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사에 들린 이야기

조회 수 6974 추천 수 0 2011.01.20 23:30:46

     지난 1월17일에 졸저 “설교란 무엇인가”를 출판한 홍성사에 들렸었소. 그대도 기독교 출판사인 홍성사를 알고 있을 거요. 이재철 목사님이 설립하셨는데, 목회의 길로 접어든 뒤로는 부인인 정애주 씨가 운영하고 있소. 작년 4월에 새로운 장소로 옮겨온 것이라 하오. 반 지하 포함해서 3층 건물이었던 것 같소. 주변 환경을 돌아볼 틈이 없이 건물 안으로 그냥 들어갔기 때문에 자세한 구조는 잘 모르겠소. 나는 사장님 집무실이 당연히 햇빛이 잘 드는 1층일 거로 생각하고 올라갔는데 그게 아니었소. 직원이 나를 반 지하로 안내해주었소. 출입문은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지 자칫하면 머리를 문틀에 부딪칠 염려가 있소. 마치 카타콤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소. 가장 낮은 방은 직원들이 매일 아침 큐티를 하는 곳이라 하오. 그 옆에 사장님 집무실이오. 그곳에서 커피를 대접받으며, 한 시간쯤 이야기를 했소. 분위기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해서, 느낌이 좋은, 평화로운 경험이었소.

     정애주 사장님은 위에서 말한 대로 이재철 목사님의 사모님이오. 전혀 꾸미지 않았는데도, 생각보다 젊어보였소. 말씀을 조곤조곤 재미있게 하시는 분이오. CEO라기보다는 영성가 느낌이 들었소. 이재철 목사님의 설교 비평을 읽고 기분이 나쁘지 않으셨습니까, 하고 내가 물었소. 전혀 아니라고 말씀하셨소. 들을 말은 들어야 한다면서 말이오. 다만 교회 현장의 여러 가지 상황을 싸잡아 무시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소. 덕담이겠지만 홍성사의 출판 방향을 조금 새롭게 잡으려고 하는데, 거기에 내가 어울리는 저자라고 하는 거요. 사장님이 좀 거창한 출판을 제안하셨는데, 아직 그대에게 말할 단계는 아니오. 나도 좀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게 될 거요. 대신 계약이 끝난 것은 말해주겠소. 지난여름 수련회 때 강의한 ‘주기도 강해’를 출판하기로 계약을 했소. 다비아 매일묵상에 쓴 거요. 쉽게 쓴 건데, 편집부에서 좋게 본 것 같소.

     나오면서 책 3권을 선물로 받았소. 내가 관심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준 것 같소. 한 권만 말했소. <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요. 홍성사에서 이런 책을 냈다는 건 의외였소. 옛날에는 일반 서적을 많이 냈지만 언제부터인가 신앙서적만 내는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오. 어쨌든지 499쪽에 이르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소. 전문가적 시각을 갖춘 고급 관료의 모범을 거기서 발견할 수 있었소. 김현종 씨는 노무현 정권 아래서 장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한미 FTA를 타결하고, 다른 쪽과의 FTA도 추진했소. 후에 유엔 대사로 발령받아 2008년 6월까지 근무했다 하오. 그는 노무현 정권과 거의 함께 한 사람이라고 보면 되오. 책 중간중간에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소. 간접적으로 노무현의 세계관을 전달받을 수 있었소. 책 마지막 패러그래프를 그대로 읽어보겠소.

 

그분이(노무현 대통령) 갖고 있었던 애국애족의 의지와 국익을 위한 뚜렷한 개방 철학이 있었기에 미국, EU를 비롯하여 45개 국가들과 FTA를 출범하고 타결시킬 수 있었다. 4년 반 동안 노 대통령은 내 요청을 예외 없이 경청하고 힘을 실어 주었다. 일면식도 없었던 내게서 국익에 기여하고 싶어하는 열정을 알아보고 국민을 위해 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다. 인사차 봉하마을에 들러, 지난 5년간의 보고서를 쓰고 있다고 하니 완성되면 꼭 한번 보고 싶다 하셔서 “네, 곧 보내 드리겠습니다”라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좋은 어른이셨다. 무척 아쉽다.

 

     관심이 있으면 그대도 한번 읽어보시오. 후회는 하지 않을거요. (2011년 1월20일, 목)


[레벨:9]한글

2011.01.21 05:37:18

저도 읽어보고 싶군요.
이재철목사님 설교를 늘 듣고 있습니다.
설교 가운데 또 성도들의 간증 가운데 들려오는 세상을 향한 통찰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과 소통한다면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할 수 있겠지요.

