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죽음을 바로 눈앞에 둔 이들을 위해서 기도드립니다. 저는 그들의 영혼이 어떤 상태일지 알지 못합니다. 죽음을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불안해할지 평안해할지, 모든 고통으로부터의 자유를 느낄지 이루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저도 결국 그들과 똑같은 운명에 처해질 사람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드릴 뿐입니다.

     주님,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는 그들의 영혼을 외롭지 않도록 친구처럼 맞아주십시오. 이 땅에 살면서 겪었던 모든 아픔을 씻어주십시오. 이 땅에서 누렸던 모든 즐거움도 미련 없이 내려놓게 해주십시오. 특히 미워하던 사람들을 더 이상 미워하지 않는 마음을 허락해주십시오.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선물로 주십시오.

     주님, 좀더 욕심을 내서 기도드립니다. 죽음에 임박해서만이 아니라 살아 있을 때 그 죽음을 준비하는 태도로 살아가게 인도해주십시오.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평화와 안식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어찌 죽을 때 그것을 경험할 수 있겠습니까.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바로 죽음의 순간임을 잊지 않도록 붙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6318 6월19일- 귀신 [4] 2006-06-19 4388
6317 갈라지는 하늘, 4월15일 [3] 2006-04-15 4388
6316 5월20일- “나를 따라오라!” (1) [2] 2006-05-20 4383
6315 7월25일 이백 데나리온 [1] 2007-07-24 4374
6314 새해 달력 file [6] 2014-01-01 4372
6313 주간일지 11월22일 [3] 2020-11-23 4368
6312 6월5일- 잠잠하라. [3] 2006-06-05 4360
6311 리베라 메, 도미네 [1] 2011-02-16 4351
6310 10월25일 이혼증서(2) 2008-10-24 4347
6309 복음 (3) 3월25일 [1] 2006-03-26 4347
6308 5월22일 “나를 따라오라!” (3) [3] 2006-05-22 4344
6307 <연민이 없다는 것> [6] 2014-01-07 4337
6306 진달래 옮겨심기 file [3] 2015-04-09 4332
6305 5월11일 하나님의 나라 (8) [1] 2006-05-11 4306
6304 예수님의 시험 (4), 4월28일 [7] 2006-04-28 4288
6303 은혜와 진리, 요한복음 묵상(10) [3] 2013-05-02 4283
6302 한기총의 자중지란 [4] 2011-03-03 4276
6301 옥중서간(5)- 비종교화(1) 2010-05-08 4270
6300 마르다와 마리아 [3] 2016-07-18 4265
6299 예수와 천사들, 5월1일 [1] 2006-05-01 4263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