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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수요 성경공부 『예레미야』 35장, 정용섭 목사, 2020년일 11월11일, 레갑 가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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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샘터교회 수요 성경공부 『예레미야』 35장, 정용섭 목사, 2020년일 11월11일, 레갑 가문 이야기
성경공부자료입니다!
개역 렘 35: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때에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2 너는 레갑 족속에게 가서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여호와의 집 한 방으로 데려다가 포도주를 마시우라
3 이에 내가 하바시냐의 손자요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 형제와 그 모든 아들과 레갑 온 족속을 데리고
4 여호와의 집에 이르러 익다랴의 아들 하나님의 사람 하난의 아들들의 방에 들였는데 그 방은 방백들의 방 곁이요 문을 지키는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더라
5 내가 레갑 족속 사람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한 사발과 잔을 놓고 마시라 권하매
6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7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도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 하였으므로
8 우리가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 모든 말을 순종하여 우리와 우리 아내와 자녀가 평생에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며
9 거처할 집도 짓지 아니하며 포도원이나 밭이나 종자도 두지 아니하고
10 장막에 거처하여 우리 선조 요나답의 우리에게 명한대로 다 준행하였노라
11 그러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 땅에 올라왔을 때에 우리가 말하기를 갈대아인의 군대와 수리아인의 군대가 두려운즉 예루살렘으로 가자 하고 우리가 예루살렘에 거하였노라
성서해설 렘 35:1-11
35장에서는 주전 597년의 제1차 포로 사건 이전 시대로 되돌아간다(왕하24:2와 해설 참조). 피난 나온 시골 사람들(4:5; 8:14)과 함께 레갑 족속 도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신앙이 가나안의 여러 가지 요소로 지나치게 이질화될 위험이 농경 문화와 결부되어 있다고 생각하여 유목 생활 방식을 고수했다. 이들의 선조 (6절)는 바알 숭배가 널리 퍼져 있던 시대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진실히 섬기던 사람이었다(왕하10:15-16). 예레미야가 시험삼아 해본 권유를 계기로 드러난 이들의 모범적인 태도는 유다 백성의 불순종과는 대조되는 감명 깊은 본보기가 된다. 성전* 바깥뜰은 기둥만 있고 탁 트인 방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 (4절)은 예언자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하난의 아들들 은 이 예언자의 제자들을 뜻하는 것 같다.
(용어 해설)
성전 : 예루살렘 성전은 - 벌써 회막*이 그러했듯이 - 회중*이 모이는 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곳이었다(출26:1; 40:34; 민17:13; 수22:19에서 '성막'으로 옮긴 히브리 낱말이 바로 이를 뜻한다. 왕상8:13의 '거하실 처소'와 대하36:15의 '거하시는 곳'도 참조). '여호와의 집'(삼상1:7; 시23:6: 렘26:9. 같은 히브리어 표현을 출23:19; 왕상3:1; 왕하22:8에서는 '여호와의 전'이라고 옮겼다)이라는 칭호도 근본적으로는 같은 사실을 뜻한다. 솔로몬 성전은 가나안 신전들에 상응하는 식으로 현관과 성소와 지성소의 세 부분으로 된 길쭉한 건물이었다. 현관은 길이가 한 5미터요 넓이가 10미터인데, 그 출입구 양쪽에는 놋기둥 두 개가 서 있었다. '성소'는 길이가 20미터이고 넓이가 10미터이며 높이가 15미터였다. 성소 안에는 금을 입힌 분향단과 하나님께 드리는 떡을 차려놓은 상과 다섯 개씩 된 등잔이 두 줄 있었다(이와 거의 같은 출40장의 성막 묘사 참조). '지성소'는 한 변이 10미터인 정육면체의 공간이었는데, 거기에는 창문이 없었고,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가 있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년에 단 한 번 들어갈 수 있었고, 그 밖에는 아무도 출입할 수 없었다. 성전을 둘러싸는 뜰이 둘 있었다. 하나는 큰 번제단이 놓인 안뜰이고, 다른 하나는 바깥뜰인데, 바깥뜰의 담은 성전 남쪽으로 놓인 왕궁도 같이 둘러싸고 있었다. 첫 성전은 주전 587년에 느부갓네살에게 파괴되었다.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유다 사람들은 성전을 옛날 자리에 이전의 기초 위에 다시 지어 소박하게 꾸몄다(주전 515년에 성전을 봉헌했다). 헤롯 대왕은 이 성전을 새 건물로 대체했지만 '성소'와 '지성소'의 기본 규격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안뜰은 다시 나누고(제사장의 안뜰, 남자들의 뜰, 여자들의 뜰), 바깥뜰은 엄청나게 넓혀서 웅장한 기둥들과 지붕으로만 된 방들로 둘러싸이게 했다. 바깥뜰은 누구든지, 그래서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도 들어올 수 있었고, 당시 헬라 성읍들의 아고라(공공의 모임이 열리는 광장)나 로마 성읍들의 포룸과 같은 기능을 예루살렘에서 할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이 넓은 광장의 한 쪽에 제한된 구역에 돈 바꾸는 사람들 및 제물로 드릴 짐승들을 파는 장사꾼들의 판매대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막11:15병). 예수께서 돌아가셨을 때 찢어진 성소 휘장(막15:38병)은 '지성소' 앞의 휘장인 듯하다(출26:31-33 참조). 이 징조는 막15:29; 14:58; 13:2에 비추어 이해할 수 있는데, 이는 성전이 무너질 것을 뜻한다. 이 성전은 - 사람들이 예수님께, 그리하여 하나님께 한 모든 짓으로 보면 - 더 이상 하나님이 자기 백성 가까이 계시는 곳이어서 백성이 예배 드리고 속죄를 경험하는 장소일 수가 없고 장소이어서도 안 된다. 앞으로는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다시 사신 예수님만이 그런 '장소'가 되실 것이다(막14:58; 요2:21 참조). 예루살렘 성전은 주후 70년에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할 때 파괴되고 더 이상 다시 세워지지 못했다.
12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1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15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16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17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18 ○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종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19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성서해설 렘 35:12-19
내 앞에 설 사람 (19절)은 '나를 섬길 사람'을 뜻하는 히브리어 표현인데, 이 표현 및 이와 비슷한 표현이 제사장들(신10:8)과 임금들(왕상8:25)과 예언자들(왕상17:1)에게 쓰인다. 레갑 사람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데 별난 점은 조상의 지시에 따라서 하나님께 진실히 충성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