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25

조회 수 694 추천 수 0 2023.01.26 07:36:5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45

2:25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사탄의 깊은 것, 즉 성적인 문란과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은 사람들은 그리스도교 신앙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굳게 잡는다는 말은 신앙을 기분에 따라서 오르락내리락하는 게 아니라 수행하듯이 흔들림 없이 지켜내라는 뜻입니다. 예배드리고,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교우들끼리 친교를 나누고, 서로 봉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신학을 공부하면 더 좋습니다. 그런 일이 지루하게 여겨지기도 하겠으나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그런 수행과 공부와 훈련은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올 때까지계속해야 합니다. 혼자서 그렇게 계속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교회 공동체에 속해서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게 필요합니다. 교회 생활에 목을 매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교우들이 순례의 길을 함께 가는 도반처럼 지내는 것입니다.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늘 깨어서 기도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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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0]새하늘

2023.01.26 13:37:56

공동번역 [2:25. 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단단히 간직하고 있어라]


공동번역이 더 쉽게 들리네요.

묵상에서 "그런 수행과 공부와 훈련은 자격증을 따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문구에서

문득 깊이 보다는 자격증으로 인정을 받으려는 자신을 돌아 보게 됩니다.

정말 고수는 자격증 없이도 충분히 자신을 입증하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자격증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느 하나를 들어가기 위한 기초뿐인데 그것을 절대화 시키는 우를 범합니다.


제 이야기를 하면 작년에는 생존수영강사, 산악안전 자격증 취득하고,

올해는 산악전문과정, 수상보트 자격등을 취득할까 합니다.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집착할까 생각이 듭니다.

이미 취득(대략 18개정도)한 것도 수없이 많은데,.... 

내 삶에 뭐가 중요한 것일까 질문을 던집니다.

내 삶, 종교적 영성 풍성한 것일까?

자꾸 내 자신을 과몰입하게 만드는 것일까?

불안정한 나를 증명하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 것일까?

신학수다방 유튜브 할때는 대상포진까지 걸리면서 과몰입하는 내가 맞는 것일까?

진정한 자유, 영성을 찾지 못해 빙빙 맴돌까?


어느때 되면 모든것을 내려 놓는 시기가 오겠지요.

내가 고수가 되고 안되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삶의 해방을 맞이 하겠지요.

그때까지는 굳게 잡고 기다려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내 자신에게 과몰입 하지 않게 경계하고 또 경계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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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26 21:43:18

와, 새하늘 님, 대단하시네요.

자격증이 이미 18개나 되는데, 

올해 또 야심찬 계획을 세우셨군요.

힘 빼고 놀이 삼아서 자격증을 따는 거야 뭐 어떻겠습니까.

새하늘 님은 본인을 늘 성찰하는 분이시니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근데 너무 많기는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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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1.27 08:14:02

'굳게 잡으라'

말씀묵상이든 큐티든 시간을 정해놓고 매일매일 일정한 속도로 따라가는 것이 수행에 기본인것 같습니다.

저는 성경 한 절을 내 말로 만들어보고 원고지 2장 (400자) 정도로 짤막하게 느낌을 적는 '따뜻한 밥상' 묵상을

7년동안 했더니 성경 전체를 다 읽고 그 결과로 400쪽 짜리 책 7권은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날마다 1시간 정도 정말 따뜻한 밥을 짓는 심정으로 말씀묵상을 하면서 얻은 따뜻함은 말로 다 할수없는 은혜였습니다.

이렇게 다른분의 밥상에 숟가락 하나 들고 달려들어 날마다 '밥상 대화'를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열심히 수행하라는 말씀 잘 새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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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1.27 16:15:45

ㅎㅎ '숟가락 하나 들고' 오신 밥상 손님을 환영합니다.

적적하지 않아서 밥맛이 더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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