문물은 진보하고 지식은 더해져 육신은 편해졌지만,
그속에 담긴 영성은 답보상태에 있거나 오히려 퇴보하지 않았나 합니다.

오늘은 올해들어서 제일 따뜻한듯 싶어 봄이 오나 기대되는데, 세상엔 봄이 올까요.

[레벨:8]리누즈

2011.01.21 09:32:05

송기득 선생님께서도 예전에 요청했던 설교에 관한 이론서가 홍성사를 통해서 나온다니 놀랍고 기뻤습니다. ^^

(다른 출판사들보다 책 가격이 비싼 편인 홍성사에서 목사님의 책 가격이 저렴한 게 조금은 서운했습니다만..;;)

 

설교비평을 통해서 외친 목사님의 예언자적인 목소리가 천천히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 같아요.

절판되거나 품절된 목사님의  책들이 다시 살 수 있게 된 것도 하나의 단면인 것 같고요..

 

진리가 스스로 말하게 하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느리지만 위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쓰신 저서들이 '반짝'하는 베스트셀러보다는

10년, 20년, 100년 이후에도 사람들이 찾고 읽히는 책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profile

[레벨:33]달팽이

2011.01.21 12:37:43

오늘 저희 교회 카페에

yes24에 올려져 있는 책을 소개해 놓았습니다.

평신도나,

목회자나,

다같이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에 대하여 진지한 생각과

나눔들이 조금씩 열려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profile

[레벨:17]바우로

2011.01.21 13:23:11

홍성사의 책은 녹차와 같습니다.녹차를 마시면 처음에는 맛을 모르지만 천천히 그 맛을 알게 되는 것처럼, 홍성사에서 만드는 책도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천천히 뜻을 깨닫게 되죠. 값싼 책들이 인기를 끄는 기독교 책 동네에서 복있는 사람,IVP와 더불어 몇 안되는 알찬 책동네입니다.

[레벨:3]심료

2011.01.21 16:50:12

세속에서 외줄타듯 늘 흔들리며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타지에서의 답답함을 채우기 위해 고향찾던 학창시절처럼, 이따금 들르곤 하는 곳이 바로 백주년기념교회와 양화진묘지입니다. 목사님 책이 홍성사와 연결되는 모습이 제겐 예사롭지 않습니다.  홍성사와 목사님 언제나 그 진실된 떨림이 지속되길 바랍니다.

profile

[레벨:32]도도아빠

2011.01.21 20:52:51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만남이, 김 전 본부장이 느끼듯 애국적인 것이었는지는 여러가지로 생각할 것이 많습니다. 노 전 대통령이 후회했고, 평가도 박한 것의 한 가지가 진보적 가치의 후퇴였다는 점은, 분명히 지적해야겠지요.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누군가 했던 말을 떠올립니다. 그는 부국강병론자였다. 상당 부분 동의합니다.

 

목사님, 다시 한 번 출판을 축하드립니다.     -sg-

profile

[레벨:17]바우로

2011.01.22 01:33:20

진보라기보다는 자유주의라고 보는 게 정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rofile

[레벨:32]도도아빠

2011.01.22 07:20:24

보수에 꼴통이 판치는 곳에선, 자유주의자도 진보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노 전 대통령을 도식화된 기준으로 볼 때 자유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황적으로 볼 땐 그같은 성향도 진보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더 파고들어야겠지만, 대통령이 된 뒤에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부국강병론'으로 기울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김현종씨에서 설득당한 것이겠지요.     -sg-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1.01.22 11:00:27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어떤 '주의'로 범주화하는 건

내가 보기에 옳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자연인 노무현이 있고,

대통령 노무현이 있잖아요.

자연인 정용섭이 있고,

목사 정용섭이 있듯이요.

이건 다른 겁니다.

그가 이라크 파병을 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어요.

자연인 노무현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요.

대통령으로 부국강병을 외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정책은 늘 상황과 맞물려 돌아가는 거에요.

신자유주의가 팽배한 대한민국에서

사회주의적 정책을 함부로 추진할 수는 없는 거지요.

보안법(?)을 개정할 수 없는 이유도 그와 비슷한 거구요.

