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독 책 안내!

조회 수 1858 추천 수 0 2019.03.22 21:22:40

분도출판사에서 나온 <하나인 믿음> 강독이 마지막을 향해 가는 중입니다.

다음에는 자연과학과 신학의 관계에 관한 책을 읽기로 했습니다.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복있는 사람)입니다.

사진을 찍었으니 한번 보세요.

IMG_1529.JPG

오른 쪽 그림이 그 책입니다. 맥그래스는 영국의 보수적인 신학자입니다. 자연과학에 대한 그의 입장이 무난해보입니다. 저 책을 찬찬히 읽겠습니다. 왼편의 그림에 나온 책 <신 인간 과학>은 독일 물리학자, 가톨릭신학자, 개신신학자, 철학자들의 대담과 강연 모음집니다. 맥그래스 책을 읽은 뒤에 이 책을 읽겠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을 읽으면 자연과학에 대한 신학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들은 구입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지난 주간에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오늘 받았습니다. 맥그래스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IMG_1530.JPG


아래는 <신 인간 과학>의 차례입니다.

IMG_1531.JPG

IMG_1532.JPG

차례만 확인해도 읽고 싶다는 구미가 당기지요? 저도 그렇습니다. 4월 초순이나 중순에는 새로운 강독이 시작될 겁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책을 꼭 구입해두세요. 이 두 책을 신청하면서 다른 책도 몇 권 신청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책입니다. 구경해보세요.

IMG_1528.JPG



profile

[레벨:18]카르디아

2019.03.23 08:01:55

좋은 책을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강독을 통해 책읽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9.03.23 21:54:00

박준 시인의 시집도 좋습니다.

이 시집에 실린 <그해 봄에>라는 제목의 시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손목을 깊게 그은

당신과 마주 앉아 통닭을 먹는다


당신이 입가를 닦을 때마다

소매 사이로 검고 붉은 테가 내비친다


당신 집에는

물 대신 술이 있고

봄 대신 밤이 있고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 대신 내가 있다


한참이나 말이 없던 내가

처음 던진 질문은

왜 봄에 죽으려 했느냐는 것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당신이

내게 고개를 돌려

그럼 겨울에 죽을 것이냐며 웃었다


마음만으로는 될 수도 없고

꼭 내 마음 같지도 않은 일들이

봄에는 널려 있었다

[레벨:15]은성맘

2019.03.23 15:51:38

두권의책...신청했습니다.

이번엔 책을 보며 들을수있으니  더욱 기대됩니다^^

4월이 기다려지네요...

profile

[레벨:100]정용섭

2019.03.23 22:04:04

좋은 강독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허수경 시인의 산문집 <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도 좋습니다.

그분은 뮌스터에서 공부하고 살다가 54살인 작년 말에 위암으로 세상을 뜬 분입니다.

저도 뮌스터에서 잠시 공부한 적이 있거든요.

이 산문집에 나온 '정원사의 영혼'이라는 글을 읽어드리지요.


새가 콩닥거리며 마당에서 흙을 쪼고 있다. 흙을 쫄 때마다

새의 머리가 후드득 들랑달랑 한다. 작은 발이 지나간 곳마다

발자국이 생긴다. 검은 깃털에 노란 부리를 가진 새, 이곳 사람들은

마당에 새가 있는 것을 보면 그 전에 이 마당을 가꾸던 이의 영혼이

온 거라고 말한다. 이 마당을 가꾸던 어떤 사람 ...

이런저런 이유로 집을 떠났거나 혹은 더이상 이 지상에 없는

마당을 가꾸던 사람, 그 사람의 영혼이 오늘 이 마당을 가꾸는

사람에게로 와서 콩닥거린다. 후드득, 거리며 흙을 쫀다. 마당의 젖은 흙에 사는

지렁이여, 오늘, 당신을 공양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주보, 성령 강림절, 2023.5.28 file [3]

  • 2023-05-26
  • 조회 수 906

2023.05.28주보.hwp

주보, 부활절 7주, 2023.5.21 file [3]

  • 2023-05-19
  • 조회 수 1044

2023.05.21주보.hwp

주보, 부활절 6주, 2023.5.14 file [1]

  • 2023-05-12
  • 조회 수 963

2023.05.14주보.hwp

주보, 부활절 5주, 2023.5.7 file [3]

  • 2023-05-04
  • 조회 수 1008

2023.05.07주보.hwp

5월 예배준비

  • 2023-05-01
  • 조회 수 718

오늘은 5월1일 '메이데이' 노동절입니다. 노동은 고된 작업이기는 하나 인간의 본질에 속합니다. 수도원은 'ora et labora'를 모토로 합니다. '기도하라 그리고 노동하라' labora에서 labour(노동)이라는 영어 단어가 왔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육체노동을 기계가 대체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더 정밀한 로봇과 에이아이가 결합하면 대부분의 노동을 로봇이 차지하게 되겠지요. 남는 시간에 인간은 무얼 할까요? 먹고 마시...

주보, 부활절 4주, 2023.4.30 file [4]

  • 2023-04-28
  • 조회 수 1032

2023.04.30주보.hwp

주보, 부활절 3주, 2023.4.23 file [4]

  • 2023-04-21
  • 조회 수 1056

2023.04.23주보.hwp

주보, 부활절 2주, 2023.4.16 file [3]

  • 2023-04-14
  • 조회 수 1111

2023.04.16주보.hwp

주보, 부활주일, 2023.4.9 file [5]

  • 2023-04-07
  • 조회 수 1366

2023.04.09주보.hwp

주보, 사순절 6주(종려주일), 2023.4.2 file [2]

  • 2023-03-31
  • 조회 수 1116

2023.04.02주보.hwp

4월 예배 준비 [2]

  • 2023-03-27
  • 조회 수 1364

마치 마술쇼를 보는 듯이 3월을 보냈는데(며칠 남았으나) 이제 4월에는 지구에서, 영천과 대구와 서울에서 어떤 쇼가 벌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부활절이 있는 달입니다. 눈을 뜨고 모든 것을 잘 살펴보십시오. 보이지 않는 세계도 보도록 노력해보십시오. 보이지 않는 세계는 눈으로 보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느끼는 거겠지요. 마음으로 느끼면 눈으로 본 거나 다를 게 없습니다. 임마누엘,...

주보, 사순절 5주, 2023.3.26 file [2]

  • 2023-03-24
  • 조회 수 1211

2023.03.26주보.hwp

주보, 사순절 4주, 2023.3.19 file [1]

  • 2023-03-17
  • 조회 수 1031

2023.03.19주보.hwp

주보, 사순절 3주, 2023.3.12. file [1]

  • 2023-03-10
  • 조회 수 1117

2023.03.12주보.hwp

주보, 사순절 2주, 2023.3.5. file [1]

  • 2023-03-03
  • 조회 수 1126

2023.03.05주보.hwp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