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지 7월14일

조회 수 1359 추천 수 0 2019.07.15 21:39:40

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9714, 성령강림후 다섯째 주일

 

1) 죄 용서- 오늘(714) 설교 제목은 아들과 죄 용서’(1:3-14)이었습니다. 많은 기독교인이 죄 용서를 협의로 이해합니다.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나 행동에 대한 용서라고 말입니다. 잘못과 실수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다시 용서받습니다. 죄를 짓고 용서받고, 다시 죄를 짓고 용서받는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이런 방식으로 그 사람의 인격과 영성은 성장하지 못합니다. 폭행, 거짓말, 분노 등등, 이런 부도덕하고 비인격적인 행동은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기 이전에 자기가 책임져야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받았다는 이유로 인간적인 책임을 피하면 곤란합니다. 영화 <밀양>이 이 문제를 다룹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 용서의 적극적인 의미는 죄로 인해서 단절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는 생명을 회복한 것입니다. 음지에서 양지로 나올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2) 생명 충만- 이번 설교에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한 단락이 있습니다. 예수를 통해서 생명이 회복했다면 지금 우리 앞에서 벌어지는 재앙과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 하는 질문이 그것입니다. 가난하고 병들었는데도 그것이 영향을 받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을 누릴 수 있을까요? 그게 현실에서 가능할까요? 가족 중에서 심한 장애를 앓고 있는데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런 문제의 기독교적인 답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 나라가 이미 가까이 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곳곳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온 하늘과 온 땅에 충만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재앙과 고난이라고 생각하는 일에도 하나님 통치와 영광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생명 충만! 그걸 알아채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이 기독교 영성입니다. 그걸 붙들지 못하는 건 하나님의 영광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걸 볼 수 있는 눈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겠습니까? 저도 좀더 치열하게 나의 삶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생명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 교우들도 이런 길을 함께 갔으면 합니다.

 

3) 종강- 수요공부 종강 식사 모임이 지난 710일 오후 1230분에 교회 근처 고향칼국수 식당에서 열렸습니다. 2시부터 공부는 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빠진 분들도 계시고, 9명이 모였습니다. 각자 메뉴를 따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벼르고 벼르던 비빔 냉면을 시켰습니다. 칼국수를 시킨 분도 있고, 육개장을 시킨 분도 있습니다. 다른 메뉴는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한 시간 동안 담소를 나누면서 즐겁게 지냈습니다. 원래는 밥값은 각자 내기로 했는데, 수요공부 팀장인 은*희 집사가 혼자 다 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4) 서울샘터교회- 6월은 다섯 주가 있던 관계로 서울 샘터교회를 다섯 주일 만에 방문했습니다. 성찬예식을 겸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대구 샘터교회에서 오전에 설교한 내용을 그곳에서 다시 한번 더 설교합니다. 어떤 목사들은 2, 3부 예배에서 하루에 서너 번씩 똑같은 설교를 하기도 하는데, 저는 똑같은 내용으로 설교하는 게 불편합니다. 오전에 들었던 분들이 다시 그 자리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을 기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동대구 분실물 센터에 들어가서 신고하자 그 자리에서 확인이 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핸드폰 특징을 말하라고 하더군요. 투지 폴더폰으로 검은색이고, 번호는 1227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내가 타고 온 열차 승무원에게 담당자가 연락을 취하자 5분 뒤에 찾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월요일 오후 영천역에 가서 찾으면 됩니다.

 

5) 부추 파전- 오늘 식사 반찬 메뉴에 부추 파전이 나왔습니다.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니 고소하네요. 이 부추는 멀리 안동 근처 시골에서 나이 많이 드신 어른들이 농사지은 겁니다. *녀 권사가 시댁 어른을 찾아뵙고 얻어온 것으로 만든 부추 파전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 마당에도 작년에 심은 부추가 겨울을 나고 지금 잘 자라고 있습니다. 파전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6) 룸넘버13- 지난 주간일지에도 한 이야기인데, *진 집사 둘째 아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룸넘버 써틴연극을 오늘도 열 명 교우가 오후 3시 공연에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저의 집사람도 이번에 동행했습니다. 이미 주중에 다녀왔거나 다녀올 분들도 몇 분 계십니다. 저만 빼고 교우 대다수가 이번 연극을 관람하신 것으로 보이는군요. 집사람 하는 말이 두 시간 동안 주인공이 대사도 많고 액션도 많아서 끝나고 배우들과 함께 교우들이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보니 주인공이 땀으로 뒤범벅이 되었다는 겁니다. 관객도 꽉 찼다는군요. *혁 군, 수고 많았습니다. 당분간 땀을 더 많이 흘려야겠네요.

