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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의 그림일기

조회 수 2127 추천 수 1 2021.02.05 10:08:50

20210123_133257.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4x684

눈을 감으면
상상속 풍경이 날아 다니기도 하고
매 순간순간 만나는 사물에서
떠오르는 상상의 세계가 재미 있어
그렇게 빠져 있는 시간이 좋다
그러다 상상이 그림으로 나타날때가 있고
생각만하다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때그때 붙들어야 되는데

거시가 아닌 미시의 세계에서
우주를 만나는 신비를,
환희를, 기쁨을 느낀다
소소함의 거대함을..
인간에게 이런 신비의 장치를
다양하게 숨겨두시고
제각각 다양하게 생기를 깨닫게 해주신 신의 은총
깜박병 중에서 다시금 찾고 깨닫고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기뻐서 눈물나고
감사해서 눈물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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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February 05, 2021
*.137.91.228

저 그림을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루 밑 아리에티>가 생각납니다.

보셨나요? 손주들과 보면 '딱'입니다. 그러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겠군요.

귀한 주말을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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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09, 2021
*.7.25.223

목사님 덕분에 쏙빠져서 재밌게 잘봤습니다
손주녀석 요즘 한창
아기 자동차 만화에 쏙 빠져 있는데
좀만 더 크면 아주 재밌게 볼것 같아요
어찌나 쑥쑥 잘크는지 ㅎ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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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February 05, 2021
*.206.124.76

오오..

들길님의 그림 속으로 점점 더 빠져들고 있습니다.

병 중이 아니었어도 들길님은 

세상을 보는 눈이 열려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제 그림일기 방을 들길님께 내어드려야 할 것 같은

위기감이..ㅎㅎ

게으름을 피우다가는 밀려날 것 같아 저도 오랜만에 한 편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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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09, 2021
*.7.25.223

ㅎㅎ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는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하다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잡다한 일들이 눈에 들어와
하는것도 없이 마음은 분산되고
늘 다잡다가 하루가 휘릭 가버립니다 ㅎ

감사해요 웃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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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2]샨티

February 06, 2021
*.179.225.221

'인간에게 이런 신비의 장치를
다양하게 숨겨두시고
제각각 다양하게 생기를 깨닫게 해주신 신의 은총'

들길 님 덕분에 

다시 용기가 솟고 희망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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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09, 2021
*.7.25.223

아유~
감사합니다
샨티님의 고운마음이 느껴지네요
올 2021년은 모두에게 희망적인 한해
용기 불끈 솟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한 마음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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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9]愚農

February 06, 2021
*.41.134.70

들길님의 그림일기는 영혼은 울리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따라가기 힘들지만 공감하며 느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거시도 아니고 미시도 아닌 매일 매일의 소소한 일상이 참으로 귀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도 밭으로 나가서 감나무에 퇴비를 주며 등을 쓰다듬어 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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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5]들길

February 09, 2021
*.7.25.223

오~
감나무의 등을 쓰다듬어 주시는 우농님
그 정겨운 마음이 눈에 선합니다
감나무가 맛난 감으로 보답하겠네요
저희집에 감나무는 4~5년차쯤 되는데
결실은 한두개 정도랍니다
꽃들에게만 맘을 써서 그럴까요
저두 감나무 등을 좀 쓰다듬어줘야 겠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우농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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