아래에도 없었습니다.]


높은 하늘, 깊은 바다, 광활한 땅을 넘어서 우리가 상상 할 수없는 시공간에서 펼쳐질 이야기들의 압박감이 몰려 옵니다.
거부 할 수없는 하나님의 계시는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들어야 겠네요.

단순한 길흉화복의 술책이 아니라, 거대하게 밀려오는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게 하나 둘씩 펼쳐질지 긴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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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16 21:38:48

성서는 우리에게 개인의 실존에서만이 아니라

우주의 차원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라고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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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3.18 09:18:31

"두루마리를 펴 보거나"

제가 안양 인덕원에서 오래 살았었는데 그때 인덕원 전철역 앞 2층에 신땡땡교회가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신땡땡 종교가 탄생한 곳이었습니다. 

그때 "ooo선생이 두루마리를 펴 보고 모든 성경은 짝이 있다는 이치를 깨달으시었다." 어쩌고 저쩌고....

그런 전단지를 받아서 읽고 버린 기억이 나네요.

'두루마리를 펴 보았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런 말에 호기심이 생기고 속는 것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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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18 21:52:10

ㅎㅎ 그런 경험도 다 있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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