 

7) 성모- 식사 후에 장*아 집사가 초5년 아들 성모를 데리고 교회 밖으로 나가는 게 보였습니다. 성모가 오늘 예배에 참석한 걸 제가 몰랐습니다. 성모가 왔구나, 하고 말을 건네자 인사를 하네요. 장 집사가 하는 말이 앞으로 제가 계속 데리고 다닐까 합니다.’ 합니다. 성모가 차멀미한다고 혼자서 동네 교회에 다녔었지요. 성모 아빠는 대구 시내 모 교회 파트타임 부목사로 활동합니다. 한국교회에서 목사직은 전반적으로 비정규직입니다. 불안정한 상태에서 목회를 소신껏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세상은 비정규직 문제를 나름 풀어보려고 노력하지만, 교회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주일 아침에 세 식구가 뿔뿔이 흩어졌었는데, 이제 엄마와 아들은 함께 다니게 되었습니다. 성모의 차멀미 증상이 좋아졌나 봅니다. 힘내라.

 

8) 미얀마- *모 장로가 이번 주간에 미얀마 출장을 다녀옵니다. 출장 때마다 한두 주일을 빠지기에 이번에는 어떤지 궁금해서 물었더니, 주일을 피해서 다녀온다고 합니다. 잘 다녀오세요.

 

9) 예희- 1 여학생 예희라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예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보통 주일에 아빠인 백*웅 목사와 함께 교회에 옵니다. 백 목사는 예장 통합 목사인데, 몇몇 교회에서 전임 전도사와 부교역자 활동을 했고, 지금은 잠시 쉬면서 아내와 함께 영어 학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잠시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지도하기도 했고, 간혹 제가 자리를 비울 때 설교도 했습니다. 제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주곤 합니다. 예희 아래 자매와 엄마는 인근 교회에 나가는데, 이따금 엄마도 우리 교회 예배에 참석할 때가 있습니다. 엄마 이름은 박*정입니다. 일전에 저와 통화할 때 아프신 아버지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주일에 제가 조문을 하러 갔어야 했는데, 서울 출타로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장례가 다 끝나고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때 그 가족을 한번 만나서 위로해야겠습니다. 유족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들으니 운영위원장이 교회를 대표로 조문을 다녀오셨다고 합니다. 애쓰셨습니다.

 

10) 예배 참석인원: 70, 헌금: 1,255,00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계 12:12 [1]

  • 2023-08-11
  • 조회 수 35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6 12:12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 요한은 하늘에서 울리는 큰 음성을 계속 들었습니다. 하늘에서의 싸움은 하나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헐뜯는 자들은 쫓겨났습니다. 이제 땅에서 믿음의 형제자매들도 승리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라고 외칩니다. 영어 성경은 ‘rejoice!’라고 실감 나게...

계 12:11 [1]

  • 2023-08-10
  • 조회 수 30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5 12: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믿는 자들은 서로를 형제들이라고 부릅니다. 이런 전통은 오래되었습니다. 형제자매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하겠지요. 하나님 안에서 모두가 형제이고 남매이고 자매가 된다는 뜻입니다. 형제들이 ‘그를 이겼다.’라고 합니다. 여기서 그는 10절에 나온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입니다. 즉 그리스도인들을 헐뜯는 사람들을 가리킵니다. 헐뜯는 자들...

계 12:10 [1]

  • 2023-08-09
  • 조회 수 23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4 12: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요한은 계속 환상을 봅니다. 10~12절은 하나님의 궁극적인 승리에 대한 찬양입니다. 구원(ἡ σωτηρία)과 능력(ἡ δύναμις)과 우리 하나님의 나라(ἡ βασιλεία τοῦ Θεοῦ ἡμῶν)와 그리스도의 권세(ἡ ἐξουσία τοῦ Χριστοῦ)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단어들이 망라되었습니...

