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7:1

조회 수 998 추천 수 0 2023.11.23 07:23:3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279

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우리말 성경 17장에는 큰 음녀에게 내릴 심판이라는 소제목이 달려 있습니다. 이 여자는 12:1절 이하에 나오는 여자와 반대 개념입니다.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에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썼더라.”(12:1) 요한은 12장과 17장에서 각각 심판의 주체와 심판의 객체를 여자 형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일종의 의인화(擬人化)입니다.

<새번역> 성경은 큰 창녀라고 번역했고, <공동번역>엄청난 창녀라고 번역한 큰 음녀많은 물위에 앉았다고 합니다. 물은 악한 세력을 가리키겠지요. 아니면 큰 음녀에게 예속당한 세력일지도 모르고요. 마찬가지 이야기입니다. 물의 정체를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다만 한 가지 사실, 즉 심판을 당해야 할 이들은 자기들끼리 상당한 세력을 형성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큰 음녀라 불린 이 여자만이 아니라 그녀와 관계된 세력 말입니다. 악은 늘 그렇게 세력을 만들어갑니다. 그런 세력이 있어야만 자신들의 잘못에 대한 양심의 가책을 덜 느낄 수 있기 때문이겠지요. 속된 표현으로는 끼리끼리 논다.’라고 할 수 있고요.

 


profile

[레벨:30]최용우

2023.11.27 09:56:14

끼리끼리.. 하니 예전에 썼던 시가 생각났습니다.^^

Cap 2023-11-27 09-55-23-828.jpg


첨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sort 조회 수
6431 계 19:13 2024-02-09 936
6430 계 19:12 2024-02-08 1052
6429 계 19:11 2024-02-07 958
6428 계 19:10 2024-02-06 993
6427 계 19:9 2024-02-05 1304
6426 계 19:8 2024-02-02 1015
6425 계 19:7 2024-02-01 917
6424 계 19:6 [4] 2024-01-31 1194
6423 계 19:5 2024-01-30 796
6422 계 19:4 2024-01-29 1007
6421 계 19:3 2024-01-26 1019
6420 계 19:2 2024-01-25 936
6419 계 19:1 2024-01-24 1026
6418 계 18:24 2024-01-23 1131
6417 계 18:23 2024-01-22 950
6416 계 18:22 [2] 2024-01-19 1006
6415 계 18:21 2024-01-18 979
6414 계 18:20 2024-01-17 887
6413 계 18:19 2024-01-16 875
6412 계 18:18 2024-01-12 932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