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어록(376) 16:26

그 날에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앞 구절인 25절이 말하는 는 이제 26절이 말하는 이다. 때와 날은 미래일 수도 있고 현재일 수도 있다. 어쩌면 은폐된 과거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계시가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때와 날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바로 그 때와 날을 기다리면서 살았다. 단지 그 순간을 기다릴 뿐만 아니라 미리 당겨서 살았다. 미리 당겨서 살아낸다면 생명 충만을 누릴 수 있었을 것이다. 26절에 나온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구한다는 말이 바로 이런 생명 충만의 순간을 가리킨다.

생명 충만이라는 말이 관념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부자, 신춘문예 대상, 높은 연봉, 연인 등등은 실체로 다가온다. 그런 실체로 사람이 만족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그 어떤 조건으로도 우리의 삶이 충만할 수 없다는 뜻이다. 성경이 말하는 생명 충만은 하나님에게서만 받을 수 있는 선물이다. 성경이 직접 생명 충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 구원을 받았다거나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표현은 나온다. 구원, 성령 충만, 생명 충만, 부활, 영생 등등은 다 비슷한 개념이다. 충만이라는 말은 다른 것으로 채우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상태를 가리킨다. 시원한 수박을 배불리 먹으면 물을 마실 필요를 느끼지 않는 거와 같다. 하나님 경험이 바로 이런 충만이다. 예수를 통해서 생명 충만을 경험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독교의 핵심 가르침이라서 반복해서 성경과 설교는 예수를 믿으라고 반복적으로 말한다. 나는 이 가르침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 해명하는 게 나의 설교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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