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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58
9:15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네 천사가 놓였다고 합니다. 앞 구절에서 짚었듯이 네 천사는 로마 제국을 위협할 수 있는 종족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로마 국경을 넘어올 것입니다. 그냥 넘어오는 게 아니라 약탈하려고 넘어오는 겁니다. 그들을 막으려고 로마 군대가 출동합니다. 처음에는 국지전이 일어나겠으나 상황에 따라서 전면적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라고 합니다. 삼분의 일은 이미 계 8:7절부터 나온 숫자입니다. 많은 이들이 죽는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서 특이한 표현이 나옵니다. ‘년 월 일 시’라고 말입니다. 헬라어 성경이나 KJV 성경에는 ‘시’(hour)가 먼저 나오고 이어서 일(day)과 월(month)과 년(year)이 나옵니다. 우리말 성경과 차례가 다릅니다. 아무 근거가 없긴 하겠으나 사주(四柱)가 연상됩니다. 요한은 로마 제국이 큰 위험에 떨어지는 게 아주 분명하다는 사실을 전하려고 저렇게 시간까지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업무에 정신 없다보니 구절만 옮겨 놓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