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샘터교회 주간일지

2021627, 성령강림 후 다섯째 주일

 

1) ‘의 믿음- 오늘 설교 본문에 따르면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자를 예수님은 딸아라고 부르셨습니다. 이 여자의 믿음을 예수님은 소중하게 보셨다는 뜻이겠지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이런 표현이 복음서에 종종 나옵니다. 이 여자의 믿음은 무엇일까요?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자기 병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리킵니다. 오늘 많은 기독교인이 특별한 어려움을 당했을 때 “... 믿습니다.”라고 기도합니다. 그렇게 기도할 수 있고, 기도해야만 합니다. 다만 무엇을 믿는지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자기의 어려운 형편이 좋아진다는 믿음이 핵심은 아닙니다. 그런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핵심입니다. 이 두 가지는 분명히 다릅니다. 전자는 자기에게 초점에 있다면 후자는 하나님에게 초점이 있습니다. 실제 신앙생활에서는 이 두 가지가 겹치기도 하지만 우리는 구분해서 보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의 신앙의 성숙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의 최종 목표는 하나님 품에 안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하나님 품 안에 들어간다면 자기의 형편은 어떠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12년 혈루증을 앓던 여자의 믿음은 예수를 믿은 겁니다. 그의 옷자락만으로도 자기는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깊이 있게 예수를 생각하는 겁니다. 저도 딸의 믿음을 좀더 배워야겠습니다. 배울 뿐만 아니라 그 믿음의 경지로 들어가고 싶습니다.

 

2) 예배의 부름- 627일 주보에 나오는 예배의 부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대목까지 꼼꼼하게 찾아서 다시 읽는 분들이 있어서 저도 다시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은 우리에게 선물로 주어진 삶의 궁극적인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으면서 산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만 다른 사람의 삶을 흉내 내지 않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 예배가 시작되니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으십시오.

 

고유한 삶이라는 표현을 주목해보십시오. ‘다른 사람의 삶을 흉내 내지 않고...’라는 표현에서 고유한 삶이 무슨 뜻인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세상이 말하는 표준적인 삶을 따라가려고 애씁니다. 이런 삶이 무조건 잘못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기독교인의 태도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삶 자체를 직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인이 하나님 안에서 삶의 궁극적인 의미를 붙들었다면 다른 사람의 눈치를 안 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낼 것입니다. 가난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겁니다.

 

3) 에큐메니칼 노래집- 우리는 예배 중에 국악찬송을 부릅니다. 앞으로는 세계 교회의 다양한 찬송가를 부르려고 합니다. 기본으로는 국악찬송을 부르지만 다른 찬송가도 부른다는 뜻입니다. 우선 에큐메니칼 노래집벧엘의 노래에 나오는 찬송가에서 찾아보겠습니다. 7월은 에큐메니칼 노래집에 나오는 찬송가 두 곡입니다. 1~2주는 79주 날 보내셨네”(니카라과)이고, 3~4주는 86사라남’(인도)입니다. 여기 79장 악보를 올립니다. 처음 부르는 찬송가니까 집에서 각자 연습해보기 바랍니다. ‘에큐메니칼 노래집2013년 부산에서 열린 WCC 10차 총회 노래문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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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예배위원- 7월 담당 예배위원은 교육문화부장 오*주 집사입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은 예배부장 김*현 집사가 수고했습니다. 월 담당 예배위원의 역할은 예배 준비와 그 진행에 관련한 모든 문제를 총괄하는 일입니다. 총괄이라니까 막연하게 들릴지 모르겠습니다. 한 마디로 주일 아침에 교회 문을 여는 일부터 시작해서 문을 닫는 일까지,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을 점검하는 겁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서 일이 늘어났습니다. 교인들이 좌석에 골고루 앉도록 안내도 해야 합니다. 7월은 장마도 예정되어 있으니 우산을 받쳐놓을 양동이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습도가 높아지니까 제습기 작동도 잘 살펴야겠습니다. 사실 예배위원이 코로나 정국 이전에는 친교 모임의 사회까지 보았었지요. 7월 한 달간 분위기 좋은 상태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 서로 노력합시다.

 

5) 헌금- 64주 차(627): 2,600,000(온라인 1,850,000, 현장 750,000)

온라인 통창- 농협 301-0243-3251-71(대구 샘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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