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뭐꼬?>가 나왔습니다.

조회 수 8164 추천 수 0 2009.04.08 18:56:26

오늘 졸저 <기독교가 뭐꼬?>가 나왔습니다.
없는 솜씨에 몇 각도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쁘게 봐주세요.
변환_기꼬 001.jpg

 위는 내가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컴퓨터 앞에서 찍은 거구요.

변환_기꼬 003.jpg

 위는 크기를 비교하시라고 다른 책을 옆에 놓고 찍은 거랍니다.
크기는 B5에다가 535쪽입니다.
아래는 엎어진 모습이구요.
변환_기꼬 004.jpg


 

아래는 머릿말입니다.


머리말

저는 2008년 1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주일 밤 10-11시 사이에 인터넷 동영상으로 ‘기독교가 뭐꼬?’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습니다. 이 책은 바로 그 당시의 강의를 묶은 것입니다. 동영상 강의는 두 갈래로 진행되었습니다. 목요일에는 주어진 강의 순서대로, 주일에는 질문 응답 방식으로 나갔습니다. 강의 후반부에는 질문 응답 대신에 보충 강의를 했습니다. 이 책은 이 두 갈래의 강의를 나누지 않고 진행된 순서대로 실은 탓에 전체 흐름이 매끄럽지 않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강의 현장감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그대로 실었으니 그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 강의(1월 3일)와 두 번째 강의(1월 6일)는 녹음이 이뤄지지 않은 탓으로 빠졌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큰 문제가 안 됩니다.

처음 동영상 강의를 계획하고 시작할 때 책으로 묶을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게 가능하리라는 생각도 못했지요. 놀랍게도 1월 10일 치 강의를 녹취한 문건이 1월 16일에 다비아 동영상 메뉴에 올라왔습니다. 그 작업을 하신 분은 인도에서 자비량 선교사로 활동하시는 김현혁(닉네임 satya) 님이었습니다. 어떻게 저런 수고를 할 수 있는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수강생들도 그 녹취록이 강의를 따라가는데 큰 힘이 된다면서 모두 그걸 환영했습니다. 6월 마지막 주일(29일)까지 한번의 예외도 없이 그 작업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책은 전적으로 그분의 놀라운 상상력과 수고 덕분입니다.  

강의 녹취 문건을 책으로 묶는 실무는 지난 저의 설교집 『그날이 오면』을 맡았던 팀이 그대로 맡아 주었습니다. 편집책임은 전남정 님입니다. 전체 녹취문건을 다듬고, 소제목을 달고, 일차 교정을 보는 등, 모든 것이 그분의 손에서 이뤄졌습니다. 교정교열은 홍종석 님, 표지 디자인과 편집구성은 김태형 님입니다. 이분들의 수고와 사랑을 제가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영상 강의를 직접 시청하신 사십 여명의 수강생 분들도 이 책이 만들어지는데 귀중한 역할을 하셨다는 걸 제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두루두루 고맙습니다.

이 강의는 본래 제가 2001년도에 쓴 책, 『기독교를 말한다』(한들)를 기초로 한 것입니다. 그 책의 부제는 “지성인을 위한 인문학적 기독교 읽기”였습니다. 성서와 기독교의 가르침이 단순한 종교적 도그마에 머무는 게 아니라 인간 삶을 구성하고 거기서 파생되는 역사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해명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이런 해명에 인문학적 사유는 필수 불가결의 요소입니다. 그 책을 기초로 한 이번 강의는 이런 인문학적 접근에 깊이를 더해보자는 요량으로 『기독교가 뭐꼬?』를 제목으로 붙였습니다. 성서와 기독교의 가르침을 일종의 화두로 삼아보자는 의도입니다. 이런 의도가 실제로 이뤄졌는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수강생들과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문장은 강의할 때의 구어체를 그대로 살렸습니다. 구어체에 따라오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눈으로 따라서 읽기는 편해서 좋기는 하되 말할 때의 뉘앙스가 그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겠지요. 더 중요한 문제는 일정한 청중만을 대상으로 편하게 말하다보니 하지 않아도 될 말들도 적지 않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실명으로 거론된 분들도 여럿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모두 정리할까도 생각했지만 아주 특별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대로 살렸습니다. 그런 것들을 빼놓으면 현장감이 죽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실명으로 거론된 어떤 개인에 대한 정확하지 않은 발언이 있다면 그건 전적으로 저의 책임입니다. 이 책을 꼼꼼히 읽다보면 반복되는 내용이 눈에 뜨일 겁니다. 실시간 동영상 강의라는 특성에서 일어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널리 이해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가 이 책을 읽는 모든 분들에게 함께 하기를 빕니다.
2009년 사순절 다섯째 주간에
환성산 아랫동네 하양에서 정용섭 목사


