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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트브에서 노래를 살피다가 우연히 '바비 맥퍼린'(BOBBY Mcferrin)이라는 재즈이스트를 만났습니다.
이분이 그렇게 유명한 분일 줄 몰랐습니다.
그래미 상을 10여 차례나 받았고, 재즈만이 아니라 클래식까지 오가면서 연주활동을 한다네요.
한국도 방문 연주했고요.
1950년 생이니 60대 중반이네요.
이분의 노래를 유튜브로 몇 곡 들었는데,
한 마디로 '원더풀'입니다.
놀라웠어요.
진정한 창조적 뮤지션이었습니다.
이분 이름을 기억하셨다가 시간 날 때 유튜브로 만나보세요.
영어로 노래를 부르니 내용을 알아듣기 힘들어서 그렇지
알아듣기만 하면 감동이 더 하겠지요.
내용을 못알아 들어도 리듬과 멜로디와 화음만으로도,
그리고 그의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소리의 세계, 소리의 마법'을 경험할 겁니다.
아래 링크는 콘서트인데,
제목이 특히하게 'SPIRTYOUALL'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흑인 영가 '스윙 로 스윗 체리온'을 비롯해서
몇몇 익숙한 노래가 나오는 걸 보니
영적인 노래를 부르는 거는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런 유의 콘서트라면 10만원 입장권이 아깝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세상에는 내가 몰라서 그렇지
정말 뛰어난 뮤지션들이 많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nlS223mciqY
위 링크 한 바비 맥퍼린의 콘서트를
어제와 오늘 두번에 나누어 시청했습니다.
2시간 가까이 되는군요.
노래는 맥퍼린과 젊은 여자가 맡았고
(젊은 여자는 보조 가수인데, 노래는 정말 잘하네요.)
악기 연주는 다섯 명의 연주자들이 맡았습니다.
한 연주자가 악기를 바꿔가며 연주했으니까
사용된 악기는 더 많겠네요.
정말 재미있고 품격 높은 콘서트입니다.
어느 한 구석 빈틈이 없이 꽉찬 연주지요.
각자 연주 실력이 뛰어난데다가
그걸 전체적으로 끌어가는 맥퍼린의 음악적 내공이
놀랍다 못해 신비로울 지경이었습니다.
일곱명의 연주자들이 음악을 도구로 신명나게 놀았고,
청중들을 그런 놀이로 깊이 끌어당기네요.
'지저스'라는 단어가 자주 나오는 걸 보면
재즈 형식의 복음찬송을 부르는 거는 맞아보이네요.
오늘 저 콘서트를 통해서
소리의 마법 안으로 들어갔다 온 기분이 듭니다.
즐거운 느낌으로 잠이 들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