계 12:9 [1]

  • 2023-08-08
  • 조회 수 29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3 12:9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 큰 용, 옛 뱀, 마귀, 사탄은 같은 대상을 가리킵니다. 그들의 업무는 세상을 미혹에 떨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실제 삶에서는 그 미혹이 실제로 삶을 파괴하는 미혹인지 아닌지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주 그럴듯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첫 번째 미혹은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뱀은 이브에게 그럴듯한...

계 12:8 [1]

  • 2023-08-04
  • 조회 수 33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2 12:8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그들이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하늘에서의 전투가 끝났습니다. 영과 그의 부하들은 미가엘과 천사들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늘에서 쫓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늘은 생명의 시원을 의미합니다. 하늘에서 세력을 떨치면 땅에서도 세력을 떨칠 수 있습니다. 요한은 용으로 표현된 악한 세력이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궁극적인 승리를 얻지 못한다고 보았습니다. 죽음도 최후의 승리가 아닙니다. 성경은 악과 그 힘을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들...

계 12:7 [1]

  • 2023-08-03
  • 조회 수 29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1 12:7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하늘에서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선과 악의 전쟁입니다. 고대인들은 선과 악의 싸움이 단지 땅에서만 벌어지는 게 아니라 더 원천적으로는 하늘에서 벌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땅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너무 잔인해서 다른 방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가엘과 용이 대결을 펼칩니다. 미가엘은 하나님의 백성을 도와주는 천사장입니다. 단 10:13절과 21절, 그리고 12:1절에 ...

계 12:6 [1]

  • 2023-08-02
  • 조회 수 32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00 12:6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여자가 낳은 아이는 하늘로 올라가서 안전하게 되었고, 이제 여자는 광야로 도망갑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린 것처럼 환난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인 교회를 지켜주신다는 뜻입니다. 천이백육십일은 계 11:2절에 나오는 마흔두 달과 같은 기간입니다. 그 구절에서 마흔두 달을 저는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마흔두 달은 완전 숫자 7년의 반에 해당합니다. 유대...

계 12:5 [2]

  • 2023-08-01
  • 조회 수 32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9 12:5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여자가 아들을 낳았다.’라는 표현은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이야기를 연상하게 합니다. 여자가 낳은 아들이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거나 ‘하나님 앞과 보좌 앞으로 올림 받았다.’라는 표현을 보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들긴 합니다. 앞에서 2절이 말하는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어 아파서 애를 쓰고 부르짖는다.’라는 표현이나 4절이 말하는 ‘해산하려는 여자’라는...

계 12:4 [1]

  • 2023-07-31
  • 조회 수 35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8 12:4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앞 3절에 용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이며, 일곱 머리에는 각각 왕관이 씌워 있습니다. 어마 무시한 형태입니다.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제국과 그 우두머리인 황제를 상징합니다. 오늘날도 이런 절대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나 세력은 없지 않습니다. 경제 성장만을 절대적인 가치로 여기는 자본주의는 요한이 묘사하는 용보다 더 ...

계 12:3 [4]

  • 2023-07-28
  • 조회 수 35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7 12:3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주석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3~4절은 다니엘이 본 환상(단 7:7, 8:10)을 기본으로 합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던 다니엘은 단 7장에서 ‘네 짐승 환상’에 관해 설명했고, 8장에서는 ‘숫양과 숫염소 환상’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당시의 로마 정권을 바벨론과 같은 악한 세력으로 봅니다. 바벨론이나 로마 모두 한 시대를 주름잡았던 제국입니다. ...

계 12:2 [2]

  • 2023-07-27
  • 조회 수 33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6 12:2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를 쓰며 부르짖더라 계 12:2절에서 요한이 묘사하는 한 여자의 출산은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출현을 가리킵니다. 산모가 아파서 애를 쓰고 부르짖는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겪었거나 지금 겪고 있는 환난과 시련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매우 적절한 표현으로 보입니다. 옛날에는 출산 중에 목숨을 잃은 산모도 많았습니다. 실제로 교회가 역사에 출현하기 힘들었고, 출현했다고 하더라도 지속하기는 더더욱 어려웠습니다. 초기 그리스도...

계 12:1 [1]

  • 2023-07-26
  • 조회 수 27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5 12:1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 이제 새로운 단락이 시작합니다. 요한계시록이 22장까지 있으니까 전반부가 끝나고 후반부로 넘어가는 셈입니다. 참고로 요한계시록의 전체 구조를 짚겠습니다. 제가 참고하는 <관주, 해설 성경전서>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성경은 우리말 성경 <개역개정>을 본문으로 하고 단락마다 주석이 달려 있습니다. 그 주석은 독일 성서 공회에서 제작한 성경에 달린 내용...

