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트 묵상집에 대해!

조회 수 3983 추천 수 12 2005.01.28 23:46:57
바르트 묵사집에 대해!

왼편 메뉴에 보면 가장 아래쪽에 <바르트 묵상집>이 있습니다.
그 안으로 들어가면 이것을 번역하는 네 명의 학자들에 따라서
차근차근 벌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번역하는 사람들은 그 글에 매료되어 따라가지만
독자들에게는 조금 어려움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읽다보면 바르트이 영성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이 놀랄만큼 심화되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번역진은 앞으로 다섯 달 안에 모든 번역을 마치고
한 두달간의 교정, 교열을 거쳐서 금년 후반기에 책으로 낼려고 합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래서 한국 교회와 신학 앞에서 이 책이 선을 보이게 된다면
놀랄만한 반향을 얻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여기서 바르트 신학과 영성에 대해서 길게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우리 번역진에 계신 이신건 박사님과 오성현 박사님이
독일에서 바르트를 전공했기 때문에 나로서의 감당 불가입니다.
그러나 상식적인 차원에서 한 마디 한다면
바르트의 신학과 영성은 교부와 신비주의 대가들을 합해 놓은 정도입니다.
독일 자유주의 신학의 세례를 받았지만
루터와 칼빈의 신학으로 돌아가서 교부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20세기의 자리에서 기독교의 근본을 해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바르트의 글을 통해서
소위 <큐티> 수준의 성서읽기를 빨리 극복해야만 합니다.
한국 교회가 매달리고 있는,
대개의 강해설교자들이 추종하고 있는 큐티 성서읽기는 왜 문제일까요?
큐티는 한 마디로 실용주의적 성서읽기입니다.
자기의 일상에 필요한 양식을 성서에서 퍼다 쓰겠다는 말입니다.
이게 왜 언어도단일까요?
성서 텍스트가 우리를 끌고가지 않고 우리가 성서를 다루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이런 말을 여기서 길게 하기 어렵군요.
하여튼 바르트의 글들은 그런 것을 근본적으로 뛰어넘습니다.
그걸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직접 읽어보십시요.
그리고 그게 눈에 들어오는 분들은,
목사이든, 평신도이든 상관없이 상당한 신학적 수준에 도달한 것입니다.
우리 번역진에 속한 사람들은 모두 독일어에 베테랑들입니다.
나만 빼구요.
나는 사전을 들고도 진땀을 흘리는데,
다른 분들은 거의 사전 없이, 다만 한국말로 다듬는 어려움만 갖고 해결합니다.
힘들게 하든, 쉽게 하든 아마 결과는 비슷할 겁니다.
저는 독일어가 짧은 대신에 노력을 많이 기울일 생각입니다.
잘 읽어보시고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대글로 물어보시면 번역자가 대답을 잘 할 것으로 봅니다.

[레벨:1]서찬성

2005.01.31 19:08:56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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