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664
오늘 오전 영천 시내에 있는 테니스장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북안에 있는 '북안종합건재'에 들려 세멘블럭 4인치짜리 20개를 사왔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대로 요즘 소나타 승용차가 고생이 많다.
블럭 크기는 이렇다. 가로 39센티, 세로 19센티, 폭 10센티다.
폭이 더 넓은 블럭도 파는데, 나는 좁은 걸로 샀다.
손으로 들어보니 대략 15킬로그램 정도 무게는 된다.
20개니까 전체가 300킬로그램이 된다.
내 몸무게 나가는 사람 다섯 명이 더 탄 셈이라서 차 움직임이 더뎠다.
직원이 나를 보면서 급 출발과 급 정거는 하지 마시라고,
그러면 블럭이 쓰러져서 트렁크가 상할지 모른다고 주의를 주는 바람에
샛길을 통해서 조심조심 운전했다.
앞으로 몇 번 더 사와야될 거 같다.
20개는 내 차에 무리가 되니까 앞으로는 10개씩만 차에 실어야겠다.
시간이 되는 대로 저 블럭으로 텃밭 울타리를 만들고
가능한면 색깔도 입혀볼까 한다.
어쨌든지 블럭 스무개를 사다놓으니까 부자가 된 느낌이다.
1개장 1천원이다.
소나타 폐차할 때는 짐 싣기 좋은 차를 구입해보려고요.
그때 까지 제가 운전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텃밭 블럭 담만들기가 완성되려면 시간이 좀 걸려요.
색깔도 칠할 거니까요.
일단 중간 단계를 한번 보세요.
예술적이면서도 기아학적으로 연결했답니다.
산에서 돌을 하나씩 주워서 단장을 하면 더 자연스러울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