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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2131 추천 수 1 2021.02.09 08:48:03

20210123_132611.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677

하루 외박
그리던 집으로 왔다
내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오래도록 기다려 피어있던,
환하게 나를 반겨준 푸른 수국꽃
빗줄기를 타고
밤새 노래를 불러준 맹꽁 맹꽁이
비구름 위로 느껴지던 빛나는 별들

어둠속에서 우린
서로 바라보고 듣고 느끼며
아쉽게 흐르는 시간 위를
오래도록 지키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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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February 09, 2021
*.137.91.228

별빛 마을에서는 비오는 날에도 별이 빛나는군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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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16, 2021
*.7.231.156

ㅎㅎ 네
비구름 위로 반짝이는 별

명절 쇠고나니 2월도 반 지나 버렸습니다
시간 지나가는건 아까운데
봄은 어서 기다려 지네요
꽁꽁 얼었던 땅위로
그렇게 기다리던 튜립 싹이 돋아났어요
얼마나 신기한지
날마다 점점 잎을키울 모습이며
어떤 꽃빛으로 와줄지
완전 기대 중입니다
올봄 처음으로 이뜰을 빛내줄 튜립꽃
벌써 제마음을 길들이고 있네요 ㅎ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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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February 09, 2021
*.206.124.76

비오는 날의 수채화 느낌이 참 맑습니다.

푸른 수국이 탐스럽군요.

저렇게 무리지어 피어있으니 

훨씬 보기 좋네요.

흐르는 시간위를 지키고 있다... 들길님은 시인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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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16, 2021
*.7.231.156

ㅎㅎ
푸른수국 무리 덕분에
마음이 엄청 위로가 되었었어요
얼마나 감사하던지
그때는 그 하루 외박의 시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깝고 안타까웠어요
군대 있다가 외박 나왔던
아들녀석 심정이 그랬을까 싶어요 ㅎ
사실은 지금 하루의 시간도
아쉽고 안타깝긴 매 한가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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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February 11, 2021
*.201.168.16

나를 반기는 친구들이 있는 집에서 

실감나게 즐기는 하루 휴가라니!

얼마나 큰 선물을 받으셨어요.

몇 시간 뒤면 설날이네요! 

새해에도 잘 부탁 드립니다. 

들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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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16, 2021
*.7.231.146

완전 큰선물이었지요 ㅎㅎ
감사로 푹 빠진 하루였답니다

명절은 잘보내셨나요
저는 이곳 고요한 산골에서
생동감 넘치는 손주 덕분에
활기로 웃음으로 뿜뿜한 명절을 보냈답니다
어린아이들의 그 생기로움이 이세상에
가득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주께 간구해 봅니다
샨티님
그동안도 응원해 주시는글 너무 감사했구요
저도 잘 부탁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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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February 11, 2021
*.41.134.70

요양원에 있으면서 집에 와서 하루 외박

꿈결같은 시간이었겠습니다

내 친구도 가끔 외박을 나온답니다

수국의 푸른 빛깔은 그 자체가 부푼 희망이지요

봄이 오고 있습니다

훈훈한 바람에 밀려 마늘밭, 양파밭으로 가보았습니다

올같이 추운 겨울날씨에도 마늘과 양파가 잘 견디어 파랗게 자라고 있어 하이파이브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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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16, 2021
*.7.231.171

우농님의 친구분
잘 견뎌내시길 응원 합니다

며칠 훈훈한 바람에
뜰 구석구석 살펴보며
뾰족이 나와있는 튜립과 수선화의 싹에
완전 놀랍고 감동 했답니다
유난히 추웠던 꽁꽁 얼었던 땅에서 살아내다니..
우농님의 파릇한 양파밭고 마늘밭
눈에 선 합니다 그마음 완전 공감해요 ㅎ
앞으로 점점 키를 세우고 어느새 수확의 계절이 오고..
변덕없는 자연의 순환이
참으로 기적처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풍요로운 들녁, 넉넉한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우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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