한미FTA도 절대선이나 절대악이 아니라

노 대통령의 표현대로 먹구 사는 문제거든요.

그걸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중요한 거지요.

교회 문제도 비슷한 거에요.

향린교회처럼 사회적 이슈에 전투적인 태도를 보여야만

진보라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그게 청중들의 영혼을 살리는 유일한 길도 아니구요.

노무현의 진면목은 대통령 퇴임 후

봉하에서 일년 여 동안 밀고 나갔던 생태운동에 있어요.  

이거로만 말하면

가장 극단적인 좌파 운동이 아닐까요?

쿠파의 카스트로가 추구했던 농경 공공체의 복원이지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자연인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을 구분해서 보자는 겁니다. 

profile

[레벨:32]도도아빠

2011.01.23 11:57:10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의견은, 일단 직접적으론 종교적이거나 신학적인 주제가 아니기에, 목사님께 좀 편하게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평범하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거목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었던 노무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된 것은, 그 자신의 노력보다는 당시의 시대정신에 (천)운이 따르면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봅니다(그의 집권이 '하나님의 뜻'이냐, 이런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의 한국 상황과 정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 노무현은 시대정신을 고민하며 그것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짐, 혹은 시대와의 약속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에 자연인 노무현을 거론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시대정신이 무엇일까요? 정파적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절대적 의미의) 진보라고까지는 못해도 '개혁' 혹은 '개혁적 진보'가 그에게 주어진 자리였다고 봅니다. 지역 감정의 해체, 정치 권력의 민주적 통제와 행사, 분배의 문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사회 파괴적 교육의 타파, 남북 관계의 진전과 평화체제의 구축... 보안법 문제를 포함해서 말씀입니다.

 

대통령 노무현이 남긴 족적이 보잘 것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평가하고 역사에 남겨야 할 부분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에겐 더욱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입니다.

 

약간 극적으로 말씀드린다면, 한반도 5천 년 역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반기, 즉 탄핵 국면에서 살아가 국회 다수당이 된 그런 정치적 상황만큼, 가장 개혁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던 시기가 있었을까요? 최고 정치 지도자와 국회라는 권력의 핵심이 이른바 개혁 지향적이고, 다수의 국민이 그것을 원하고 지지하는, 유래 없는 호기였던 것입니다. 물론 한나라당, 조중동의 수통들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었지만, 그것은 대통령 노무현이 그같은 우호적 상황을 활용해 돌파했어야 했던 것이며, 대통령 노무현의 좌절의 핑계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라크 파병과 북·미 핵문제로 대표되는 한·미 관계, 한·미 FTA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의 유지, 어쩔 수 없었다고 하기에는 그 여파가 너무 큽니다. 그것에 대해 우리가 평가하는 것은, 자연인 노무현이 아니라, 시대 정신을 온몸에 떠앉고 구현하라는 소명을 받은 대통령 노무현입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것은, 현실 타파와 개혁을 내세웠던 대통령 노무현이, 어느 시점에서부터는 현실 안주와 개량에 빠지게 된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부국강병론에 매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흔히 평가하는, 관료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짝사랑은, 집권 후반기 관료들에게 둘러싸이고 휘둘리는 모습으로까지 비춰집니다. 이 부분은 저의 주관적 평가가 아니라, 문재인 전 실장, 이정우 전 실장 등이 얼마 전 한겨레와 가졌던 인터뷰에서 잘 드러납니다.

 

대통령 노무현이 겪었을 자연인 노무현의 고민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대통령의 자리에서 자연인의 모습을 강조한다면, 그건 적절하지 않은 것이겠지요.

 

약간 다른 얘기일 수도 있고 조금은 연관이 있는 주장인데, 대통령 노무현의 상당한 실패가 이후 한국 사회에 황당한 보수반동이라는 너무 많은 기회비용을 가져왔다는 점도 놓쳐서는 안되겠지요. 평면적 비교는 곤란하겠지만, 브라질 불라 전 대통령을 보면, 정말로 속쓰릴 때가 많습니다.

 

전직 대통령이었던 자연인 노무현이 펼쳤던 생태운동에 대해선, 그 누가 왈가왈부하겠습니까? 존경스럽고, 개인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점에선 부끄러울 뿐입니다.     -sg-

[레벨:12]삼송

2011.01.22 11:36:55

 처음 제가 이곳 다비아에 처음 방문해서  정목사님께서 노대통령을  말씀하시는 부분에 대한 글을 보고   

 이해를 잘 못하고 거부감이 들었는데 오늘은 목사님의 말씀에 이해가 되고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자연인과 대통령으로서의 비교설명 제 생각을 바꾸는 말씀입니다.