계 11:19 [1]

  • 2023-07-25
  • 조회 수 28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4 11: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11장 마지막 절입니다. 요한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문이 열리는 장면을 봅니다. 언약궤가 보입니다. 언약궤(Ark of the Covenant)는 법궤, 또는 하나님의 궤로도 불립니다. 언약궤 안에는 모세의 십계명 돌 판과 그의 형 아론의 지팡이와 만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세 가지 물품은 모두 광야 시절에 벌어졌던 특별한 사건에 기인합니다. 그 사건...

계 11:18 [2]

  • 2023-07-24
  • 조회 수 24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3 11:18 이방들이 분노하며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방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자신들의 헛된 욕망을 더는 발산할 수 없는 순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그런 순간이 왔는지도 알아챌 수도 있으나 알아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알아채도 화를 낼 것이며, 알아채도 화를 낼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늘 분...

계 11:17 [1]

  • 2023-07-21
  • 조회 수 27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2 11: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십사 장로들이 말합니다. 노래이기도 하고 찬양이기도 합니다. 모르긴 해도 우리가 사용하는 예배 찬송가에 이를 주제로 한 찬송이 있을 겁니다. ‘감사한다.’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헬라어 성경에는 Εὐχαριστοῦμέν로 나옵니다. ‘유카리스투멘’은 We give thanks라고 영역할 수 있습니다. 그 단어에서 성찬을 가리키는 ‘유카리스트’(Eucharist)가 왔습니다. 빵...

계 11:16 [1]

  • 2023-07-20
  • 조회 수 28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1 11: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계 4:4절에 나온 이십사 장로들이 여기서 다시 등장합니다. 계 4장은 하나님의 영광을 문무백관이 늘어선 어전회의 풍경으로 묘사했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은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썼습니다. 장로들은 하나님이 앉으신 보좌를 둘러싼 또 다른 보좌에 앉았습니다. 이런 표현은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려는 문학적 장치입니다. 요한은 일곱 봉인과 일곱 천사 이야기가 끝나가는 순간에 다...

계 11:15 [1]

  • 2023-07-19
  • 조회 수 27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90 11: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일곱째 인이 열릴 때부터(계 8:2) 일곱 천사가 차례대로 등장하기 시작하다가 이제 11:15절에서 드디어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소리가 울립니다. 세상이 거부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 소리의 내용은 한 마디로 세상이 우리 주님의 나라가 되고, 그 세상을 주님께서 영원토록 통치하시는 것입...

계 11:14 [2]

  • 2023-07-18
  • 조회 수 188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9 11: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요한은 화를 세 단계로 설명합니다. 첫째 화에 관한 이야기는 9:12절로 끝났고, 둘째 화에 관한 이야기는 9:13절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시작의 신호는 여섯째 천사의 나팔소리입니다. 그 이야기는 계 11:13절까지 이어졌습니다. 요한은 11:14절에서 셋째 화가 속이 이르렀다고 외칩니다. 우리말 개역개정이 ‘화’로 번역한 그리스어는 Οὐαὶ입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사전을 보니 여성 명사로 나옵니다. horror, disaster, cal...

계 11:13 [1]

  • 2023-07-17
  • 조회 수 26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8 11: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두 선지자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 뒤에 사람들에게 큰 재앙이 내립니다. 지진이 나서 칠천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자연재해는 당시에 실제로 일어났을 수도 있고, 이전 벌어졌던 재난을 요한이 다시 소급해서 말하는 중인지도 모릅니다. 성경은 이런 대재난을 종종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

계 11:12 [1]

  • 2023-07-14
  • 조회 수 24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87 11:12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있어 이리로 올라오라 함을 그들이 듣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자 그들의 원수들도 구경하더라 하나님의 생기를, 즉 생명의 영을 받아 다시 살아난 두 선지자는 하늘에서 울리는 큰 음성을 듣습니다. 만화처럼 실감 나게 묘사됩니다. 고대인들에게 우주 공간으로서의 하늘은 생명의 원천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지구에 있는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빛과 비가 거기서 내려옵니다. 천둥과 번개도 치고, 유성도 떨어지고, 가끔 일식과 월식 현상도 나...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