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마지막 날입니다. 더한나위 없이 멋진 오늘 무슨 특별한 이벤트는 없으신지요.
사실은 우리가 이 시간과 공간 안에서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가 빅이벤트지요.
살아있다는 게 말처럼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살아있음'이 무엇인지를 가장 깊은 차원에서 경험하는 게 '하나님 경험'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하나님 경험을 원한다면
당연히 아브라함, 모세, 이사야, 욥의 하나님 경험이 무엇인지를 어느 정도는 알아야겠지요.
더 근원적으로는 예수의 하나님 경험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바울이 경험한 복음의 내용도 알아야겠지요.
이런 하나님 경험의 역사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지금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런 하나님 경험에 가까이 가는 데서 삶의 충만한 의미를 얻은 사람은
다른 것에 휘둘리지 않고 순례자처럼 평화롭게 자기에게 주어진 인생길을 걸어갈 겁니다.
11월 첫 주일 11월5일 서울샘터교회에서 예배 후에 저는
'하나님 경험과 판넨베르크 설교'라는 제목의 특강을 합니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는 참상 앞에서
하나님 경험을 어떻게 말할 수 있을지, 정말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팔레스타인 전쟁과 비슷한 일들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반복되긴 합니다.
'하나님의 침묵', 또는 '하나님 부재'가 우리의 일상인 거지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 경험은?
다른 길은 없습니다.
그리스도교 전통 안에서 그분에 대해서 질문하고, 답을 얻는 방식으로 현실을 관통하는 게 최선입니다.
11월 예배와 설교가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2천년간 이어진 그리스도교 예배에 기쁨으로, 영과 진리로 참여해보십시오.
2023년 11월 | 성서일과 | 설교제목 | 찬송가 |
5일 창조절 10주 「가」해 50 | 수 3:7-17 시 107:1-7, 33-37 살전 2:9-13 마 23:1-12 |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의 역설 | 73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1,2) 73 내 눈을 들어 두루 살피니(3,4) 448 주님 가신 길을 따라 |
12일 창조절 11주 「가」해 51 | 수 24:14-25 시 78:1-7 살전 4:13-18 마 25:1-13 | 외면당한 사람들 | 75 주여 우리 무리를(1,2) 국악38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175 신랑되는 예수께서(1,2) |
19일 창조절 12주 (추사감사절) 「가」해 52 | 삿 4:1-7 시 123:1-4 살전 5:1-11 마 25:14-30 | 은혜를 갈망하는 시인 | 592 산마다 불이 탄다 고운 단풍에(1,2) 우리가락 180 하늘 나는 새를 보라 299 하나님 사랑은 |
26일 창조절 13주 「가」해 53 | 겔 34:11-16, 20-24 시 100:1-5 엡 1:15-23 마 25:31-46 | 교회는 하나님의 충만이다 | 71 예부터 도움 되시고(1,2,3) 베델 50 임마누엘 210 시온성과 같은 교회 |
올해는 가해가 53주까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