저는 대통령으로서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는데요

자연인으로서의 진면목에 대해 말씀을 듣고  그분이

그런 좋은 부분이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공감이 많이 갑니다.

생태운동이 극단적인 좌파운동이다 라는 말씀과

제생각에도 생태운동이  한편으로는 기독교 정신과도 일맥 상통하네요 

살아계셨다면 요즈음 구제역에 대해  좋은 대안을 내놓았을 텐데요

요즈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요   목사님 말씀 감사합니다.

profile

[레벨:29]유니스

2011.01.22 14:27:27

김현종 씨가  추진했던 한미FTA의 결과들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어보지않고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노통에 대한 관련 부분들이 그의 책에 인용, 이용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FTA 자체가 많은 찬반이 있었던 것이고

노통 자신에게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에 이르러 타결된 내용들은 제가 아는 것만해도

앞으로 이 나라의 경제에 많은 역작용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노통의 지원과 태도가 저렇다고 서술하였지만

도도아빠님의 댓글에서처럼

노통에게도 그가 같은 의미의 맥락이었는 지는 모를 일입니다.

간접적으로 노통의 모습을 엿볼 수는 있어도

김현종 씨가 FTA 관련을 자평 혹은 자찬하기는

결과를 볼 때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1.01.22 16:30:03

유니스 님이 FTA에 문제가 많다고 보았다면

분명히 그렇겠지요?

나는 이런 대목에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입장이 아니에요.

김현종 씨의 설명에 따르면,

그는 그야말로 FTA 전도사인데,

세계에서 에프티에이를 하지 않은 나라는

대한민국과 몽고 두 나라밖에 없었다네요. ㅎㅎ

세세한 건 잘 모르겠고,

기본 구도로만 본다면 에프티에이를 외면하고는

국제 무역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요.

우리와 일본이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을 하는데요.

만약 우리 차만 미국에서 관세를 면제받고 일본은 관세 대상이 된다면

당연히 우리가 크게 유리하지 않을까요?

실무자들의 거래를 보니 정말 복잡하고 치열합디다.

김현종 씨는 늘 배수진을 치고 협상을 한 걸로 말하던데요.

노무현 대통령도 정치적인 고려를 하지 말고

무조건 장사꾼 논리로 접근하라고 말했다네요.

나중에 책을 빌려줄 테니 한번 읽어보세요.

profile

[레벨:29]유니스

2011.01.22 21:17:37

컥....목사님께서 아시겠지만

저도 전문가가 아닙니다...^^;;;;

빌려주시면 저도 잘 읽어볼께요..

 

그보담은 목사님의 신간을 읽느라 어제 늦게 잤습니다.

내일 싸인을 받으러 가지고 가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444 주님의 사자(使者), 3월28일 [4] 2006-03-29 9000
6443 복음 (3) 3월25일 [1] 2006-03-26 8892
6442 바울이 본 환상 file 2016-05-04 8874
6441 회개의 세례, 4월3일 [3] 2006-04-03 8743
6440 주의 '길' 4월1일 [2] 2006-04-01 8657
6439 광야 (1), 3월29일 [1] 2006-03-29 8645
6438 광야 (3), 3월31일 [4] 2006-03-31 8133
6437 북안 우체국 file [4] 2013-06-07 8034
6436 원당일기(15) file 2011-06-24 7585
6435 비둘기 같은 성령, 4월16일 [2] 2006-04-16 7440
6434 헨리 나우엔의 기도문(1) [1] 2010-04-07 7356
6433 연필, 1월2일(수) file [62] [1] 2013-01-02 7332
6432 세례 요한, 4월2일 2006-04-02 7229
6431 요단강 (1) 4월4일 [1] 2006-04-04 7190
6430 원당일기(99)- 벽화(2) file 2020-10-31 7033
» 홍성사에 들린 이야기 [14] 2011-01-20 6974
6428 광야 (2), 3월30일 [2] 2006-03-30 6972
6427 <원령 공주> file [12] 2015-07-30 6875
6426 산모를 위한 기도, 11월19일(월) [1] 2012-11-19 6818
6425 주간일지 11월8일 file [3] 2020-11-09 673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