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창조, 1월26일(토)

조회 수 2994 추천 수 0 2013.01.26 21:20:17

 

     칼 라너 신학의 영향을 받은 데니스 에드워즈는 진화론과 창조론의 싸움을 부질없는 것으로 본다. 창조론 자체가 진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말을 직접 인용하자.

 

     창조는 하나님이 자기 자신과 다른 어떤 것을 창조하는 것만 의미하지 않고 하나님이 자유롭게 자신의 실재를 다른 것에게 소통하는 것도 의미한다. 이런 신학적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자기-증여 과정 안에서 우주는 출현하고 지구상의 생명은 진화한다. 하나님은 결코 이 과정으로부터 떠나는 적이 없고 항상 자신을 사랑 안에서 세계에 내재한다. 초월적 하나님의 자기-증여가 피조물 안에서 최고의 내재적인 요인이다.(신의 활동 방식, 80쪽)

 

     그의 말이 어떤가? 진화는 하나님의 자기-증여, 즉 하나님의 자기 노출 과정이다. 또는 하나님의 자기계시 과정이다. 이게 누구에게나 보이는 실증적인 증거는 아니다. 그 사람이 고유한 영적 시각으로 보는 어떤 관점이다. 나는 그가 과히 틀린 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기독교인은 진화론을 거부할 게 아니라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도 하나님을 변증하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21세기 과학의 시대에 호소력이 더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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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굶주린 늑대 

2013.01.26 22:05:27

창조신앙, 창조신학, 창조과학이 다 다르고 ...

 

창조과학이 가장 신빙성이 떨어지는데,

유독 한국교회(특히 대형교회)에서는 창조과학을 지지하는 것이

정말 신앙의 발로인지 정치적 포퍼먼스인지 답답할때가 많습니다.

 

그 유명한 NASA의 24시간 이야기(여호수아의 태양과 히스기야의 일영표)의 경우

이제는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에서도 부정하는 것으로 보았고,

미국창조과학회에서 오래전부터 부정하던 것을 10여년 전에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부 강단에서는 여전히 인용되는 것을 볼때 정보습득이 느린 것인지

일부러 부인하는 것인지 참 답답하기도하고

그런 이유로 안티기독교 진영으로부터 모든 기독교인들이 우매자로 매도당할때도 많은 것 같습니다.

 

 

ckdwh.JPG

 

ckdwh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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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5]정용섭

2013.01.27 22:26:33

포크숟가락 님,

창조과학회의 발언이 힘을 잃게 되는 때가

바로 한국 기독교가 건강해지는 때일 겁니다.

미몽이 믿음으로 호도되는 집단을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

힘을 내고 길을 가봅시다.

[레벨:5]이택환

2013.01.29 17:53:08

정목사님,

제 생각엔 그런 날이 오기엔 아직도 먼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중순경 수백명이 모이는 대학생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첫날, 신실한 믿음으로 존경받는 경북의대의 한 교수님 특강 시간이 있었습니다.

교수님은 감동적이고 교훈적인 이야기, 학생들에게 정말로 꼭 필요한 내용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옥의 티가 있다면, 약 10분에 걸친 창조과학 강의입니다.

 

"우주의 오래된 연대가 맞지 않는 것은 그것이 성경말씀의 6일창조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성경은 진화를 말하고 있지 않다. 진화론을 방어하고 공격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교회들도 유럽교회들처럼 될 것이다."

"우리는 과학적으로 창조를 생각하고 변증해야 한다."

 

제가 아직 멀었다고 하는 것은 이런 강의를 하시는 교수님 때문이  아닙니다.

그 단체에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20여 명의 훌륭한 목사님들이 있습니다.

그날, 그 목사님들이 강의를 같이 들었음에도 창조과학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없습니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의대 교수가 창세기 1장의 6일 창조를 문자 그대로 6일이라고 가르칠 때에,

신학을 전공한 목사 중에 아무도 그것이 신학적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

나아가 오히려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기에 매년 창조과학자를 수련회 특강 강사로 초빙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제가 아직도 멀었다고 생각하는 까닭입니다.

 

목사들에게 열정은 넘쳐나나 신학이 없다는 것이지요.

(과학에 대한 상식은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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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95]정용섭

2013.01.29 19:49:53

이택환 목사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창조과학회의 종횡무진 활약은 여전하군요.

저는 창조과학을 사이비 과학, 사이비 신학이라고 말합니다.

과학도 아니고 신학도 아니라는 거지요.

아마추어 과학과 아마추어 신학에 근거해서

사람들의 지성과 신앙을 파괴하는 거지요.  

제가 살고 있는 하양에서 가까운 포항에

좀 유명한 기독교 사립대학이 있는데요.

그 대학에서는 창조과학을 정식으로 가르친다는군요.

판넨베르크도 <자연신학>(63쪽)에서 창조과학회를 이렇게 비판합니다.

 

필자는 과학적 세계 기술을 신학적 창조론의 주제와 연관해서

절충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대안으로 '창조과학회'가 주장하는 토론에

참여하고 싶지도 않다.

필자는 창조과학회가 현대과학의 기존 이론에

도전할 위치에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학은 자신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과학을 만들어 낼 생각을 하지 말고

현재 기존하고 있는 과학과 관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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