1. 이 책을 구입할 분들은 <도서주문> 메뉴를 이용하십시요.
    일반 2만원, 학생 1만5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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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2일에 열리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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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8]클라라

2009.04.08 22:17:22

목사님,
작년 6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 번 1시간씩, 밤 10시면 어김없이 컴터 앞에서
실시간으로 저희들을 만나셨지요?
컴터 앞에 급히 앉는 저희들 숨고르라고 시그날 뮤직도 깔아 주시고요.^^
하옇든 그 강의가 이렇게 꼬까옷을 입고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나왔네요.
녹취에 올인해 주신 사티야 선교사님,
교정 편집에 온 정성 쏟으신 무위님,
그리고, 멀리 자유의 꿈 교수님까지 애쓰셨군요.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기독교가 뭐꼬?> 강의를 통해,
제게 봄날의 햇살 같은 '생명의 빛'을 듬뿍 쬐여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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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4.09 07:37:32

작년 전반기 6개월 동안 저도 행복했습니다.
이 책은 그때 수강생들의 역할이 아주 컸습니다.
라라 님이 1등 학생이었지요. 음흠.
좋은 하루 되세요.
오늘은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준 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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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이상훈

2009.04.10 04:56:51

목사님...
저도 책 잘 받아봤습니다.
필체를 보니 목사님께서 직접 수신인 주소를 적어서 보내셨더군요..감사!! ^^
당직 근무 중에 읽다가 답글 올려야겠다 싶어서 인사글 남깁니다.
목사님을 비롯하신 많은 분들의 수고와 배려로 이렇게 좋은 책을 얻게된 것 같습니다.
책의 크기와 부피, 글자 크기를 감안하면 정말 엄청난 분량이군요.
한권은 제가 소장하고, 다른 한권은  신대원에 다니는 고생많을(?) 매제에게 전할 생각입니다.
늘 바쁘신 것 같은데, 건강 유념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글과 설교, 책으로 다비아의 지평을 넓혀주세요...^^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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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seyoh

2009.04.14 19:55:50

지난 주일 오후 출판기년회에서 <기독교가 뭐꼬>를 받았습니다.

책으로 나오기까지 수고해주신

정목사님, 녹취하신 김현혁님 그리고 라라님, 고맙습니다.

오늘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색인을 만들어가면서 ,,읽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은  걸릴지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겠다는 심정으로....엑셀을 이용하여 색인을 만들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항목을 인명, 도서명으로 한정했는데....두번째 읽을 때에는 다른 분야도 하려고 합니다.

혹시 다비안 중에서 이미 색인을 만들어가며 읽고 계신분이 계시면 정보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자도 책읽기가 일차 끝나면 여기에 자료 올려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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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6]사띠아

2009.04.14 22:51:24

목사님 좋은 아이디어 이시군요.

Format 을 어떻게 하셨는지요?

필드명을 가르쳐 주세요.

인도에서도 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부탁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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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seyoh

2009.04.15 18:14:23

format 라고 까지 할 정도는 아니고

그저 주제 항목을 설정하고는 옆에 페이지를 적어 넣는 정도입니다.

그렇게 한 다음에 정열 기능을 활용하여 항목 순서를 재 조정하고 있습니다. 

더 좋은 방법 있으면 알려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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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09.04.14 23:34:32

오 목사님,

색인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결과가 나오면 멋지겠습니다.

그렇게 꼼꼼히 읽을거리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좀더 차분하게 내용을 소화하고 끌어가야했을 텐데,

그런 집중력 같은 게 떨어진 게 아닐까 염려스럽군요.

이왕 색인을 한다면

인명과 도서명 이외에

(오히려) 주제, 또는 개념색인이 어어떨는지요.

계시, 하나님 나라, 십일조, 존재, 묵시사상 등등 말입니다.

일단 조금 시도해보시고,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으면

중간에 그만 두셔도 됩니다.

제 강의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주시는 거 같아서

좀 부끄러운 마음이 드는군요.

주님의 은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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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6]seyoh

2009.04.15 18:18:54

책을 어느 정도 읽다보니...한번 꼼꼼하게 읽어보겠다는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는 김에 ,,,,,색인까지 해보자는 것인데

급한 마음으로 인명, 도서명 까지는  생각했는데..

주제..또는 개념도 필요하더군요...그래서  오늘부터는 같이 포함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관심있는 항목만 ....눈에 띄는 대로 하고 ,,,,두번째는 더 다듬어보려고 합니다.

책 감사합니다. 정목사님 애쓰신 것  생각하면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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