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와 창조 이야기군요.

창세기의 창조설화는 독창적인 거는 아니구요.

바벨론 신화에도 비슷한 게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성서의 권위가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 글쓰기 방식으로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식했다는 게 중요한 거지요.

그런 인식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이기도 하구요.

진화론이나 지동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해명하는 것뿐입니다.

그런 자연과학 자체만으로는 하나님을 부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 긍정될 수는 없는 겁니다.

현상에 대한 해명은 그것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중요한 건 그걸 가능하게 하는 존재, 즉 하나님에 대한 변증을

이런 자연과학과 위배되는 방식으로 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도움이 되는 설명이었는지 모르겠네오.

진화와 창조를 동일 선상에 놓고 서로 대척되는 관계라고 생각했던 것이 실수였나 봅니다.

자연과학은 하나님의 창조에 종속적인 것으로 보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식을 할 수 있었을까요?

하나님은 쭉 자기계시를 하고 계시는데 영원부터 택함 받은 성도가 그것을 바르게 인식한거라고 생각해야하는지요.

영원부터 택함 받았다는 것은 또 무슨 근거로 알 수 있는지...

머릿속에 질문이 끝이 없어서 제 스스로도 정리가 안되네요..ㅜㅜ;

ㅎㅎ 정리가 잘 안 되는 거, 맞습니다.

그걸 다 정리하면 이미 뛰어난 신학자가 된 거에요.

인간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식할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본다고 해서 결정적인 대답이 나오는 게 아니에요.

여러 자식이 있는데요.

어떤 자식은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만

어떤 자식은 전혀 못합니다.

부모님은 똑같은 분이지만 자식은 다릅니다.

하나님 신앙은 실증적인 증거로 유지되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믿는 거도 아니구요.

그 경계에 신앙의 신비가 놓여 있습니다.

우아 님,

설교듣기와 보기는 스마트폰으로 가능할 겁니다.

앞으로 여기 파일을 그런 방식으로 올리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화로 말씀하신 거지요?

테니스 실력에 차이가 나는 사람들이 죽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우리가 판단할 수 있는 거는 아니지만

현재의 실력이 어떤 식으로든지 죽은 다음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하겠지요.

최후의 심판이 그걸 가리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