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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아이러니 (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887 추천 수 0 2023.05.02 10:08:44

20220604_174503.jpg EXIF Viewer사진 크기786x1024

늘 생각이 닿아 있는 곳이 있다
늘 마음이 닿아 있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어느 바다가 그렇고
어느 어느 섬들이 그렇고
거기 그곳 골목골목이 그렇다
언제였던가 지나쳤던 기억 가물한
지금은 찾지도 못할
뜬금없이 떠오르는 어떤 풍경이 그렇다

길 먼곳에
보고픈이,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다
잘지내고 있는지, 계신지
요즘은 어떤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방금 바라보며 감탄한 꽃 얘기며 음악얘기
조금쯤 부스스한 맘 기대어 보고프기도,

멀다
다 멀어서 그리움만 키운다.
곧,
연락 할 수 있고
맘 부추겨 달려갈 수 도 있겠지만
섣불리 그 그리움을 깨기도 싫은 맘은 또 뭘까
그곳 노을을, 바람을, 길을
그들의 일상을, 얼굴을, 대답을
마음에 그려보고 상상하는 것으로
스스로 다잡는..이 마음은 또 무언가
이 산골에서
잘 여물고 있다 안도 하는 이 마음,
자발적 고립, 고독이 주는 안정감 말이다


@@@@@@
지난 봄 일기로
오랜만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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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7]Nomad

May 02, 2023
*.182.120.226

들길님의 그림일기를 오랜만에 다시 대하니

반갑기도 하고 마음이 설레이기도 합니다! 

늘 주님의 평화와 안식을 누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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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May 03, 2023
*.7.230.250

그렇게 반겨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은 연두빛과 하늘빛이 잘 어우러진 하루였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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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May 02, 2023
*.137.91.185

보현산자락 300미터 높이에서 작은 집을 짓고 

남편과 함께 늙어가는 모습이 얼마나 귀한지 모르겠습니다.

들길 님의 마음에 새겨진 야생화에 얽힌 이야기를 길게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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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May 03, 2023
*.7.230.250

감사합니다 목사님~
응원에 힘입어 잘 이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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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May 05, 2023
*.206.124.99

산골에서 잘 여물어가시는 들길님의 내면이 

한 줄 한 줄에 스며있어요....

오랜만에 들길님의 아련한 그림.. 참 반가웠습니다~!


관리자님! 들길님 그림일기 코너를 따로 해주시면 안될까요?

포토갤러리에 묻히기엔 넘 아까운 글과 그림들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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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May 06, 2023
*.182.156.192

웃겨 님의 의견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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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들길

May 09, 2023
*.7.24.222

그림 반겨주셔서 찐 감사드립니다~ㅎ
그리고 칭찬에 춤추는 고래? 아닌 마음이네요 ㅎㅎ
좋게 봐주셔서 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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