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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늦었죠 서브용량을 키웠습니다.
3강에 해당하는 핵심적인 내용은 아닌데요,
교리는 진리논쟁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하셨잖아요.
삼위일체론이 3강에서 아주 잠깐 언급됩니다만,
이걸 읽으면서 궁금해하던 사람들이 있었어요.
무엇이냐면, 삼위일체론이 자리잡기까지는 무수히 많은 논쟁이 있었을텐데
이위일체(성부, 성자)가 삼위일체(성부, 성자, 성령)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던
특별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다는 거죠.
저는 단순히 인간이 실존 세계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방식이 "영"이니까
예수 사후 성령 하나님에 대한 개념이 더 절실히 필요했을테고
그러면 이 모든 것을(성부, 성자, 성령) 다 하나님이라고 하자..
그래서 삼위일체론이 자리잡게 된 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완전 무식-_-)
삼위일체론은 예수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이라는 그리스도교의 하나님 해명이라고
그걸 먼저 알아야 한다고 누군가 알려줬어요. 그렇다면 예수가 누구인가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굳이 성령은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을 몇 분께 여쭤봤지만 신통한 대답을 들을 순 없었고요,
당시 이위일체론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삼위일체론이 이겼는지 궁금하다는 거죠.ㅎㅎ
가르쳐주실 수 있으시면 조금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아무래도 은빛이 본격 신학책을 읽어야겠어요.
내가 설명할 수 없는 부분으로 파고 드네요.
삼위일체론론자들이 주류로 자리잡게 된 이유가 뭐냐, 하는 거지요?
초기 기독교에서 예수의 본질에 대한 설명이 최우선이었고,
예수가 하나님과 본질에서 동일하다는(호모우시오스) 교리가 성립된 다음에,
자연스럽게 성령과의 관계에 관심이 갔어요.
성령이 하나님으로부터 왔냐,
아니면 아들인 예수로부터도 왔냐, 하는 문제에요.
결론은 하나님의 영이면서 '그리고 아들로부터'(필리오케) 온 영이 된 거지요.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아니었어요.
왜 이위일체가 아니라 삼위일체냐, 하는 거지요?
하나님의 존재방식인 영의 현실성은 구약에서부터 확실한 거였기 때문에
예수과 하나님의 본질이 동일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당연히 성령도 거기에 따라오게 되는 거에요.
더 근본적으로 왜 이렇게 복잡한 개념을 생각했느냐, 하는 질문이 가능한데
하나님의 존재, 또는 통치, 그리고 세상의 운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삼위일체 개념은 필연적이었어요.
구체적으로는 세상의 세 가지 원리를 말한 플라톤에게서 영향을 받은 거지만요.
오늘은 여기까지만.
4강 역시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듣다가 좀 딴 짓을 하게 되는 게 동영상 강의에 문제점이군요.ㅎㅎㅎ
몇몇이 함께 공부할 때는 집중해서 훅 들어가는데 혼자 집에서 들으니 전화도 받고 카톡도 하고.ㅎㅎㅎ
4강에선 "개방된 세계"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아직도 이 개념을 생생하게 잡지는 못했습니다.
강의 서두에 말씀하신 것처럼 믿는 대상에 대해 알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고,
믿는 "나"에게 너무 집중하여 모든 것이 "나" 중심으로 돌아가는 참으로 괴이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 신앙이라고 이름할 수 없는 행태가 참 쉽사리 깨지지도 않은 채 무감해질까 승질만 부리고 있다는ㅎㅎ
하나님께서 전 인류를 향해 계시하셨을텐데 유독 이스라엘 백성들만 그 계시에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은 왜인가요?
가끔 이스라엘 민족을 생각할 때 대체 이들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결국은 왜 하나님을 붙들 수밨에 없었는가..
대단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이해가 안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사도신경을 듣습니다.
"개방된 세계 가운데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라고 하셨는데..
지금 우리는 고정된 세계 가운데서 오직 나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온통 내자신만을 신뢰하며 사는거 같습니다.
신학공부를 하는것도 어쩌면 내 자신을 위해서 하는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이 드는걸 보면..
문제는 고정된 세계관에서 개방된 세계관을 갖는거 같은데..
오늘 교회에서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부활을 하게 되면 어떤 모습으로 하게 될까? 하고 질문을 하더군요.
저는 모른다(인간이 아닌 공기나 뭐 토끼? 산? 돌멩이? 이런것이 될수도 있고, 머리 풀어헤친 사자가 될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 했기에..)라고 대답 했는데..
목사님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장 예뻤을때 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인간으로만 부활한다라고 고정적으로 생각하는 거겠죠?
저도 인간이 아닌 다른 물질이나, 동물로 부활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기까지.. 좀 많이 힘들었는데,
하나님 맘이면 제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피조물 주제에..ㅎ
정목사님 설명을 제대로 이해하며 강의를 듣는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제 생각을 올려봅니다.
밤마다 사도신경 강의 듣습니다.
매주 마다 빠뜨리지 말고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처럼 저녁에 선선할 때 녹화된 명강의를 듣는 즐거움에 사로잡혀 산답니다.
이런 촌동네에서 훌륭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신비입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