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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 주일 지난 화요일 저녁 8시부터 9시까지
나는 “신학 공부”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유튜브 방송을 보낸다.
오늘이 그날이었다.
이십여 호에 불과한 촌에 살면서도
온라인으로 이런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건
20년 전만 하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 작업에 필요한 장치는 일단 광케이블 인터넷 선,
유튜브, OBS Studio 애플, 컴퓨터와 마이크와 카메라,
그리고 컴퓨터 글씨가 가능한 기기(X-Pen) 등등이다.
이런 작업에 장단점이 있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장점은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구촌 어디서나 인터넷 연결만 가능하면 강의에 참여할 수 있다.
단점은 ‘라이브’라서 강의하는 사람이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교정이 가능한 녹화 방식이 아니니 어쩔 수 없다.
‘다샘’ 교회는 예배를 온, 오프 병행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설명한 적이 있다.
온라인 예배는 영상으로 음악회를 감상하는 것이라면
현장 예배는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이다.
현장 예배가 최선이나
온라인 예배도 차선은 된다.
오늘 라이브 강의에 들어오신 분들을 만나서 반가웠다.
가상공간이지만 같은 시간에 같은 주제를 공유한다는 게
어디 보통 일이겠는가.
목사님은 새로운 신문물을 잘 활용하시는군요.
유튜브 다음엔 무엇이 나올까요?
한편으론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게 나이들어간다는 증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