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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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22일, 비가 눈으로 바뀌더니 뜰 풍경이 하얀 눈세상이 됐어요
올겨울 귀한 눈이라 많이 반가웠습니다
제법 눈이 쌓였고 뽀득뽀득 눈 밟히는 경쾌한 소리에
괜히 왔다갔다 눈발자국으로 뜰을 어지럽혀 놓기도 했습니다
뒷집 헛간 입니다
제것 마냥 애정하고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저만 볼 수 있는 각도에 존재하니 저 풍경은 제 맘대로 볼 수 있는 제것입니다 ㅎㅎ
휘날리던 눈으로 보이지 않던 귀룡산이 다음날 눈이 걷히고 좌라락 펼쳐진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정월 대보름날 밤입니다
달을 살피러 내다봤더니 이렇게 눈이 또 오네요
아무래도 내일 주일예배는 불참일것 같습니다 ㅠㅠ
여러 장면의 눈 사진 잘 봤습니다.
귀룡산 풍경과 비슷한 풍경을 저도 이번 청송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곳에서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여기 원당에서는 눈 구경을 못하고 겨울과 이별을 고할 순간이 다가오네요.
우리집 텃밭 양지 바른 곳에서는 부추잎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요즘 땅속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상상하면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내일이 2월 마지막 날이군요. 주님의 평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